빚 2조원 유전회사 인수하며 ‘건성건성’

“자원외교 사업을 한다고 하면 이사회가 열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몇 명이 반대합니다. 사실 그 내용을 보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하지만 실무자가 강하게 주장하면 결국 그 ...

바람, 여자, 돌, 더하여 ‘건축’이 있다

제주를 만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가장 최신의 접근 방법은 건축이다. 현대건축의 경연장이라고 불릴 만큼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건축가의 작품이 제주에 집중적으로 들어선 까...

정윤회, “어디 가서 노가다를 하면 말이 안 나오겠지”

“내가 뭐 미행을 시켰다 어쨌다 그런 얘기가 있어 가지고….” 지난 3월21일 금요일 오후 5시30분쯤. 한창 기사 마감 중이던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휴대전화 화면에...

Good Company에선 향기가 난다

시사저널과 한국윤리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4 한국 윤리경영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월2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유한...

사자방 회피, ‘이명박근혜’ 자초하나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이 정국의 이슈로 부상했다. 야당은 사자방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여당은 이를 거부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조심스럽게 고려하는 듯한 기류...

[新 한국의 가벌] #4. 삼성 이병철家 / 이병철-홍진기 사돈 맺으며 ‘동지적 관계’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년 시절을 상징하는 단어는 ‘고독’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며 자랐다. 사업에 바쁜 이병철은 차분하게 아들을 돌볼 여유를 갖지...

“나도 모르는 새 재판 열려 징역 살았다”

한 시민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형 선고를 받은 뒤 그 판결이 무효로 돌아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재판부에서 제대로 된 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

정윤회 “시사저널 보도로 이혼했다” 억지 주장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씨가 시사저널 보도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사저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정씨 측은 11월19일 서울중앙지...

[대중문화스타 X파일] #3. 카페 ‘헤밍웨이’에서 SM 신화 싹트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가 9월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습니다. 고인과 가족의 뜻에 따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예상 밖이었다. 대한민국을 넘...

“큰 간이 있어야 우승한다”

미국 프로골프(PGA)에서 뛰고 있는 배상문(28·캘러웨이골프)이 잔뜩 물올랐다. 지난 10월13일 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에서 우승하더니 10월 말 귀국해 잠시 한국에서 ...

‘공짜 논쟁’ 정치적 선동 집어치워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존재감 알리기는 확실히 성공했다. 온 나라가 ‘무상복지’ 논쟁으로 시끄럽다. 그러나 국제 비교에서 늘 낮게 나오는 우리 사회 신뢰도는 또다시 끝 모르게 추락할 ...

신해철 죽음 원인 ‘그 의사’는 알고 있다

고 신해철씨의 장 유착 박리 수술을 한 스카이병원의 강 아무개 원장과 신씨의 아내 윤 아무개씨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시사저널은 위 축소 수술과 수술 중 천공 발생, 금...

‘군피아’, 국방을 고철덩어리로 만들다

수조 원대의 무기 시장을 움직이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방위산업 참여자 모두로부터 필요성을 인정받지만 공식적으로 존재를 인정받지는 못한다. 무기중개업체들의 이야기다. 통영함으...

[단독] 신세계 총수 일가 계좌로 30억 흘러들어갔다

검찰이 (주)신세계 명의의 계좌에서 약 60억원 상당의 돈이 사용처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빠져나간 혐의를 포착해 지난 3월부터 내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내사 과정에서 신세계 ...

산업은행, MB 인수위에 ‘7000억 사기’ 숨겼다

“신아조선의 분식회계 사실은 2007년 3월 SLS조선(신아조선의 후신)에서 통보를 해와 알게 됐다.”분식회계를 통한 ‘엉터리 실적 자료’를 제출한 조선업체에 수천억 원에 이르는 ...

갑과 을이 뒤집혔다

#1. 1999년 8월23일,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84개 금융기관장을 불러놓고 금융기관 시장 안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우 사태로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일종의 ‘...

무한궤도에 영혼 싣고 떠나다

1989년 크리스마스 이브. 대학 연합팀 ‘무한궤도’는 MBC 대학가요제의 맨 마지막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결과를 예측한 것처럼 별도의 무대가 제공됐다. 초대 가수의 축하...

“숭례문 ‘복원’ 아닌 ‘재건’했어야”

숭례문, 아니 필자가 어렸을 적에는 남대문이 통상적인 이름이었다. 지금은 ‘새로운’ 숭례문이 다시 서울의 관문으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다. 새 숭례문을 바라보면 착잡한 마음을 가눌...

친구 통장에 돈 넣었다간 떼이기 십상

#1. N증권 직원 A씨는 배우자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개설해놓고 주식 매매를 한 혐의가 적발돼 10월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을 당했다. 그는 직무상 얻은 정보를 이용해 300...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0. 신라와 고려 때 통일, 심각한 후유증 남기다

한국사에는 두 번의 통일이 있었다. 신라의 삼국 통일과 고려의 후삼국 통일이다. 그런데 신라는 ‘무력 통일’인 반면, 고려는 ‘평화 통일’에 가까웠다. 신라의 무력 통일은 사실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