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기술이 ‘명약’

‘한번 기름 넣고 서울∼부산 왕복 성공’. 지난해 12월 중순 현대자동차는 각 일간지에 1500cc급 뉴엑센트 판매 광고를 실었다. 자체 개발한 ‘린번(lean burn) 엔진’을...

“모피옷 입은 분, 제 결혼식 오지 마세요”

‘모피 옷을 입으신 분들은 사절 합니다’. 오는 1월25일 결혼하는 환경운동연합 재정국장 최예용씨(33)가 청첩장에 새긴 문구이다. 신부인 서울중앙병원 가정의학과 수련의 임신예씨(...

지뢰, 한반도에 묻힌 백만개의 재앙

반세기를 넘기는 국토 분단의 비극은 민족 전체에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겼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리가 잘려 나가는 고통을 그냥 보듬고 살아가도록 외면하는 현실도 빚어냈다. 북한의...

호젓한 여행 떠나 삶의 각오 새롭게

삶이 힘들다고 해서 주저않아 있을 수만은 없다. 어려운 때일수록 움츠러든 어깨를 다시 세우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새로운 꿈과 용기를 얻는 데는 여행도 좋은 방법이다...

'동물의 원혼' 서린 모피 코트

한국이 세계 최대 모피 수입국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환경운동연합은 11월27일 국내 모피 가공업체의 올해 매출 규모가 지난해 8천억원에서 9천억원으로 늘어나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불도저에 깔려 신음하는 금수강산

한때 고엽제 후유증을 앓던 베트남전 참전 용사 김학성씨가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자락에 있는 진동계곡을 찾아든 때는 89년께였다. 김씨가 이 계곡을 안 것은 그보다 훨씬 전이었다. ...

되살아난 수도권 샛강, 백로가 노닌다

서울 서초구청에는 최근 작은 경사가 생겼다. 관악산에서 발원해 강남구 대치동에서 한강으로 유입되는 양재천의 관내 구간에 얼마 전부터 모습을 감추었던 백로와 왜가리가 날아들어 먹이를...

대만 핵쓰레기, 북한 못간다

대만 핵쓰레기는 과연 북한으로 가는 것일까.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대만 핵쓰레기에 관한 보도는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지난 7월23일자 는 환경운동연합의 자료를 인용해 북한은 ...

여름철 전력난 해소할 묘책 있다

매년 여름철만 되면 연례 행사처럼 전력난 소동이 되풀이 된다. 이유는 단순명료하다. 날씨가 더운 탓에 집집마다 전기 소모량이 많은 냉방기를 돌리는 바람에 전력 '&apos...

소각장 다이옥신, 제2 파동 우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에 있는 고양시 쓰레기 소각장은 요즘 매일 새벽 5시부터 비상이 걸린다. 6월2일 이 소각장에서 배출하는 발암 물질 다이옥신의 농도가 정부가 권고하는 기...

세계적 환경운동가 레스터 아르 브라운 “풍력 발전으로 핵 공해 풀 수 있다”

미국 워싱턴 시에 있는 백악관은 흔히 국제 정치의 심장부라고 일컬어진다. 그 백악관에서 여섯 블록 떨어진 곳에 세계의 심장부가 또 하나 있다. 그린피스와 함께 국제 환경 운동을 주...

황소개구리 ‘부들부들’ 인간 천적들

광주 고려중학교 과학 교사 정회함(40·왼쪽)·박용오(37) 씨는 전국에 널리 알려진 ‘황소개구리 천적’이다. 두 교사는 환경부가 황소개구리를 잡으면 자원봉사 활동으로 인정해 주기...

핵 전문가 헤이즈 박사 논문 공개

지난 3월4일 북한은 마침내 대만에 대해 핵쓰레기 수입면장을 발부했다. 북한 핵안전감시위원회가 발급한 이 면장은, 대만을 방문한 북한의 핵담당 관리 3명에 의해 대만전력공사측에 전...

몰려드는 고래, 술렁이는 동해

동해가 ‘고래 사냥’으로 시끄럽다.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상업 포경을 전면 금지한 86년 이후 사람들로부터 잊힌 고래가 최근 들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포경업으로 유명했던 ...

[초점]핵 쓰레기 북한 반입 저지 해상 훈련

인천 앞바다에 ‘인공기’가 떴다. 물론 실제 상황은 아니다. 대만 핵 쓰레기 북한 반입 저지 운동을 펴온 환경운동연합이 3월14일 인천수협 소속 배 1척을 빌린 뒤 북한측 핵쓰레기...

시민운동단체 재교육 바람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에는 이번 학기부터 20대 초·중반인 일반 학생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 학생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노동·환경 등 각종 사회운동 단체에서 활동하...

북한, 땜질한 상선으로 핵폐기물 나른다

환경 전사 4명을 태운 조각배가 러시아 핵 폐기물 전용선인 TNT-27호 곁으로 다가갔다. 거대한 핵 투기함에 비하면 일엽편주나 다름없는 쪽배를 몰고서였다. 순간 러시아 수병들이 ...

‘낙똥강을 살리자’ 들끓는 부산 경남 민심

지난해 12월22일 궐기대회 및 정부 규탄 성명, 23일 청와대·총리실·신한국당 항의 방문, 30일 시청 점거 농성, 1월3일 삭발 투쟁식, 4일 신한국당 도지부 점거 농성, 10...

최 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핵 폐기물 북한 갈땐 해상 봉쇄도 불사”

대만이 핵 폐기물을 북한에 이전키로 했다는 소식에 나라가 온통 뒤숭숭하던 지난 1월22일 환경운동연합은 대만과 북한이 체결한 비밀 협약 내용을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핵 폐기물 매...

다시 일어선 ‘필승의 전사’

명동성당, 넥타이 부대, 비폭력, 범국민적 저항과 지지. 많은 사람이 이번 총파업 정국을 지켜보며 87년 6월 항쟁을 떠올렸던 것은 이같은 키워드들 때문이었다. 유사한 상황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