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정환의 인기는 거품이 아니었다

넉 달 만이다. 기자가 류준열을 다시 만난 게. 두 계절이 바뀌었는데도 그는 여전했다. 여전히 꾸밈없었고, 여전히 솔직했다. 지난겨울 《응답하라 1988》(《응팔》·tvN)로 류준...

남성을 위한 웹툰, 모바일 플랫폼 ‘빅툰’이 연다

남성을 위한 모바일 웹툰이 열렸다. 국내 출판만화 시장을 선도했던 서울문화사가 7월1일, 모바일 남성 전용 웹툰 플랫폼 ‘빅툰’을 오픈했다. 서울문화사는 올해 2월 여성 전용 모바...

전도연-김남길의 종잇장처럼 얇은 사랑

“거칠고 투박하고 어떻게 보면 끔찍한 세상,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는 하나도 없는 캐릭터들이 바글거리는 속에서 결국은 종잇장처럼 얇은 인간에 대한 예의를 보여주는 남과 여의 이야기다...

[將軍들의 전쟁] #16. “우리 병사 한 명이라도 죽으면 감당 못할 사태 온다”

운전대를 잡은 이지은 일병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서 팔루자 방향으로 뻗어 있는 고속도로 위에는 깊은 어둠이 깔려 있었다. 어디선가 들개들이 짖는 소리가...

야생의 ‘들개’들이 몰려온다

올해 들어 한국 영화의 성적이 주춤하다. 4월 초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올해 1분기 한국 영화 점유율은 47.7%다. 전년도 1분기에 6...

사랑 품을 때 섬과 섬 사이를 오갈 수 있다

“감성의 궁극은 사랑에 있고, 사랑은 반대말을 허용하지 않는다. 감성의 절대는 있어도 반대는 없다. (중략) 가령, 감성은 ‘석탄의 반대말은 뭐지?’라고 궁금해하고 ‘목화’를 찾아...

‘파격’ 실험한 서정 시인이었을까

태종은 후대의 사람들에게 당 태종 같은 현군으로 추앙받기도 하고, 살육을 통해 왕권을 차지한 군왕이라고 은밀하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의외로 태종은 시정(詩情)이 있었다. ...

들개가 된 유기견들, 야생성 되찾을까

북한산 일대에 들개 수십 마리가 돌아다녀 비상이 걸렸다. 들개들이 무리지어 다니면서 등산객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2~3년 전에는 고작 한두 마리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을 뿐인...

황우석 사단, 이번엔 ‘매머드 살리기’

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오래전 지구상에서 사라진 매머드를 복원하는 연구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 그것도 한국인의 손에 의해 매머드가 복원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 가...

“시베리아 빙하에 얼어 있는 매머드라서 복원 가능성 크다”

코요테 복제가 어떤 의미이기에 러시아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매머드 복원을 제안했는가?우리가 매머드 복원을 계획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제안해온 것인데, 그 단초가 코요테 복제였다. ...

마지막에 웃는 선수는 어떻게 단련되었을까

2010-2011시즌 프로농구 정규 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도 윤곽이 드러난 상태이다. 올 시즌 최고의 이슈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

자연 속에 예술혼이 꽃 피는 마을

결실을 수확하기에 바쁜 경기도 파주 들녘을 지나 예술 공동체 헤이리에 가면 그곳은 또 다른 결실들로 풍성하다. 근래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헤이리에는 수많은 예술...

이 시대 가장들의 폐부를 찌르라

'우아하다’는 고상하고 기품이 있으며 아름답다는 뜻이 담긴 형용사다. 나이 들어 이제 싸움도 잘 못하는 40대 건달의 페이소스를 다룬 영화 (한재림 감독)는 이렇게 내용과...

유채꽃 필 무렵까지 ‘주린 배’가 슬픈 짐승

한라산 노루의 겨울은 곤고하다. 저것들의 평화롭고 천진난만한 표정의 밑바닥에 얼마나 쓰라린 굶주림과 추위가 깔려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은 고통스럽다. 가혹한 고난 속에서 저들의 표정...

브라질 망나니 ‘살인부대’

살인부대(Death Squads)라는 우익 민간테러조직에 의해 살해되는 청소년의 수가 브라질에서 급증하여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살인부대란 중남미 각국의 우익 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