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4. 왕 내쫓기 위해 청나라에 뇌물

조선이 선택했던 ‘조공(朝貢)외교’란 게 있다. 이는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세계 질서 시스템으로서, 이 경우 조선은 내용적으로는 독립국이지만 형식적으로는 제후국 형태를 취한다. 조...

톈안먼 광장의 ‘탱크맨’을 찾아나서다

는 1980년 이후의 최근 현대사를, 연극에선 보기 드물었던 다큐멘터리풍의 영화처럼, 시간과 지역을 뛰어넘는 교차 편집으로 보여주는 연극이다. 제목 ‘차이메리카(Chi-merica...

감독 ‘입 싸움’이 더 볼만하다

미국 미주리 대학의 심리학과 마이크 스태들러 교수는 이라는 저서를 통해 경기 이면에 숨겨진 심리 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수들의 심리는 물론,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심리가 경기에...

류현진·추신수·강정호 ‘으랏차차’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메이저리그(ML)가 4월6일(이하 한국 시각)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 시즌 ML 경기에는...

멋쟁이 남자는 캐주얼화를 신는다

외국계 기업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직장인 김상민씨(41)는 외부 미팅이 많다. 늘 정장 차림으로 다니는 그는 신발만큼은 볼이 죄지 않고 굽이 고무로 되어 있어 발이 편안한 캐주얼 구...

“콘돔, 미성년자에겐 안 팔아요”

콘돔을 미성년자가 살 수 있을까. 시사저널은 몇몇 청소년과 함께 편의점·할인점·슈퍼마켓·약국에서 콘돔을 사보기로 했다. 이 아무개양(18)은 4월8일 대기업이 운영하는 할인마트에서...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3. 의자왕, 나당 연합 오판했다 패망

외교는 때로 나라의 흥망을 좌우한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그런 경우였다. 우리는 백제의 의자왕을 삼천궁녀나 끼고 놀다가 망한 왕으로 기억하지만, 이는 망국 후에 만들어진 이미지...

3세대 왕자 250명 ‘왕좌의 게임’

1953년 사우디아라비아를 건설한 압둘 아지즈 초대 국왕은 36명의 왕자를 뒀다. 일부다처제라 가능한 ‘36’이라는 숫자는 이후 사우디라는 국가를 운영하는 데 중요한 열쇳말이 됐다...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32. 고구려, 수·당과 맞짱 뜨며 중원 위협

단재 신채호는 에서 “지나(支那·중국)와 조선은 고대 동아시아의 양대 세력이니, 만나면 어찌 충돌이 없으랴. 만일 충돌이 없는 때라 하면, 반드시 피차 내부의 분열과 불안이 있어 ...

‘어명’ 받은 ‘포도대장’ 권력 추를 흔들다

“요즘 정국은 사실상 이완구 총리가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엔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청와대가 이 총리 개인에 대해 ...

초보라고 얕보지 마, 이기잖아

초보들의 거침없는 행진이라 말할 수 있겠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프로야구 감독들이 KBO리그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고 있다. ‘선 굵은 야구’를 지향하는 두산 김태형 감...

정동영 출마로 ‘서울의 광주’ 판세 출렁

서울 관악 을 선거구는 4·29 재·보선이 치러지는 4곳 중 여론의 이목이 상대적으로 덜 집중된 곳이었다. 1988년 13대 총선 때 지금의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관악 을은 지...

우리가 리딩뱅크! 넘보지 마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새로운 수장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금융권에서는 리딩뱅크 자리를 두고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23일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의 농협금융...

국회 ‘제 식구 감싸기’ 해도 너무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되고 15년이 흘렀다. 2000년 이후 고위 공직 후보자로 지명된 이들은 어김없이 ‘검증대’에 올라야 했다. ‘검증위원’은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이다....

‘막내 kt’, 만만한 형님 어디 없나

국내 프로야구는 1982년 6개 팀으로 태동했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가 제7구단으로 프로야구에 합류했고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제8구단, 2013년 NC 다이노스가 제9...

[新 한국의 가벌] #20. 신격호와 동생 9명 재벌가와 문어발 혼맥

서울 잠실에 짓고 있는 123층 초고층 빌딩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강한 의지가 투영된 프로젝트다. 브랜드를 강화해 장기적인 위상을 확보함으로써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이...

“배 함께 탄 사람들 지워지는 게 두렵다”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해상경계작전을 수행하던 천안함이 침몰했다.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했다. 꿈 많던 젊은이들의 생때같은 목숨이 스러졌다. 58명의...

대한민국 법에는 ‘테러’가 없다

지난 3월10일 얼굴에는 커다란 상처가 남았지만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는 퇴원 기자회견에서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같이 갑시다”라며 이번 사건으로 한·미 동맹이 더 굳...

우리가 ‘종북 싸움’ 할 때 그들은 ‘절제’를 말했다

3월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습격을 당하자 미국 언론들은 사실 보도를 바탕으로 신속히 소식을 전했다. 처음의 제목들 중에는 ‘리퍼트 대사, 칼로 얼굴을 베였다(slash...

두산, 올 시즌우승 후보1순위

사상 처음으로 10개 구단이 자웅을 겨루는 프로야구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KBO리그는 신생팀 kt위즈의 참가와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73)의 복귀로 그 어느 때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