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편이냐’라고 물으신다면…

얼마 전 지인들과 가진 송년 모임에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 지인이 물었습니다. “너희는 어느 편이냐?”라고. 보수인가, 진보인가. 여당을 지지하는가, 야당을 지지하는가 하는 ...

차기 ‘서울 대통령’ 누굴까

2010년은 정치권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는 해이다. 무엇보다 6월에 있을 지방선거가 그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은 신년 기획 특집으로 ‘2010년 지방선거 현장’을 연재한다. 그 ...

‘유시민 단일 후보’ 뜨면 야권에도 희망 있다

야권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감으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

“6월 지방선거에 내세울 거물급 외부 인사 접촉 중이다”

“내가 의정 활동을 한 지 14년째인데, 2009년이 최악이었다.” 지난 12월24일 오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난 정세균 대표의 표정은 상당히 무거웠다. 2009년을 연 것...

“살아남으려면 젊게, 더 젊게” 점 빼고 광내는 ‘아저씨’들

남성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신경 써야 하는 세상으로 변했다. 아름다움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오랫동안 여성이 대상이었다. 그런데 그 대상에 남성이 편입되기 시작했다. ...

출산… 포기하는가, 못하게 하는가

‘한 사람이 평생에 걸쳐 12억2천만원의 생산 효과를 거두고, 1.15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특히 은퇴 시기 의료 서비스는 2억1천7백만원을 창출해낸다.’이는 지난 12월22일...

‘변화’라는 큰 화두 남기고 역사가 된 ‘미완의 개혁가’

우리는 올 한 해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을 떠나보냈다. 5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8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각각 서거했다. 하지만 앞서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자살’...

“찾아오시는 분 70% 이상이 서민인 데 놀라”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인데,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오래 모신 기간으로 보면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나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 그리고 나 셋 중에서 한 명이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 ...

‘따로 또 같이’ 다양한 행보 봉하마을 일에는 ‘한마음’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2007년 12월,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 ‘친노(親盧)’를 ‘폐족(廢族; 조상이 대죄를 지어서 벼슬을 할 수 없게 된 가문)’이라고 칭했다. 민주개혁 세력...

힘들게 건강 추스른 권양숙 여사 노모 돌보며 ‘봉하재단’ 이끌어

권양숙 여사가 모처럼 대중 앞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월1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고집 출판기념회가 열린 서강대 곤자가 컨벤션홀에서였다. 서울 나들이도 간만에 한 셈이다...

‘노무현 정신’ 깃발 든 참여당 거친 황야에서 큰 걸음 뗄까

분명, 이들에게 쏟아지는 질문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굳이 다른 당을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물음 뒤에는 ‘친노(親盧)’ 분열에 대한 우려가, “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찍히는 ...

“민노당의 통합 제의, 취지는 좋지만 ‘과거 회귀형’이기에 수용 어렵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일상뿐만 아니라 열띤 토론장에서도 항상 여유로운 표정을 잃지 않은 채 맛깔난 말솜씨를 발휘하곤 한다. 하지만 12월9일 오후 인터뷰 자리에서의 노대표는 평...

진보 진영 ‘통합 먼저’ 가능할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야권의 대통합 움직임이 다시 꿈틀대는 것일까. 노무현·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는 한때 ‘범민주 대연합론’이 불거졌다. 민주당과 ‘친...

부정·비리 선거에 찌든 우리들의 일그러진 총학’

법정 소송, 무단 감청, 대리 투표, 공약 베끼기, 후보 자격 박탈 논란…. 2009년 대학 총학생회 선거의 열쇳말이다. 이쯤 되면 기성 정치인 뺨치는 수준이다. 이제 선거 결과를...

“복지와 투쟁, 두 마리 토끼 잡겠다”

중앙대 선거는 별 문제가 없었는가?하루 연장 투표를 했을 뿐 별 잡음 없이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안성캠퍼스에서는 한 선본의 후보자가 경고 3회로 자격이 박탈되면서 단독 선거로 당선...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

“오리무중이다.” ‘민주당의 앞날’을 묻는 기자에게 최근 만난 민주당의 핵심 인사는 한마디로 이렇게 말했다. 언제부터인가 정가에서는 “제1 야당이 있기는 있는 것이냐”라는 비아냥거...

재·보선 승리 ‘약발’ 6월까지 갈까

내년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한 민주당의 기대감은 확실히 남다르다. 집권 여당 시절 두 차례 지방선거(2002년, 2006년)에서 한나라당에게 참패를 당했던 악몽을 설욕할 ...

타이완 정계에 ‘여성 영웅’ 떴다

지난해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보수 정치 세력이 마잉주(馬英九)라는 걸출한 인물을 앞세워 두 번 연속 진보정치 세력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뿐만 아니라 ...

“토론 문화의 광장 넓히고 시청자들의 가슴 뛰게 했다”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2002년부터 8년 동안 이끌어왔던 MBC 에서 ‘하차’했다. 지난 11월19일 밤 11시, MBC 공개홀에는 손교수가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직...

‘영광’이자 ‘짐’이 된 아버지의 이름

“아버지는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셨지만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다. (중략) 아버지의 궁극적인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었다.”지난 10월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30주기 추도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