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는 무대에 ‘줄’ 서기

공연예술이 배고프다는 것을 익히 들어온 뮤지컬 문외한은 공연장 근처 포장마차에서 소주나 훌쩍거리며 공연장의 긴 줄을 향해 독설을 쏘아붙이기 일쑤이다. 도대체 뮤지컬이 뭐기에, 불황...

‘이용훈 구하기’ 한목소리

촛불집회 관련 재판에 압력을 행사한 신영철 대법관 사건에 사법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970~80년대나 있을 법한 법원장의 재판 개입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소장 판사들은 격앙된 ...

“이성 회복해 전쟁 위협 없애야”

“지금 남북이 대결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매우 섭섭하고 안타깝고 미래가 암울하다는 생각이 든다.”지난 3월2일 소설가 조정래씨(66)가 2백쇄 출간(1권 기준) 기념 기자 간담...

폭발하는 ‘비만’미래가 아찔하다

10대를 비롯해 젊은 뚱보들이 급증하면서 ‘성장기 비만’이 사회적 대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는 경고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짧게는 10년 이내에, 길게는 20년 이내...

아무도 돌보지 않는 이라크 전쟁 과부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라크 전쟁에 따른 비용이 초당 5천 달러씩 들어간다고 추산했다. 미국이 천문학적 전비를 계산하고 있는 동안 유엔 보고서는 이라크 전쟁 ...

문제 피하지 말고 정면 승부하라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의 여론조사에서는 100점 만점에 불과 51.7점이었다. 전문가 집단을 상대로 한 동아일보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경제 위기 ...

‘부창부수’ 하면 ‘문전성시’라네

경기 침체 여파로 자영업자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큰 목소리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외식업 운영자들이다. 소비자들이 가계 지출에서 외식비...

상대가 없으니 권력에 ‘무한도전’

베네수엘라를 10년 동안 통치한 위고 차베스 대통령이 2월15일 국민투표에서 자신의 재출마를 영구히 금지한 헌법 조항을 폐지하는 국민투표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그는 종신 집권의 길...

화려한 싱글 우울한 독방 1인 가구 시대

“예전에는 혼자 사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를 이상하게 볼까 봐 일부러 룸메이트랑 산다고 거짓말을 했다.” 증권사에서 근무하는 방 아무개씨(33)는 한때 여자 혼자 산다는 것이 상대...

제2롯데월드만도 못한 비행장 ‘안보 보수’들 속이 터진다

“군선배로서 부끄럽다.” 지난 2월3일 오후 국회 본청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와 관련한 공청회.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이진삼 자유선진당 의원이 전·현직 군...

미네르바, 제2 절필 선언 “15년 동안 글 안 쓰겠다”

검찰이 지목한 ‘미네르바’ 박대성씨에 대한 공판 준비 절차가 지난 2월5일 서울중앙지법 519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법정에 들어선 박씨는 비교적 건강해 보였다. 판사의 질문에도...

한라산의 ‘평화’가 너무 길었나

노루는 유라시아 대륙의 북부와 히말라야 남쪽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에 널리 분포해 있다. 특히 중국 동북지방, 러시아 아무르 지역에 많은 개체 수가 서식한다. 남한에서도 한라산에서 휴...

교토에는 뭔 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일본의 고도 교토에는 닌텐도·교세라·삼코 같은 초우량 기업이 즐비하다. 독특한 기업 문화와 경영 전략으로 무장한 이들은 경제 위기에도 아랑곳없이 흑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이...

국정 장악이냐 제2 촛불이냐 갈림길 승부

2009년 정국은 아무래도 격돌로 점철될 것 같다. 당장 상반기 정치 일정이 그렇게 되어 있다. 격돌의 시작은 이제 막 문을 연 2월 임시국회이다. 1월 한 달을 휴식기로 보낸 여...

제2, 제3의 용산’ 곳곳에 있다

‘용산 철거민 참사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단지 용산이라는 지역에서 6명이 사망했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을 뿐이다. 현행 재개발 사업은 제2, 제3의 용산참사를 언제든지...

TK, 부활 기지개 켜다

지난 1월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2009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새해 인사를...

한국 정치의 ‘오래된 배후’

한국 정치·사회에서 TK(대구·경북)는 여러 가지를 대표해왔다. TK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 사회 주류 세력의 지역적 기반이었다. 한때 ‘한국의 주류=TK’라는 등식이 성립하던 시...

일방통행 정권, ‘오만’ 버리고 ‘설득의 리더십’을 배워라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지 1년이 되어 가지만, 정권은 불안할 뿐더러 인기도 없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2위와의 큰 표 차이로 당선되었지만,...

후다닥 여는 뱃길 순풍에 돛 달 것인가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운하 사업이 시작된다. 이미 닻을 올렸다.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경인운하의 밑그림은 ‘실크로드’를 만드는 것이...

미국의 ‘체스판’이 흔들린다

언론들은 오바마 당선인이 후보일 때, 그의 외교 정책 고문 중 유독 한 사람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바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존스홉킨스 대학 국제대학원 교수)이다. 그는 미국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