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군부 ‘사회 정화’ 일환으로 탄생한 사회보호법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 사건 이후의 권력 공백을 틈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전두환 중심의 ‘신군부’는 1980년 5월 광주항쟁 등 전국에 걸친 국민적 저항에 직면...

대선 바람 타려 했나 정치색 진한 영화들

국내 영화계에서는 몇 년 전만 해도 감독이나 배우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에 당적을 두고 적잖이 정치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만큼은 별다른 정치적 행...

“역사는 되풀이될 수 있다”

“30년 전 암울함, 다시 갖게 된다”정동년 5·18 30주년 행사위원회 공동상임위원장5·18 30주년 행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정동년 공동상임위원장(66)은 이른바 ‘5·18 사...

‘5·18’ 주역들, 지금은…

5·18 민주화운동의 주역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름이 익숙한 많은 이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5·18 최후의 수배자로 알려진 윤한봉씨는 1980년 비상계엄 확...

‘5·18 사적지’를 사수하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은 올해, 5월도 이제 30대의 성년에 접어들었다. 5월에 관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세대이든, 그렇지 않은 5월 이후 세대이든 광주 민주화운...

에 웬 ‘빨간’ 바람?

원래 드라마 에 대해 쓸 생각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작품과 주연 배우가 색깔론에 휘말려버렸다. 인터넷 세상이 떠들썩하다. 색깔론에 의하면 을 언급하는 것 자체도 ‘국가를 뒤엎자...

그날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이젠 사랑하는 사람을 혼자 보내진 않을 겁니다. 반드시 꼭 끝까지 지켜줄 겁니다.”(민우)“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겠어요.”(신애)김상경·이요원의 영화 속 독백은 어쩌면 (김지훈 ...

"불법 체류자들, 합법 체류자로 만들어야 한다"

김해성 목사(45)는 한때 오랜 방황을 했다. 1980년 광주항쟁 때 사망한 친구를 버려둔 채 도망친 것이 평생 한으로 남았다. 죄책감과 자괴감 때문에 갈팡질팡 허송세월을 했다. ...

미국은 김대중 ‘홈 그라운드’

국내 정치권의 눈으로 볼 때 미국은 ‘김대중의 홈 그라운드’나 마찬가지다. 재미 교포 사회에서 YS 인맥은 규모와 조직면에서 DJ 인맥에게 비교가 되지 않는다. 지금은 미국내 DJ...

‘광주 生魂’고향에 오다

5월22일 전남 강진군 칠량면에서는 마을잔치가 벌어졌다. 놀이패들이 몰려와 흥을 돋우고 돼지도 한마리 잡았다. 조국을 떠난 지 12년, 도망자 생활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고향으...

부끄러운 장군들

5 · 6공서 출세‥‥영관급은 대부분 별 달아 80년 5월 특전사에 배속된 공수부대대대장(당시 중령)으로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을 현장 지휘했던 한 현역 장군은 요즘 심정을 이렇...

김영삼 대통령 광주 진상 규명 결단 내리는 가

문민 정부가 맞는 첫 5월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은 또 다시 중대한 결단의 순간에 서게 됐다. 새 정부출범 이후 광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현지 여론 수렴 과정이 광주 지역...

13년 만에 찾은 명예 그래도 착잡한 광주

5ㆍ18광주 민중 항쟁이 ‘불순분자들의 배후조종에 의한 무장 폭동’(80년 계엄사 발표)에서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88년 민주화합추진위)으로 격상됐다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망월묘 참배 저지 “우리가 잘못했다”

광주직할시 동구 금남로 5가 19번지. 비교적 번화한 거리의 아담한 3층 건물 2층에 광주?전남 지역 재애운동 단체의 총본산인 ‘민주주의민족통일광주전남연합(이하 광주전남연합)?? ...

“5ㆍ18항쟁 교과서에 싣자”

광주시의회 광주문제특위 안성례 위원장 광주시의회 광주문제특위가 지난 4일 차기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 차기대통령은 만나면 어떤 요구를 할 것인가? 차기 정부가...

“이심전심의 조화가 우리 가치”

컨베이어 벨트식 생산라인으로 상징되는 산업사회의 문명 속에서 ‘기분 내키는 대로’ 또는 ‘알아서 하는’ 비기계적이고 감성적인 인간형은 열등할 수밖에 없다. 한국인이 산업사회의 지각...

《사상계》에서《경마장 가는 길》까지

연세대 79학번 문모씨(34)의 인생이 망가진 것은 분명 5공화국 초기의 폭압 때문이었지만, 발단은 책이었다. 기관에서 시위혐의로 조사를 받던 친구 입에서 그의 이름이 튀어나왔다....

MBC 노사, 불신 골 너무 깊다

MBC 사태가 극한으로 치달았다. 검찰은 지난 2일 MBC 파업 31일 만에 경찰병력을 전격 투입해 조합원들을 무더기로 연행한 데 이어 노조 집행부 7명을 구속조처했다. 하지만 노...

“김대표, 광주 이용하지 마시오”

“10월5일 김대표는 광주를 방문, 재야 인사를 비롯한 시·도민 앞에서 국민 대화합의 차원에서 광주항쟁과 관련된 더이상의 진상 규명이나 책임 추궁은 하지 않겠다면서 ‘80년 광주’...

다양해져야 할 민중주의 미술

“사회가 어떻게 변했는지 두려워 아직 한번도 시내에 나가보지 못했다.” 지난 8월7일 만기 출소한 화가 洪性淡씨(37·민족민중운동전국연합 공동의장)는 3년 만에 햇빛 속으로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