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아픔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겨낸 ‘생존의 역사’

카자흐스탄 바스토베는 구(舊)소련 시절 강제 이주를 당한 한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연해주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첫발을 디딘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5월 ...

대북제재 막힌 김정은의 새로운 돌파구 ‘푸틴’

서울의 한 사립대 북한연구소에 근무하는 A연구원은 올 초 북한·러시아 접경지역 ‘나진-하산(Hassan)’ 일대를 둘러보고 깜짝 놀랐다. 북한의 경제특구 나진·선봉(나선) 일대에 ...

이종찬 “좌우 모두 아우른 임시정부가 국론 통합 모델”

혼돈의 시대다. 혹자는 난세(亂世)라 부른다. 갈피를 못 잡고, 갈 길을 못 정한 채 방황하는, 우왕좌왕하는 시대다. 시사저널은 2019년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특별기획으...

[포토] 대한민국 국회의 기원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으로 국회의 기원이 되는 '임시의정원'이 설립되었다. 올해 개원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국...

송월주 스님 “남북관계, 국민 모두 하나 돼서 인내심 갖고 지켜봐야”

2019년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이 만만찮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도 이제 경험 있는 원로의 조언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이들의 혜안을 사회 통합과 경제 도약에 적극 활용...

[北투자③] “경협 대박론, 맞선 보자마자 혼수 얘기하는 격”

남북한 경제협력(경협) 전성시대다.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와 언론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남북한 철도 연결 그리고 북한 지하자원 개발을...

한국과 베트남 독립항쟁의 ‘씨앗’, 이상설과 판보이쩌우

[편집자 주]역사를 살피다 보면 데자뷰처럼 반복되는 삶이나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제국주의의 침략부터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우리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나라들의 역사를 접할 때 더...

미국에 ‘스타벅스’가 있다면 러시아엔 ‘로딩 커피’가 있다

고종은 구한말 조선의 커피 역사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가 조선 최초로 커피를 마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지만, 커피에 흥미로운 스토리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커피 애호가의 호...

연해주에서 커피 장인 꿈꾸는 고려인

러시아 연해주는 1830년 한인 12가구가 정착한 것을 시작으로, 구한말 끔찍한 흉년이 들어 배고픔을 해결하고자 대규모 한인 이주가 있었던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

요하문명은 왜 갑자기 끝났을까?

요하문명에 관련된 세 가지 의문이 있었다. 첫째, 과연 요하지방을 포함한 한반도 일대에서 세계 최초의 문명이 있었을까? 둘째, 있었다면 그 문명의 주역은 지금 중국인의 조상일까 한...

블라디보스토크, 北核 해결 돌파구 될 수도

‘유벽한 설악산에 있은 지 멀지 아니하여서 세간 번뇌에 구사(驅使)되어 무전여행으로 세계 만유(漫遊)를 떠나다.’(조선일보 1935년 3월8~13일) 만해 한용운은 20대 초반의 ...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44. 외교독립이냐, 무장투쟁이냐

정치에는 노선이 중요하다. 한 나라가 어느 길로 가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1910년 망국 후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의 국가 건설 노선은 공화주의였다. 여기에 바로 ...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4. “제군에게 주는 무기는 동포의 피와 땀이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무기를 들고 적을 몰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 나라가 망하자 너도나도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이 되었다. 그런데 독립군의 가장 큰 ...

시진핑은 냉담, 아베는 딴청, 오바마는 압박, 그나마 푸틴만…

10월4일 북한이 권력 실세 3인방을 전격적으로 내려보낸 의도는 남북 관계를 자신들이 주도하는 구도에서 재구성하려는 데 있다. 특히 그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접견 제안을 거부...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북한 우표만 봐도 남침이 맞다”

‘혼비백산’ ‘줄행랑’. 1950년 6월25일 새벽을 떠올리면 전쟁을 겪은 세대든 겪지 않은 세대든 간에 누구나 떠올리게 되는 단어가 아닐까. 일요일 새벽 38선 전역에서 인민군이...

지진 공포 우리도 자유롭지 못해

4월1일 오전 4시48분쯤, 충남 태안에서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서격렬비도 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지진이 발생하자 서울·...

“포르노 출연은 내게 전율과 자유를 준다”

“토머스 바그리 씨. 우리 성인물에 출연해주신다면 기꺼이 1만 달러(1000만원)를 드리겠습니다. 원하시는 여성 포르노 스타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한 달에 약 1000달러(100...

고은 시인, "청춘이야말로 절대 가치"

75.8%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지난 12월19일 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소중한 한 표에 대한 국민들의 주권 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불과 25년 전만...

‘외환 용사’ 9인, 하나고 위해 뭉쳤나

김승유 하나고등학교 이사장이 외환은행 노조와 한판 붙었다. 외환은행 노조는 ‘2백57억원을 하나고에 출연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하라’며 은행측과 김승유 이사장을 압박하고 있다. 등록...

바이칼 호 남동쪽에서 대러시아 교역의 희망을 보다

제8차 한-러 극동시베리아분과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월23~27일 러시아 부랴티야자치공화국의 주도 울란우데를 다녀왔다. 몽고어로 ‘붉은 강’이라는 뜻의 울란우데는 고 김정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