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퇴진론 몰린 한화갑의 손익계산서

‘반권 투쟁’이 공개되기 시작하던 지난 5일 오전 한화갑 최고위원은 급히 일본으로 떠났다. 민단이 주최하는 노벨상 축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지만, 예정보다 하루 당겨 떠난 것...

내우외환에 흔들리는 권부

지난 9월28일 오후 민주당 김옥두 사무총장은 자신과 권노갑·한화갑 최고위원이 점심을 함께 했다고 공개했다. 지난 6월28일 비슷한 회동을 가진 지 꼭 3개월 만이다. 그때나 지금...

여야 '중임제' 물밑 저울질 한창

지난해 여름 DJ와 JP가 대선 공약인 내각제 개헌을 유보한다고 합의하면서 수면 아래로 잠복했던 개헌 문제가 대통령 중임제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등장했다. 지난 7월11일 국회 정...

동교동 '제2차 내전' 일어날까

“나를 동교동계 후보로 보지 마라. 스스로 출마를 결심했고, 독립적인 정치인으로서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다.” 민주당 한화갑 의원은 7월1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

[정치마당] 천용택 이창복 원희룡 장영달 이완구

통일로 가는 길 닦기보수·진보 ‘원조’끼리 뭉쳤다국방부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원조 보수’ 천용택의원과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의장을 지낸 ‘원조 진보’ 이창복의원이 함께 일을 꾸미고...

국회 상임위, 몸통은 좋은데 머리는 글쎄…

여야는 6월9일 16대 국회 전반기의 상임위원장 인선을 확정하고, 상임위별 의원 배치를 끝냈다. 각 상임위에 전문성을 지닌 초·재선 의원이 골고루 배치되는 등 상임위원 구성은 무난...

[4ㆍ13 격전지 판세 점검 3]경기ㆍ인천

경기·인천은 서울과 함께 이번 총선의 결승전이 치러지는 주경기장이다. 충청·호남·영남이 특정 정당에 장악되어 있는 구도에서 광역권으로는 유일하게 지역주의에 좌우되지 않는 곳이기 때...

국정원, 안기부 로 회귀하는가

천용택 원장이 취임하면서 국가정보원(국정원)은 한동안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지난 5·24 개각 때 청와대는 국정원이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종찬...

[정치마당]이경의 이종찬 이인구 김영환

이경의씨 ‘밍크 코트’ 반격은 또 다른 내조의 표현?한나라당 이기택 전 총재권한대행의 부인 이경의씨는 정치권에서 탁월한 정치 감각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이씨는 남편이 여러 차례...

[정치 마당]문희상 김상현 이기택 김현미

의정부 호랑이’ 문희상 제2 건국운동 깨물어 구설국가정보원 문희상 기조실장이 설화(舌禍)에 시달리고 있다. 문실장은 5월7일 성균관대 국제 정치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제2 건국운동...

대통령 마음 움직이는‘장외 실세’

김대중 대통령을 움직이는 막후 인물들이 있는가. 있다면 누구인가.최근 김대통령이 ‘젊은 피 수혈론’을 역설한 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막후 인물들에 대한 관심이...

안기부 정치 사찰 의혹, 원인 제공자는?

안기부의 정치 사찰 금지는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그래서 국민은 김대통령이 안기부의 정치 사찰 기능을 폐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그가 집권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정치마당]김상우 문희상 홍준표 김진배

김상우, 초선 의원 신분으로 국제 단체 공동의장에 피선국민회의 김상우 의원은 초선 의원이면서 국제 사회에서의 활약상은 중진급이다. 그는 지난 8월26일 방콕에서 열린 ‘버마 민주화...

[정치마당] 문희상 이한동 최재승 이상수

문서 유출 누명 벗은 문희상 하마터면 문서 유출누명 쓸 뻔3개월 동안 현정권의 첫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문희상 안기부 기조실장. 그는 최근 안기부의 정치 개입 논란을 부른 문건이...

‘무소불위’ 직무 범위가 원죄

(7월7일자)가 국가안전기획부(이종찬 부장) 문건을 공개함으로써 불거진 안기부의 정치 개입 논란이 7·21 재·보 선거 최대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를 안기부법을 위반...

청와대 수석 맞바꾼 DJ의 속뜻

권력의 핵심부에 번갯불식 변화가 가해졌다. 김대중 대통령은 5월18일 오전, 전혀 예정에 없던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강봉균 정책기획수석과 김태동 경제수석 비서관의 자...

조 순과 DJ '개혁 대 보수' 판짜기 동감

정치권의 이목이 청와대 영수 회담에 쏠리고 있다. JP 총리 인준 문제와 선거법 협상 등 정치 쟁점들이 김대통령과 조 순 총재의 회동을 통해 가닥을 잡아 갈 것이기 때문이다.두 여...

‘잠수함’ 김근태 대한해협 오가며 맹활약

‘잠수함’ 김근태 대한해협 오가며 맹활약 국민회의 김근태 부총재는 말수가 적고 움직임이 조용해 ‘잠수함’으로 불린다. 한때 그는 재야의 대부로 이름을 날렸지만, DJ 밑으로 들어간...

믿었던 언론에 발등 찍힐라

당초 KBS 홍두표 · MBC 이득렬 · SBS 윤혁기 사장은유임이 확정적이었다. 정권이 바뀌면 으레 방송사 사장도 교체되던 관례를 깨고, 김대중 정부가 이들의 남은 임기를 보장하...

북풍 정국, 여권 '자충수'로 확대

북풍 공작에 대한 새 정부의 수사는 처음부터 고난도 ‘정치 게임’이었다. 게임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신 여권과의 물밑 암투에서 시작한다.먼저 그동안 드러난 권씨의 행적부터 되짚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