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잠재울 ‘민족의학’ 육성

지난 9월8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한의학 집회에서는 ‘김영삼 대통령께서도 약사의 한약조제를 분명히 반대했다’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이 나왔다. 이 유인물은 76년 당시 김영삼...

한 · 일 ‘열린외교’ 시동

9월 첫째 주는 일본 정계 실력자들의 방한 러시로 인해 김포공항과 정가가 시끄러웠던 한 주였다. 일본 정계의 최대 실력자로 떠오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郎) 신생당 대표간사(8월31...

‘안팎 곱사등이’ 국회

지난 7일 공직자 재산 공개에 이어 10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정기국회는 여러 모로 매우 눈길을 받는 국회가 되리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김영삼 정부에서 입법부 위상과 역할을 확...

“각하, 그러나 그것만은…”

새삼 김영삼 대통령의 소신 중의 하나인 ‘人事가 萬事’라는 말이 되새겨진다. 인사란 발탁뿐만 아니라 관리·교체 문제까지 포함하는 것인데, 최근 금융실명제 전격 실시 전후에 나타난 ...

실세 김덕룡, 견제구 피해 외유?

김영삼 대통령이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겠다고 전격 발표해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힌 지난 12일 저녁. 마침 그때 대구와 춘천에서는 보궐 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그날 아침 김덕룡...

보선 참패·실명제에 이기택 대표 ‘失名’위기

태풍과 무더위, 불법 시비 속에서 치러진 대구·춘천 보궐선거가 막을 내렸다. 집권 여당인 민자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총력전을 펼쳤으나 두 ...

실명제 금융혁명 ‘투명 사회’연다

기업체 과장인 ㄱ씨는 자기 땀에 대한 대가가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유리 지갑처럼 드러난 자신의 봉금에 가혹하리만치 세금이 매겨지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이제는 ...

전격 시행에는 합의

알려진 것과는 달리 금융실명제 실시 시기를 결정하는 데는 진통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금융실명제가 전격 실시된 다음날 이를 준비한 실무팀의 한 관계자는 “금융실명제의 원칙과 방향에...

오렌지족과 최루탄 겪은 일본 자유 기고가

오렌지족은 일본에서도 유명한 모양이다. 일본 자유 기고가 오자끼 고이치(尾崎 光一·29)씨가 오렌지족을 취재하러 한국에 왔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지에서 줄곧 아시아 청년문화를 ...

정치 假面도 벗기자

세태를 풍자한 이라는 노래가 인기다. 가사가 곱씹을수록 맛이 있고, 가수의 노래 부르는 표정도 가사만큼이나 재미있다. 그 노래를 부른 탤런트 신신애는 가수로 전업할 것을 고려중이라...

이경식 부총리 ‘3無’로 눈총 무소신·무기력·무대응

이경식 부총리 ‘3無’로 눈총 무소신·무기력·무대응이경식 경제기획원장관 김 부총리의 ‘무소신·무기력’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는 요즘 관가에서 이부총리를 보는 시각이다. 돈도...

‘국제’ 승소 불똥에 관료사회는 ‘쓴 맛’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15일 한국경영학회 경영자대상 시상식 기조연설에서 3년 전에 ‘정부의 강압에 못이겨 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과거 정부의 정통성 시비 때문에 기업...

총독부 허물고 민족혼 세운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새 정부의 국민통합 이념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과거 안보 및 경제개발 논리에 가려 빙치되었던 민족 개념이 문민 정부의 국민통합 이념으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개혁 저의 순수한가”

재벌 그룹들 사이에서 삼성이 차지하는 위치는 독특하다. 삼성그룹은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며 동시에 질시의 표적이다. 단지 최대 외형을 다투는 회사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

대구 보선 ‘주심’은 지역정서

대구 동구을 보궐선거 득표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지난 7월28일 민자당의 노동일, 민주당의 안택수, 무소속의 서 훈·김용하 네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18일 간의 공식 선거유세...

논공행상 ‘낙하산’ 탄 민주계

정부투자기관이 중요한 이유는 국영기업의 사업 규모가 전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막강하기 때문이다. 92년 기준으로 23개 정부투자기관의 매출 규모는 41조5천억원,...

문민과 경찰은 ‘따로국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가보안법이 경찰의 불법수사 간행을 계기로 또다시 나라 안팎에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인권운동가의 구속과 관련해 국내 변호사들이 관련 경찰을 고...

재산 공개 ‘한파’에도 금융시장 혼란 없다

한 재벌 총수는 돈의 생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돈은 햇빛을 싫어한다. 돈이 자기 증식 운동에 의해 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흘러가 부의 증대에 기여하게 하려면 지나친 노출을 요...

“정계 개편은 국민만이 한다“

지금도 최형우 의원 주변에는 정치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몰린다. 아무런 직책이 없지만 그는 여전히 실세인 것이다. 자녀의 대학 부정 입학과 관련해 당 사무총장직을 내놓고 훌쩍 속...

여성·개혁파 장관이 ‘문제’

黃山城 宋貞淑 李仁濟 吳炳文 韓完相 權寧海. 《시사저널》이 사회과학 교수·대학원생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업무 수행 능력과 도덕성 면에서 문제 장관으로 지목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