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와 ‘보상의 원칙’

근대 경제학의 시조인 알프레드 마셜은 경제학이 인류를 빈곤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연구라고 생각했다. 그는 경제학이 피와 살을 가진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가슴의 학문이어야 한다는 명언을...

대중소비 사회는 문화가 지배한다.

戰勢와 ‘지형’은 달라졌다. 현실 사회주의는 맥도널도 햄버거와 코카콜라 앞에 무릎을 꿇었고 자본주의 승전가가 지구를 뒤덮고 있다. 마르크스의 후예들은 개선행진곡이 울려퍼지는 동안에...

‘불안시대’의 易術 열기

占은 동서남북(口)에 깃대(卜)를 세워 앞날을 예견한다는 뜻을 가진 상형문자이다. 전망이나 비전으로 번역될 수 있는 이 말은, 그러나 易과 더불어 그 본디의 뜻과 멀어져 있다. 서...

갈등ㆍ탈선 시대의 삽화

80년대 후반, 1천몇백만원에 분양받을 수 있었던 ‘장미연립’은 서울의 위성도시들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보편적 공간이다. 소설 속의 ‘안곡시’는, 집과 땅이 “현찰보다 더...

全經聯, ‘反개혁’ 회귀 몸짓

보수대연합이라는 정치권의 대변화에 맞춰 전국경제인연합회(全經聯)가 변신의 몸짓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있었던 제29차 정기총회는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빙산의 일각이나마 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