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최병렬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최근 자주 드는 비유가 하나 있다. 지난 2월12일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또 기자들과 자택에서 만났을 때 최대표는 이 비유를 들어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대...

`영원한 청년` 김진균의 큰 발자취

김진균 서울대 명예교수가 2월14일 오전 지병인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고인은 1980년대 ‘산업사회연구회’(현 한국산업사회학회) 설립을 주도해 비판적 사회과학의 물꼬...

‘교수’들이 아니라 ‘교수놈’들?

“교수×들!”이라고 사람들이 욕한다. 그런 욕을 먹어도 쌀 정도로 교수는 ‘더러운 직업인’이 되어버렸다. 사건 하나. 이화여대 체육학과 교수가 입학 부정의 대가로 돈을 5천만원 받...

내게 꼭 맞는 환상의 디카 고르기

디지털 카메라(디카)를 산 뒤 때늦게 후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벤처 기업에 다니는 박 아무개씨(35)도 그랬다. 2년 전 그는 화소 2백50만개짜리 디카를 어렵사리 구입했다. ...

문학의 새흐름, 자발적 궁핍의 아름다움 찾기

문제 하나. 김원일·배수아·박민규. 이 세 작가의 최근작에서 보이는 공통점은 무엇인가. 이른바 ‘작품의 코드가 무엇이냐’는 이 질문에 대해 당신은 어떠한 대답을 할 수 있겠는가. ...

대기업 신년 화두는 ‘글로벌’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월19일 전경련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투자를 독려했다.대기업들이 의욕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고 있다. 지난 1월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갈수록 태산’ 여성 범죄 잔혹사

2003년 12월31일. 끔찍한 소식 하나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30대 독신 여성이 절친한 여고 동창생과 그녀의 두 자녀를 살해한 것. 피의자 이 아무개씨(31)는 피해자 박씨 ...

장쩌민 찬양하다 쫓겨난 중국 언론 거물

지난해 후진타오 체제 출범 이후 ‘체제 공고화’ 작업의 일환으로 중국 언론계에 대대적으로 일었던 칼바람이 절정을 맞고 있다. 중국 공산당 최고의 이론지 의 편집국장이 최근 전격 교...

사로잡은 신데렐라

패션 모델 이사비(25·본명 이언정)가 미국 성인 잡지 의 한국 모델로 선정되었다. 미국 플레이보이 사가 국내 자회사인 스파이스TV와 함께 창간 5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추진한...

화성 탐사 로봇 팔에 ‘힘’준 사나이

1월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환호성이 울렸다. 로봇 ‘스피리트’가 화성에 무사히 도착한 것이다. 2002년 6월 발사되어, 우주 여행에 나선 지 19개월 만이다. 스피리...

소리바다, 철 지난 바다 될까

2004년 상반기, 소리바다(soribada. com)가 유료화를 추진한다. 유료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소리바다는 창투사인 한국기술투자로부터 20억원을 유치했다. 소리바다는 사용...

‘몸값 올리기’ 신년 대작전

2003년 재테크 화두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부자·10억원·종자돈·강남·부동산·로또복권·가계부채·신용불량·청년실업·오륙도·사오정·삼팔선 등이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돈 모으...

공격수를 공격하는 겁 없는 신인들

2004년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17대 총선이 있는 해이다. 이미 물밑에서는 치열한 득표전이 벌어지고 있다. 은 ‘색깔 있는 프리즘’으로 총선 후보자들을 여러 각도에서...

대한민국 먹여 살릴 ‘노다지’ 캔다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아라.’ 과연 5∼10년 뒤에도 한국을 먹여 살릴 산업과 기술은 있는 것일까. 1, 2년 사이에 뭔가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부쩍 높아졌다. 최...

무너진 386, 밀려난 부산파

당초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는 서갑원(정무1), 김현미(정무2), 윤훈열(행사기획), 박범계(법무) 등 총선에 출마하는 비서관 4~5명 정도만 교체되리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런데 ...

베토벤 교향곡 제9번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이 서양 음악의 주요 정전 중 하나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낭만주의 시대를 통해 형성된 베토벤 숭배의 중심에는 제9번 교향곡에 대한 지극한 경의가 있...

뛰는 기업 위에 나는 검찰 있다

불법 대선 자금 수사의 일등공신인 검찰 계좌추적팀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 수사팀은 총 1백80명 선이다. 공적자금비리합동수사반 50명 정도를 뺀 1백30여 명...

정형근은 왜 최병렬 쏘았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최대표께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내가 언제 인권을 탄압했습니까?”“누구한테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몰라도 속시원히 말해봐라. 별 것 아닌 일로 정의원이 큰 오해를 ...

부산 성인 오락실의 경찰 조폭 커넥션

한 달 평균 100만원을 잃었다. 그래도 오락실에 가고 싶다.” 11월14일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서 만난 성인오락실 단골 손님 박 아무개씨(30)의 말이다. 그는 2년 전 일본에서...

"정답게, 더 정답게" 손 내미는 노대통령

두주일 전쯤 일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한 측근이 이런 말을 꺼냈다. “노대통령은 다 좋은데, 스킨십이 약한 게 흠이다. 아무리 정적(政敵)이라도 대통령의 전화 한 통화면 마음이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