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가로막은 인수위 유리문

대변인을 제외하곤 ‘함구령’이 내려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렇다 보니 매일 출근길엔 취재진과 인수위원들 사이에 ‘추격전’을 방불케 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특히, 한 일간...

아픈 곳 투성이 교실의 속살이 고스란히

“모든 인생은 실험이다. 더 많이 실험할수록 더 많이 나아진다. 아이들은 감추고 어른들은 모르는, 이곳은 바로 학교다.”시청자들로부터 호평과 지지를 받고 있는 드라마 은 첫 회 첫...

비취 싸들고 국경 넘는 미얀마인들

중국 서남부에 자리 잡은 윈난(雲南) 성. 수도 쿤밍(昆明)에서 7백98㎞ 떨어져 있는 루이리(瑞麗)는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변경 도시이다. 루이리 미얀마인 상인회 회장인 ...

[표창원의 사건 추적] 무고한 인명 앗아간 ‘지옥 지하철’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 2002 한·일월드컵 4강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안심역 방향으로 운행하던 대구 지하철(도시철도) 1079호에...

SNS 속에 ‘기부 천사’가 들어 있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진풍경이 연출된다. 승객들이 너나없이 고개를 숙인 채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대부분 스마트폰이다. 손놀림도 빠르다. 멀리서 보면 마치...

“손배소, 10년 새 4배나 늘어났다”

정확히 10년 전이었다. 그때와 지금이 다른 것은 죽은 노동자의 이름뿐이다. 2003년 그해 두산중공업 배달호씨에 이어 세원테크 이해남 노조지회장,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조위원장, ...

선장 잃은 민주당호, 기지개 켜는 문재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 후보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장기간 칩거에 들어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최근 정치적 행보를 하나 둘씩 늘려가기 시작한 때...

통합과 통솔의 차이

라는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보았습니다. 천재 감독으로 불리는 코엔 형제가 만들어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을 받은 이 영화는, 제목이 풍기는 뉘앙스와는 달리 핍박받는 노인들의 일상을 ...

꿈을 꾸자, 춤을 추자

아름다운 화초와 나무로 꾸며진 정원. 그곳에 5~6살 되어 보이는 아이가 삽을 들고 나타난다. 이 녀석의 모습이 재미있다. 정원 한 구석의 흙을 파내기 시작한다. 힘에 부치는 듯 ...

고은 시인, "청춘이야말로 절대 가치"

75.8%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지난 12월19일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소중한 한 표에 대한 국민들의 주권 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불과 25년 전만...

박근혜 인사 파일 ‘비밀의 상자’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모든 여론의 관심이 인수위 구성에 모아졌을 때이다. 박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ㄱ의원이 박당선인에게 ‘참고하시라’며 자료를 건넸다고 ...

‘이자 폭탄’에 무너지는 ‘하우스푸어’의 비명

직장인 김 아무개씨(54)는 대한민국 중산층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그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기업의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연봉은 8천만원 수준이다. 수도권에 50평 규모의...

“버리면 채워진다”

하우스푸어는 ‘집을 가졌지만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다.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지만, 마음은 늘 부족하고 쫓기는 삶을 살아간다. 소유가 오히려 몸과 마음을 가난하게 하는, 법정 스님의...

2017년 12월19일

현재를 보면서 미래를 준비할까? 미래를 보면서 현재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할까? 둘 다 맞다. 현재도 감안해야 하고, 미래도 봐야 한다. 90%의 사람들은 현재를 보면서 미래를 ...

“내 아버지가 아니라 짐승이었다”

“1993년 9월쯤 아버지는 내 몸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당시 안방에서 인기 드라마를 보기 위해 가족이 모였다. TV를 앞에 두고 엄마와 나 그리고 아버지가 차례로 누웠다. 한창...

박근혜의 정국 주도권 카드 ‘서진 정책’

“대선 이후가 더 큰 문제이다.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절반을 차지할 반대 진영을 어떻게 품어 안느냐가 새 정권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다. 하지만 핵심 측근에게 의...

집권 초기 갈등 봉합 못 하면 지지율 반 토막…역대 정부 사례 반면교사 삼아야

역대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 1년차는 집권 5년 동안 국정 운영의 성패가 좌우되는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집권 초반 1년의 성공은 당선인의 비(非)지지층을 얼마나 ...

이상돈, “노무현·이명박 정부 실패 교훈 잘 살펴야”

12월19일 밤.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데 방송 3사에서는 ‘박근혜 후보 당선 확실’을 내보내기 시작했다. 여의도 새누리당사는 환호의 물결로 뒤덮였다. 박근혜 당선인이 당사를 찾아...

박근혜 정부 5년은 이들이 이끈다

‘박근혜 시대’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12월20일 새벽을 기점으로 사실상 막이 올랐다. 2012년 12월 인수위 출범을 시작으로, 2013년 1월에는 청와대와 내각 인선을 위한 ...

‘월요병’ 없는 직장인 천국 ‘제니퍼소프트’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하면 기본적으로 거치는 단계가 있다. 회사에 도착해 대표이사실까지 직원의 안내를 받는다. 문 앞에서 노크하고 들어가면, 인터뷰 대상자는 기다렸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