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잣대로 “보도가 맘에 안 들어”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JTBC의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 항목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JTBC의 는 지난 2월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세월호 파도에 집어 삼켜지는 ‘길환영호’

“유가족들이 실망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유가족이어도 KBS 꼴도 보기 싫을 거예요.” KBS 구성원 가운데 처음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 반성문을 쓴 입사 3년차 ...

탁신이 싫어 국민의 선택 뒤집다

2011년 9월30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47)는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당시 야권 성향의 타윈 쁠리안스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을 총리실 고문으로 물러나게 한 뒤 프리...

[將軍들의 전쟁] #18. “장군 진급 심사 다시 하라” 민정수석실 압력에 육군 발칵 뒤집혀

2005년 6월19일 새벽 2시30분. 경계근무로 지친 병사들이 단잠을 자던 경기도 연천군 28사단 81연대 비무장지대 GP 내무반에서 이 부대 소속 김 아무개 일병이 수류탄 한 ...

2인자 넘보는 자, 하루아침에 간다

지난해 12월 장성택 숙청 이후 북한 파워엘리트 집단 내에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장성택 숙청을 주도한 후 ‘2인자’에 오른 최룡해가 2012년 4월 이후 2년간 유지했던 총정...

“괜히 한 집 살림 차린 거 아냐?”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내 ‘윤장현발(發)’ 공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통합 전 야권의 양대 세력이었던 민주당과 새정치추진위원회(안철수 진영, 새정추) 간의 내홍 양상이다. ...

“너 잘되는 꼴은 절대 못 본다”

“홍준표와 안상수의 앙숙 관계가 드디어 막을 내리는가 보다.”역설적이지만, 지난해 불거졌던 안상수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의 경남도지사 경선 도전은 홍준표 현 지사와의 앙...

“대권 주자 1위 아닌가, ‘친안 계파’ 당연히 생길 것”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연합) 공동대표의 선택은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 갑)이었다. 새정치연합은 4월14일 문 의원을 안 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초...

“홍준표 지사는 내가 다 해놓은 것에 도장만 찍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돌아왔다. 지난 2012년 “더 큰 김두관이 되어 돌아오겠다”며 도지사직을 전격 사퇴하고 대권 도전에 나섰던 그는 결국 민주당 경선에서 ‘문풍(문재인 바람)...

안철수의 운명, 광주 표심이 가른다

“윤장현 예비후보를 전략 공천하든지, 최소한 강운태 현 시장을 컷오프 탈락시키든지 둘 중 하나를 이뤄내지 않으면 광주도 안철수의 ‘새 정치’에 등을 돌릴 것이다.” 오랜 기간 안철...

후원자 장쩌민에 칼 겨누다

‘앉아서 죽을 것인가, 일어나 항거할 것인가.’요즘 중국 베이징(北京) 정가는 잔뜩 얼어붙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휘두르는 사정 칼날이 예상을 뛰어넘는 거물급으로 확대되고...

‘말을 섞지 않는다’ 불문율 깨다

3월30일 프랑스 전역이 푸른색으로 뒤덮였다. 푸른색은 우파 대중운동연합의 상징색이다. 좌파의 상징인 붉은색은 잠잠했다. 집권 여당인 사회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탓이다. 전국적으...

원로 ‘7인회’가 통일 대박론 조정하나

드레스덴에서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제안이 험난한 파도에 부닥쳤다. 지난 3월28일 독일 방문길에 들른 옛 동독 드레스덴 공대에서 북한 영·유아 지원 사업을 비롯한 3대 제의를...

“정윤회가 승마협회 좌지우지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정윤회씨는 지난 10여 년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정씨와 가깝게 지낸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들이 청와대에 입성해 권력의 핵심으로...

[將軍들의 전쟁] #12. 9·11 테러 터진 날 저녁 김동신 국방장관은 만취해 있었다

‘9·11 테러’가 일어나던 2001년 9월11일 오전 8시30분. 로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펜타곤에서 조찬회동을 하고 있었다. 50여 일이 지난 12월...

[단독] 채동욱 측근 회사, 삼성물산과 거래했다

지난 3월2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 하나가 접수됐다. 한 기독교 단체가 제출한 이 고발장에는 뇌물수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삼성그룹을 처벌해 달라는 ...

올여름 이순신이 왜선 300척을 수몰시킨다

2014년 한국 영화계의 화두는 단연 사극이다.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배급사들의 올해 라인업에는 굵직한 사극 작품이 하나씩 자리한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 ...

“뭐에 홀렸나, 일이 왜 자꾸 꼬이지?”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CEO들이 좌불안석이다. 실적 부진에 내부 사고가 이어지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11년 터진 삼성테크윈 비리 사건을 계기로 내부 ...

“이정현 수석이 김기춘 실장 사퇴 극구 말렸다더라”

3월10일 정오. 청와대 인근 한 식당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새누리당 초선 의원 10여 명 사이에 뼈 있는 농담이 오갔다. 먼저 말을 꺼낸 것은 김 실장이었다. 그는 “나에...

[단독] 박지만 "정윤회가 날 미행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지난해 말 미행을 당했다. 미행을 사주한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정윤회씨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이에 대한 내사를 진행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