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한반도 허리’…산불·태풍·돼지열병, 다음은?

한반도의 허리가 위태롭다. 올해만 해도 한반도를 덮친 대형 산불과 태풍,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국가적 재난이라 할 만한 규모의 피해가 남북 접경지역에 집중됐다. 당연히 남북...

[시론] ‘우물에 독 타기’의 오류

#1: 1942년 아프리카 전선에서 연패를 당하던 영국군이 엘 알라메인이라는 곳에서 독일군을 크게 격파했다. 영국군의 승리 요인 중 하나는 ‘우물 관리’였다. 총사령관이던 몽고메리...

[New Book]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外

위장환경주의 카트린 하르트만 지음│에코리브르 펴냄│250쪽│1만7000원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전 지구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 실패의 원인은 ...

십자군 기사와 베니스의 상인

기후변화 온난기인 ‘로마 기후 최적기’에 이어지는 한랭기에는 ‘중세 암흑기’라는 시대명이 붙어 있다. 대략 서기 500년부터 1000년까지의 기간이다. 그 직전, 서로마제국이 멸망...

인간은 영리한 바이러스 에게 늘 패배했다

올해는 조류독감, 코로나, 야생 진드기(작은참소진드기) 등 세 가지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출현해 지구촌을 흔들었다. 세균에 의한 전염병은 과거에 비해 줄어드는데, 바이러스는 모습을 ...

보이지 않는 돌연변이의 경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돌연변이가 인간을 공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번진 슈퍼박테리아와 신종 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의 출현은 인간에 대한 ‘경고’에 지나지 않는...

“올가을 이후 인플루엔자A 대재앙 올 수 있다”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가 팬데믹(pandemic, 대유행병)으로 간다면 오는 10월께 수많은 인류가 목숨을 잃는 대재앙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국내에...

[신간안내]

짧은 영광, 그래서 더 슬픈 영혼 전원경 지음 시공아트 펴냄/324쪽 1만3천원짧은 영광을 맛보고 간 ‘서럽고 슬픈’ 천재 예술가 11명의 삶을 그렸다. 장궈룽·존 레논·에곤 실레...

땅을 빼앗았나, 길을 열었나

잭 웨더포드 지음, 정영목 옮김사계절출판사 1991년 시사 주간지 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선정한 칭기즈 칸(1162~1227)은 오랜 세월 피에 굶주린 야만인이자 무자...

결핵, 21세기 흑사병 되려나

1882년 3월24일. 괴테를 존경했던 독일인 의사 로버트 코흐는 베를린에서 열린 한 학회에서 결핵균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그 뒤 이 날은 ‘세계 결핵의...

‘대재앙’의 서막인가

19 18년 가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전세계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킬러’와 맞닥뜨렸다. 1919년 가을까지 1년 동안 전세계에서 5억명 이상이 그 킬러의 공격을 받...

'경계 1호' 생물 무기들

탄저 : 원인균은 세균의 일종으로서 염색 용매에 의해 탈색되지 않는 그람 양성균. 1876년 독일 의사인 코흐가 처음 배양했다. 20세기 중·후반 미국과 옛 소련을 비롯한 여러 국...

에이즈 앞에 두 손 든 중국

감염자 수직 증가, 100만명에 달해…정부·국민의 무지·편견이 확산 부채질 사진설명 토요일 밤의 열기를 타고 : 중국 전역에선 번창하는 디스코장. 개혁과 개방은 중국 전역에 에이즈...

[초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구제역 파동

‘가축의 흑사병’이라고 불리는 구제역(口蹄疫)이 방역·행정 당국이 ‘어 어’하는 사이에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국지적인 대응에만 주력하다가 홍...

'기적의 의술' 장기 이식의 모든 것

주부 안 아무개씨(48·경기도 성남)는 2년 전 겨울만 해도 불치병 때문에 거의 죽은 목숨이었다. 하지만 요즘 그녀는 친구들 앞에서 웃는 얼굴로 ‘포니 자동차에 벤츠 엔진을 달았다...

‘죽음의 경쟁’에서 무릎 꿇은 항생제

삶과 죽음의 레이스. 의학이 병원균과 벌이는 투쟁을 일컫는 말이다. 인체에 염증을 일으켜 생명을 앗아가는 병원균을 없애기 위해 인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항생제를 만들었다. 항생제가 ...

만델라 대통령이 콘돔 홍보 나선 까닭

“에이즈가 우리 삶 한가운데로 파고든 지 이미 15년 이상 지났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병의 존재를 애써 외면해 왔다. 이 문제를 다른 사람 일처럼 여긴 것이다.”남아프리카 공화국...

[심층취재]감시뿐인 보건 전책, 에이즈 확산 부채질

지난 85년 현대판 흑사병으로 불리는 에이즈가 국내에 처음 상륙한 이래 감염자 수는 나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98년 9월 말 기준으로 보건복지부가 확인·관리하는 감염자는 ...

에이즈와의 전쟁 2 라운드 돌입

미국 뉴욕에 있는 아론다이아몬드 에이즈 연구센터의 데이비드 호 박사가 자신이 창안한 ‘병용 요법’(칵테일 치료법) 연구 결과를 발표한 때는 96년 6월이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

‘에이즈 해일’ 서태평양 지역 강타

서태평양 지역에 ‘20세기 흑사병’ 에이즈(AIDS) 문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다. ‘킬링 필드’로 유명한 캄보디아의 경우 에이즈 원인균인 HIV에 감염된 사람이 성인 백명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