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委 문 두드리는 사람 크게 늘었다

지난 9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과 멀기만 했다. 인권을 외치던 현장에 눈감았고 인권에 반(反)하는 모습으로 국제사회 비판을 받았다. 2009년 용산 참사, 2010년 정부의 민간...

노무현 때 꽃피웠던 인권위, MB·박근혜 정부가 무력화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 정권 때 무너졌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상을 재건에 나섰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5월25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전 정부와 달리 국가의 인권...

[양심적 병역거부②] 오랜 처벌의 역사, 조금씩 보이는 변화의 조짐

“너는 대한민국 사람도 아닌데 왜 밥을 먹냐고 하면서 밥도 잘 안 주고 기합도 더 주고… 아예 인간취급도 안 했습니다. 그에 대한 구타는 수시로 벌어졌어요.”-고 이춘길씨 폭행 사...

[양심적 병역거부 기획①] 무하마드 알리는 ‘무죄’였다

2만명. 이제껏 한국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택해 감옥에 간 이들의 추정치다. 그들은 수감기간이 끝난 뒤에도 ‘전과자’라는 낙인을 안고 살아간다. 이런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10...

살인적인 업무량에 ‘허덕’

“연구관들의 보고서를 읽기에도 벅차다.”최근 한 대법관은 지인에게 이렇게 토로했다. 지금 같은 법원 구조 속에서는 ‘재야’ 출신이 아니라 ‘재야 할아버지’가 대법관이 되어도 자신의...

서울야경열차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맞아 서울시는 광화문·청계천·시청광장 등지를 화려한 조명길로 꾸몄다.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2006년에도 관광도시 서울 만들기는 계...

소신의 사나이, 태풍의 눈 되다

법원 내 개혁 그룹의 대표 주자인 박시환 변호사가 지난 10월19일 대법관 후보로 제청되었다. 그는 사시 21회이기 때문에(관행대로라면 사시 14회 전후 기수가 제청되어야 한다) ...

국회 공청회장에 간 양심적 병역 거부

양심적 병역거부자 오태양씨(30)는 파란 수의가 아닌 양복을 입고 나왔다. 지난 3월17일 국회 본관 145호실. 오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심적 병역 거부와 대체 복무제 도입을...

고시생 난상토론 “헌재 판결 이렇게 본다”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은 고시촌 예비 법조인들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서울시 신림동 부근에서 사법고시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4명이 시내에 있는 한 ...

헌재, 탄핵 사건 이후 급격히 보수화

지난 5월14일 헌법재판소(헌재)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에 대해 ‘기각’을 선고했다. 63일 간의 홍역을 치른 헌재는 “대통령이 선거법상 중립의무 조항을 위반했다고 하더라도...

분통 터지는 ‘공적자금 유용’

공적자금을 부여받은 부실 기업의 사장이 회사를 부도 내고도 호화판 생활을 한다는 사실(제763호 숫자로 본 뉴스)은 놀랍기만 하다. 공적자금 문제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지도 꽤 ...

대체복무제 논의, 30년 전에도 있었다

‘한국적 특수 상황을 고려하여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입법으로서 대체 복무를 과하여 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보다 민주주의 원리에 적합하리라고 본다.’한자투 문체만 아니면 양...

양심적 병역거부와 ‘웰빙 몽상’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정렬 판사의 판결을 환영한다. 주한미군 감축이라는 사태와 맞물려 모든 국민에게 ‘웰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불어닥친 웰빙 붐은 돈...

양심적 병역거부자들 “대체 복무 길 터달라”

진보 성향 잡지 의 발행인 임성환씨(29)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다. 그는 얼마 전까지 한 벤처 기업의 임원이었다. 병역특례지정 기업들은 군복무 대체를 내걸고 임씨를 스카우트하려고 애...

10년째 한결같은 그때 그곳 ‘인권 함성’

‘이 땅에 양심수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1993년 9월23일 처음 시작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의 목요집회가 12월11일 500회를 맞는다. 폭설과 장대비와 뙤약볕을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