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장미

감상주의 없는진실의 감동-김영진켄로치의 영화 는 노동자의 연대를 감동적인 톤으로 웅변하는 것이 아니라 못사는 사람들 사는 속내를 낮은 톤으로 보여준다. 어떤 삶의 선택도 거기에는 ...

빵과 장미

감상주의 없는진실의 감동-김영진켄로치의 영화 는 노동자의 연대를 감동적인 톤으로 웅변하는 것이 아니라 못사는 사람들 사는 속내를 낮은 톤으로 보여준다. 어떤 삶의 선택도 거기에는 ...

인도 ‘최후의 빨치산’ 낙살

아프가니스탄을 향한 미국의 공격이 한창이던 지난 10월21일 밤, 인도 서남부 안드라프레데시 주에 있던 코카콜라 공장이 무장 조직에 의해 폭파되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반...

빌 게이츠 암살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가 암살당했다! 1999년 12월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한 빌 게이츠는 인근 호텔 옥상에서 발사된 총알에 맞고 사망했다. 저...

네팔, 마오쩌둥 혁명의 최후 무덤 되는가

네팔 갸넨드라 국왕이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마오이스트(마오쩌둥주의자) 반군 소탕작전에 한창이던 지난 12월7일, 네팔 외무부는 내외신 기자들에게 보도 자료 한 장을 내놓았다. 그것...

'여권 지옥' 아프간, 여인 수난은 계속된다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가장 많은 파키스탄 국경 도시 페샤와르로 가는 만원 버스 안. 맨 앞자리로 비집고 들어가 앉았다. 주변 풍경을 비디오 카메라와 사진기에 담을 참이었다. 그런데 ...

탈레반은 왜 카불을 비웠나

탈레반 정권은 수도 카불을 포기했고, 북부동맹은 카불에 무혈 입성했다. 예기치 않은 탈레반의 카불 포기는 전략가들의 의견을 양분시켰다. 즉, 탈레반의 군사력이 무력해졌다는 주장과 ...

추가 테러 공포에 '가위눌린' 뉴욕

공포의 날 할로윈데이는 지났지만 공포는 사라지지 않았다. 9·11 테러 참사 직후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7주가 지난 현재 미국 국민은 여전히 테러와 공포에 인질로...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하면서 정권을 빼앗긴…"〉외

"지난 대선 때 경남이 분열하면서 정권을 빼앗긴 만큼 이제 똘똘 뭉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10월14일 재경 경남도민 향우회에 참석한 하순봉 한나라당 부총재의 연설 중에...

[문화 현상] 테러의 그늘에서 '시' 부활하다

대다수 한국 문인이 할리우드 영화를 떠올리고 있을 때, 미국의 '선량한' 중산층들은 오래된 시집을 뒤적이고 있었다. 지난 9월11일 아침,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

전운 감도는 아프간 국경 현지 취재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사이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시사저널〉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팀과 공동으로 김진화 편집위원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대에 ...

아랍은 왜 미국의 피를 원하는가

미국의 심장부를 뒤흔든 사상 최악의 테러에 맞서 미국은 전쟁을 선포하고 즉각 응징에 나섰다. 보복의 악순환을 불러올지 모를 이 비극의 기원은 무엇인가. 또 엎친 데 덮친 세계 경제...

"김대중을 즉시 사살하라"…사이버 테러 '위험 수위'

제목 : 작전명령 제1호수신 : 청와대 경호실장참조 : 모든 경호실 요원4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청와대의 모든 경호실 요원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한다.1. 지금 현시간부로 청...

[대학] 낯 뜨거운 '한국 최고' 서울대 도서관

시설·운영·인력 등 총체적 부실,'대학 서자'로 전락…책 구입 예산은 세계 105위 대학가에 한 학기 강의가 끝나고 방학 기간이 한창 때로 접어든 지난 7월12일...

[이 주일의 책] '일상적 파시즘' 본질 밝히기

역사학자 임지현 교수 지음〈이념의 속살〉 최근 2∼3년간 한국 지식계에 '일상적 파시즘' '저개발된 권력' '생활 세계의 식민지화&ap...

야구 인생, 한 방에 끝내준 사나이

프로 첫 타석·초구·끝내기·만루포로 무명 설움 날려 제목:초구, 한 방에 끝내 준 사나이 때:2001년 6월23일 장소:잠실야구장 주연:프로 야구 두산 베어스 송원국 선수(22)....

[지리산 도보 순례] 850리 대장정 현장 중계②

도보 순례는 순항 궤도에 올라 있다. 길과 하나가 되는 도보 순례는 속도제일주의를 성찰하는 '자발적 망명'인 동시에, 온몸으로 역사와 생명을 느끼는 '상...

피의 학살, 그 진실을 찾아서…

부산·경남 지역, '6·25 민간인 집단 살해' 진상 규명운동 활발 한국전쟁 당시 우리 군·경과 미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사건들이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지리산도보순례 : 제6신] '토벌루트' 따라 빗점골에 오르다

5월13일, 일요일. 11일째다. 새벽부터 부산했다. 지리산에서 가장 깊은 오지의 하나로 알려진 빗점골까지 올라야 한다. 원래는 오전에 11km만 걷고 오후에는 지역 주민과 대화를...

[지리산도보순례 : 제6신] '걷는 행복'을 아십니까(5월12~13일)

지리산 위령제 포스터가 나왔다. 판화가 이철수씨의 작품이다. 멀리 지리산 능선들이 펼쳐지고, 그 한 봉우리에서 연기가 올라오는데 그 연기는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길게 눕는다. 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