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돈으로 어떻게 짓고 있나

김대중 대통령 부부는 서울 동교동 옛 자택 부지에 국내 최고 수준의 설계·시공으로 사저(私邸)를 짓고 있다. 퇴임을 앞둔 대통령의 사저 신축 문제는 권력 변동기마다 언제나 정가의 ...

김대웅 광주고검장

김대웅 광주고검장(57·사시 13회)은 검찰 노른자위 자리를 다 거친 ‘실세’이다. 김대중 정부 출범 뒤 승승장구했고, 지난해 서울지검장 때는 등 6개 신문에 대한 국세청 고발 사...

민주당 ‘국민 경선’ 이인제 후보

이인제 후보는 지난 3월31일 전북 익산에서 경선을 마치자마자 인천으로 이동했다. 인천 연수구에서 민박을 하며 지역 주민들과 밤늦게까지 대화를 나눈 이후보는 이튿날인 4월1일 아침...

노풍 막아선 다섯 가지 ‘바람벽’

이인제 캠프에서 나온 노무현 고문에 대한 첫 비난은 ‘서민을 가장한 귀족’이라는 것이었다. 이어 요트가 취미였다, 재산이 많다, 고급 승용차를 탄다, 여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이...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씨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정치권 인사들에게 홍업씨는 ‘숨은 실세’로 통한다. 실제로 그는 여러 차례 DJ와 동교동계 사이를 잇는 메신저 노...

이수동씨, 개인 사무실 따로 운영

김대중 정부 초기부터 각종 이권에 개입해온 혐의로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 이수동씨(70)가 2년 전부터 동교동 모처에 따로 사무실을 두고 활용해 온 것...

수뢰 그물에 걸린 동교동 ‘영원한 집사’

김대중 정부 출범 4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 지난 2월22일. 동교동 ‘아태평화재단’ 사무실은 한산했다. 국내외 학자들과 연구진 등 학계 인사 100명 남짓만 참석했을 ...

DJ 처남들 “누님 부부는 냉정해”

이희호 여사 집안은 대식구다.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를 나왔고, 우리나라 의사 면허 4호인 이여사의 부친 이용기씨는 6남2녀를 두었다. 이여사는 이 중 넷째이자 장녀이다. 위로 오빠...

구권 화폐 사기단 청와대 노렸다

"전직 대통령들이 조성한 정치 자금이 수조 원 내지 수십조 원에 이르고, 그 돈이 비밀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현혹한 후, 자신들이 마치 현정부와 연계하여 이를 극비리에 양성화하는...

이희호 여사의 ‘잠 못 이루는 밤’

정권이 바뀐 1998년 봄. 이희호 여사는 친정의 가까운 친인척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적이 있다. 당시 이여사는 “나한테 부탁 같은 것은 하지 말라. 부탁해 보았자 아무런 소용도 없...

‘제2의 이원조’ 될까

1999년 1월7일,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씨가 전격적으로 예금보험공사(예보) 전무에 임명되자 당시 금융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떠돌았다. “그는 제2의 이원조이...

이변인가, 정략인가

"은평 갑 원천 무효!" 1월23일 아침. 하얀색 머리띠를 두른 남녀 2백여명이 순식간에 민주당 당무회의장을 점거했다. 동교동계 조재환 의원(전국구)이 은평 갑 조직책 선정에서 떨...

‘내각제’ 기둥 세워 ‘신당’ 집 짓자?

대통령 후보 경선 국면으로 자연스레 흘러가던 정치권의 흐름이 갑자기 주춤하고 있다. 정계 개편이라는 돌출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최대의 의원 모임인 중도개혁포럼(회장 정...

개혁 땐 한몸, 경선 땐 산산조각

쇄신을 실천하고 완성한다는 명분이 있고, 국민의 기대가 있는데도 출마를 주저하는 것은 책임을 방기한 것이다.” 민주당 신기남 의원이 한 연설 내용이다. 지난 1월16일, 제주도에서...

민주당 김민석 의원

"김민석은 이제 끝났다!” 지난해 5월 그가 쇄신의 표적이 된 동교동을 두둔하고 나섰을 때 민주당 안팎에서는 비난의 소리가 높았다. 그런데 1년도 안되어 정가에는 김민석 아니었으면...

‘제2의 만델라’ 택한 DJ

지난해 12월 중순께, 여권 핵심부가 여론조사를 했다. 바닥 여론을 확인할 때 사용하는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었다. 조사 결과, 국민은 김대중 대통령이 ...

‘대세’ 이인제와 ‘역 풍’ 노리는 반 이인제들

지난해 11월 말, 민주당의 이인제 상임고문은 한화갑 상임고문측 ‘책사’인 문희상 의원과 독대했다. 당 쇄신·발전 특별대책위원회의 논의에 앞서 전당대회 시기를 조정해 보기 위해서였...

용쟁호투냐, 춘추전국이냐

용호상박(龍虎相搏)이냐, 춘추전국(春秋戰國 )이냐. 2002년 대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제1 요인은 바로 싸움의 모양새다. 최근 몇 차례 대선 경험이 이를 증명해 준다. 1987년에...

"지금 걸리면 죽는다"

정치권을 겨냥한 검찰의 서슬이 퍼렇다. 검찰은 12월 들어 여야나 전·현직을 가리지 않고 정치인 비리를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다. 수사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서울지검은 진승...

DJ아들 '3홍'의 정권말 홍역

홍걸씨(김대중 대통령의 3남) 얼굴을 잘 모르는 한 민주당 의원이 홍일·홍업 씨와 같이 있는 진승현씨를 홍걸씨로 착각했다. 진승현 게이트가 터지자 텔레비전에서 진씨를 본 그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