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권 위협하는 일”…“의사들 서비스 경쟁 유도할 것”

의료계와 보건 당국은 포괄수가제에 대한 ‘같은 질문’에 대해 전혀 다른 답변을 했다. 그만큼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다는 뜻일 것이다. 다음은 의협 노환규 회장과 복지부 보험정책과...

‘한약장’놓고 밥그릇 싸움

재래식 한약장을 놓고 한의사와 약사 간에 업권수호 차원의 해묵은 공방이 다시 불붙었다. 밥그릇 다툼으로 비치는 이 싸움은,지난 3월 5일 보사부가 “약국에는 재래식 한약장 이외의 ...

“산 그립지만 진료가 우선”

한의사 엄종희씨(51)는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산신령’으로 통했다. 한복 차림에 구레나룻을 길게 기르고 다니던 외모 탓이 컸다. 산을 좋아해 툭하면 산에 가곤 했다. 그러던 그가...

의료 전문 홍보사는 못하는 일이 없다

집지나 신문, 방송에는 병원이나 전문 의약품 광고를 할 수 없다. 때문에 더 많은 사람에게 신약이나 의료진을 소개하려는 제약사와 병원 들의 수고는 눈물겹다. 궁여지책 끝에 그들이 ...

백의 천사는 ‘분통’ 환자들은 ‘고통’

지난 4월24일 오후 1시 무렵. 서울 신림동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 마스크를 쓴 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우리에게 의사를 돌려달라”는 환자들의 외침이 이어졌다. 한 환자는 “...

‘성분명 처방’ 갈등 의료 대란 또 부를라

'왕년의 투사’가 돌아왔다. 지난 3월14일 33대 의사협회장으로 선출된 김재정 당선자. 그는 2000년 의약분업 때 31대 의사협회장으로서 의료계 집단 휴·폐업을 주도한...

무형문화재들 이유 있는 분노

지난 1월18일 낮 12시, 전국에서 모인 무형문화재 100여 명은 한국 무형문화재 총연합회(회장 김석명) 새 사무실 앞에서 테이프 커팅을 했지만 밝은 표정이 아니었다. 이어 열린...

의사들에게 왕따 당한 교도소와 장애인 병원

의약 분업 뒤 의사들의 개업이 잇따르는데 정작 의료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는 의사가 부족하다. 광주시 동구 학동에 자리 잡은 장애인 재활 치료 전문 의료기관인 행복재활의원은...

"정부는 임의분업도 고려해야 한다"

그는 의사이기 전에 운동권이었다. 1981년 인천과 성남 지역에서 노동자로 위장 취업을 했고 국보법 위반 혐의로 ‘빵’ 생활도 했다. 의사가 된 것은 입학한 지 14년 만인 199...

이유 있는 분노, 명분 없는 한풀이

‘내인생에서 두 번째로 길었던 6월’.한 386 세대 의사는 사상 초유의 의료계 집단 폐업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에게 각인된 ‘첫 번째 6월’은 1987년 6월이었다....

의사들이 사라진 병원

병원에서 한동안 의사가 사라졌었다. 그리고 그때 기묘하게도 그곳에 안정과 평화가 찾아왔다. 바로 한달 전 내가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모습은 간 곳이 없었다. 시장판을 연상시켰던 환...

“의사가 살인자냐” 의료계, 이유 있는 항변

환자 보호자의 요구로 중환자를 퇴원시켰던 의사 2명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각각 징역 2년 6월과 집행 유예 3년을 선고한 법정 판결에 대해 의사 사회 전체가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나서...

한 어린 죽음 둘러싼 '의료 분쟁 판결' 파문

의료 사고 재판 한 건이 의료계를 진동시키고 있다. 지난 2월 초순 대구고등법원이, 5년째 끌어오던 한 의료 사고 소송 사건에 대해 손해배상금 약 2억1천만원을 환자측에 지불하라는...

대한한의사협회, 에티오피아서 의료 봉사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해외의료봉사단(단장 권용주·한의사)이 올해 초 에티오피아 주재 정 신 대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의료진을 현지에 파견키로 결정했을 때, 한의사들은 봉사 활동이 과연...

분쟁 잠재울 ‘민족의학’ 육성

지난 9월8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한의학 집회에서는 ‘김영삼 대통령께서도 약사의 한약조제를 분명히 반대했다’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이 나왔다. 이 유인물은 76년 당시 김영삼...

‘응급의료체계’정착 시급하다

응급의료체계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30년 이상 뒤떨어져 있다. 급속한 산업화와 그에 따른 경제성장의 결과, 또 최근에는 전국민의료보험 실시로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수...

“누구나 치료받을 권리 있다”

정밀건강진단을 위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문익환(72)목사가 법원의 감정유치기간 만료일인 24일 안양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교도소측의 ‘입원 필요’ 진단 후 55...

대형사건 충격 속 시민정신 돋보였다.

올해는 그 어느해 못지않게 사건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였다. 특히 소비자문제에 관한 한 더욱 더 그렇다. 연초부터 대형 백화점들의 사기 바겐세일 사건이 터져 온 국민의 비난을 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