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까지 덜꺽 울렸던‘정오 알리미’ 남산 대포

“…그날 거복이가 놈의 말을 들은 후 숙마바닥 메투리에 단단히 들메를 하고 오포 소리 나기만 기다리다가 남산 한 허리에서 연기가 물신 올라오며 북악산이 덜꺽 울리게 땅 하는 소리가...

시속 2만8천km 위성 ‘교통사고’ 재앙이 시작됐다

세계 표준시로 지난 2월10일 오후 4시56분에 일어난 미국 이리듐 위성과 러시아 스트렐라 통신위성 간의 충돌은 일반인에게는 매우 신기한 일이었다. 그러나 위성 관계 일을 하는 전...

올해 수출, 평년작 머물 듯

93년은 수출 등 통상 여건이 크게 바뀌는 해라고 말할 수 있다. 중대한 새 변수가 생기는 것이다. 93년 1월1일을 기해 유럽공동체(EC)라는 거대한 단일시장이 탄생했다. 미국 ...

“우리 시각 30분만 늦추자”

해가 남쪽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이 낮12시라고 학교에서 배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쓰는 표준시각은 일본을 지나는 동경 135도선이 기준이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정부는...

네티즌 나라에는 Korea가 없다

'우리나라가 Korea면 일본은 Zapan이다’ ‘일제 잔재인 Korea를 Corea로 바꾸고 표준시 기준도 도쿄에서 서울로 바꾸자’ ‘K를 C로 바꾼 것은 우리 민족의 ...

골·골·골…열광에 가린 ‘거대한 그늘’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하루 12시간 이상 월드컵 공식구로 지정된 ‘피버노바’를 바느질했던 파키스탄의 어린아이들은 정작 월드컵이 열려도 텔레비전이 없어 경기를 보지 못한다. 개최...

문화의 시계바늘, 중세로 돌아가는가

‘표현의 자유’가 자유롭지 못하다.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 만화를 대표하는 작가 이현세씨가 검찰에 불려갔고, 등급제 이후 영화계는 자기 검열이 극심해지고 있다. 장정일씨는...

서머타임 손익 계산서 '적자'

해뜨는 시간이 빨라지는 늦은 봄부터 일찍 아침을 열자는 발상은 새벽 공기처럼 신선하게 느껴진다. 비록 그것이 새벽녘 침실 커튼에 새어드는 햇살에 자극받아 기상하기보다 인공적으로 시...

히말라야 울리는 티베트 의 비극

21세기 아시아 평화는 세계 초강대국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중국의 움직임과 떼어놓을 수 없다. 중국과의 바람직한 미래 관계를 목표로 놓고 볼 때 우리는 현재 중국이 주변국(민족)에 ...

애틀란타 달구는 '장외 올림픽' 열기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세계 표준시는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가 아니라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경기장이다.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인 35억명 가량이 경기가 중계될 때마다 현지 시간에 맞추...

국제전화 요금도 가격파괴를

지난해 한국에서 다른 나라로 건 국제 전화 건수는 1억 통이 훨씬 넘었다. 국제 전화 이용자는 88년 이후 연평균 25%씩 늘고 있다. 이런 마당에 최근 한국소비자보호원(소보원)이...

세계는 지금 월드컵으로 간다

앞으로 1주일. 6월18일부터 7월18일까지 한달 간 세계의 표준시는 바뀐다.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는 미국내 아홉 개 축구 경기장으로 ‘임시 이전’된다. 연인원 3백10억 명(추...

유처리제, 독성 있지만 대안 없어

유처리제 살포는 바다를 뒤덮은 검은 죽음의 그림자를 지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인다. 이 신비한 약물은 기름 덩어리를 확실히 ‘사라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어도 바다...

정치마당/‘허세 콤플펙스’ 황명수 총장

‘허세 콤플펙스’ 황명수 총장 ‘입조심하라’ 청와대 경고황명수 민자당 사무총장이 실언을 많이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최근 총리실에서 2시간 20분간 열린 고위당정회의...

KS 한글코드 교체 움직임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 먼저 확인해 볼 게 있다. 컴퓨터 자판으로 ‘똠방각하’를 두들겨 화면에 ‘똠’자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일단 KS제품을 산 게...

‘불안시대’의 易術 열기

占은 동서남북(口)에 깃대(卜)를 세워 앞날을 예견한다는 뜻을 가진 상형문자이다. 전망이나 비전으로 번역될 수 있는 이 말은, 그러나 易과 더불어 그 본디의 뜻과 멀어져 있다. 서...

“물욕 품고 四柱보면 안돼”

충남 대전시 대흥동 골목의 한 2층 양옥집. 아방을 가득 메운 방문객들의 틈새로 머리카락과 눈썹, 콧수염이 온통 하얗게 세버린 한 노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노인의 이름은 陶溪...

'투지만만' 서울방송 시청률 1위 노린다

서울방송의 스튜디오는 서울 각지에 뿔뿔이 흩어져 있다. 드라마 스튜디오는 양평동과 운현궁 중앙문화센터에, 공개홀은 이태원 비바백화점 5층 비바홀에, 뉴스 스튜디오는 여의도 태영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