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바람이 ‘무기력 정국’일으켜 세울까

“뭔가 돌파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요즘 여당 인사들이 느끼는 위기감이다. 혼돈으로 치닫는 6월 정국에서 그 돌파구의 하나로 ‘개헌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의회 정치가 사실상...

규제에는 찬성, 방법은 제각각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근처 목동아파트 단지에는 매일 대형 유통업체들 간에 치열한 ‘마트 전쟁’이 벌어진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홈플러스·이마트·농협 하나로마트가, 차로 10분 ...

무당파, 민주당으로 움직였다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폭락했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 사실이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도는 솟구쳤다. 마의 10%대에서 벗어나더니, 거의...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불과 불’

여야가 또다시 ‘강(强) 대 강(强)’으로 치닫는 것일까. 민주당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에 맞서 한나라당은 5월21일 안상수 신임 원내대표를 선택했다. 안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

폭탄 지고 돌아오는 미디어법

미디어법의 처리 시한인 6월 임시국회가 다가오면서 여야 사이에 다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이 수로 밀어붙이면 죽기로 싸우겠다고 결의를 다지는 반면, 한나라당은 무슨 ...

‘종편 전쟁’, 미디어 빅뱅 부를까

지난 1월 초, 미디어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소문이 돌았다. ‘한 대기업 회장과 유력 신문사 사장, 정부 고위 관계자 등 세 사람이 비밀리에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신문사 사장이 대기...

막강 ‘경제 대통령’ 출현할까

이성태 한국은행(한은) 총재가 ‘경제 대통령’에 준하는 권한을 갖게 될 듯하다. 세계 금융 위기 여파로 ‘은행의 은행’인 한은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한은 권한의 확대 논의가...

“한국은행에 현장 조사권 줘야”

김종률 민주당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산하 경제재정소위 위원장을 맡아 한국은행법 개정을 주도하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 3개월 동안 한은법 개정과 관련해 관계 기관으로부터 의견도...

‘게이트’ 훈풍에 미소 짓는 MB

‘박연차 게이트’가 정치권에 지형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집권 2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권력 구조 측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유리한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

문 열자마자 곳곳에 ‘지뢰밭’

4월 임시국회가 1일 시작되었지만 첩첩산중의 형국이다. 28조9천억원 규모의 ‘슈퍼’ 추가경정예산안과 비정규직 관련 법 개정안 등 각종 쟁점 법안이 다루어질 예정인 데다 대정부 질...

미디어 ‘불패 신화’ 무너지는가

지금까지 한 번 세워진 신문사나 방송사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디어 사회의 신화였다. 그동안 경영 부실 등으로 대기업이 무너지는 경우는 비일비재했다. 그런데 같...

전주를 어찌하오리까”

정가의 관심이 재·보선 정국으로 빠르게 옮아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3월11일까지 재·보선 후보 공천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여당 특성상 상대적으로 열기가 덜한 가운데 박희태 대표의 ...

국회의원 그림자냐 비정규직 돌격대냐

“당신 어느 의원실에서 일해?”여야 간 2차 입법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3월2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막으며 벌인 연좌 농성이 한창인 가운데 홀 주변에...

서로 폭행당했다며 고소에 맞고소

국회 폭력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검찰의 소환 통보가 무더기로 날아왔다. 지난해 12월 정기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놓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상대 당과 국회 사무처로부터 고...

‘지상파 민영화’ 쟁점물 건너가고 있는 중

일단은 여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3월2일 국회는 미디어법 처리를 6월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연기일 뿐이다. 어차피 ‘6월 재격돌’은 불가피해 보인...

똑같은 1년, 너무 다른 색안경

1년 전 이명박 대통령은 사상 최대 표차인 5백28만표 차이로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계층과 지역, 성별과 연령의 구분이 없는 폭넓은 지지였다. 대기업 CEO와 청계천 성공 신...

봄바람 타고 온 ‘어제의 용사’들

정치의 계절이 오고 있다. 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여의도에 부는 봄바람과 함께 가슴 설레며 정계 복귀를 꿈꾸는 ‘어제의 용사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들 ‘올드 보이’들은 여의도 주...

전쟁 치르는데 반갑지 않은 낯익은 얼굴?

2월임시국회에서 민주당 앞에 놓인 난제는 크게 두 갈래이다. 하나는 여당과의 입법 전쟁이고, 다른 하나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출마 움직임에 따른 당내의 분란 가능성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미래‘시대정신’이 문제다

한나라당은 친이(親李)와 친박(親朴)으로 나뉘어 지금까지 계속 싸우고 있다. 얼마 있으면 당협위원장 선출과 재·보선 공천을 놓고 또다시 격돌이 불가피하다. 어떤 때는 양측이 같은 ...

국정 장악이냐 제2 촛불이냐 갈림길 승부

2009년 정국은 아무래도 격돌로 점철될 것 같다. 당장 상반기 정치 일정이 그렇게 되어 있다. 격돌의 시작은 이제 막 문을 연 2월 임시국회이다. 1월 한 달을 휴식기로 보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