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기자의 If] 만일 대중교통이 ‘공짜’로 바뀐다면?(상)

최근 프랑스의 수도 파리가 회색 도시로 변했습니다. 10년 만에 최악의 대기오염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조차 가시거리가 짧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

‘빅10’, 삼성전자·현대차 악재에도 비교적 선방

2016년도 어느덧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기업 활동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상장법인 대다수는 11월14일 올 3분기(7~9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본지는 시가총액...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청와대 안의 웃음, 청와대 밖의 분노

영화 《부산행》과 《터널》은 재난 상황에 직면한 개인에게 철저히 초점을 맞춘다. 두 영화 속에서 국가는 거의 유명무실한 존재에 그친다. ‘안전하다’, ‘문제없다’는 말만 반복할 뿐...

누진세 TF 방향 “누진제는 유지, 누진구간은 변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TF’가 8월18일 출범했다. 전기요금 누진제도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자 마련된 대책이다.누진제 TF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

‘전기세’인가 ‘전기요금’인가

얼마 전 가전제품을 하나 사려고 검색을 하다가 한 포털사이트 글목록에서 필자가 찾는 물건에 대한 질문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목이 ‘○○제품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였다. 마침 답...

전기 수요 관리 필요한 건 ‘가정용’ 아닌 ‘산업용’

가정용 전기요금이 뜨거운 관심사가 되었다. 폭염의 기승으로 가정에서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기요금이 상승했는데, 그 상승률이 너무나 크다는 것이다. ‘요금폭탄’이라는 표현이 등...

[권상집 교수의 시사유감] 비정상의 일상화…퇴물이 된 전기요금 누진제

국내 경영학 교과서에 모두 언급되는 공통된 내용이 있다. 세상이 급변하기에 시대 상황 및 환경에 맞게 제도 및 절차, 제품도 새롭게 개선하지 않으면 소비자 또는 고객에 의해 차갑게...

“한시적 누진제 완화? 국민을 호구로 아나”

정부가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8월11일 국회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관련 협의회를 열고 여름철인 7~9월간 누진제 구간을 구간마...

[누진세 논란 ①] ‘부유한 사람 = 전기를 많이 쓰는 사람’의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송아무개씨(31)는 지난해 혼수로 장만한 에어컨을 두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에어컨을 틀자니 월말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까 걱정이고 안 틀자니 ...

[이민우 기자의 If] ③ 건강보험료를 1만5000원 인상한다면?

독자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당초 ‘If 시리즈’를 2주에 한 차례씩 출고할 예정이었지만, 급작스럽게 여름휴가를 갖게 되어 한 차례 쉬게 됐습니다. 지난 1, 2회에선 ‘삶의 질’...

대책 없던 백수, ‘공기업 경영 달인’으로

‘유일하게 남은 노병(老兵)’. 한국전력 사상 세 번째로 사장직을 연임하게 된 조환익 사장(66)은 자신을 이같이 비유했다. 행시 동기(14회)들 대다수가 공직과 정부 산하기관을 ...

[인터뷰] 조환익 한전 사장 "에너지신산업, 민간과 동행"

조환익(65) 한국전력 사장이 22일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전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조 사장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 인사...

“월 관리비 100만원을 40만원으로”

인천 송도에 있는 64층짜리 고층 아파트(더샵퍼스트월드)에 입주가 한창이던 2009년 8월, 가구당 관리비는 100만원을 넘었다. 입주자가 전체의 50%밖에 안 된 상태였고 공용 ...

내쫓고, 스스로 나가고… 사장 ‘연임’ 위한 멍석 깔기인가

이병순 KBS 사장은 지난 9월2일 오전, KBS 신임 이사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전날 김성묵·유광호 부사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전화였다. ...

노조는 시큰둥, 기업은 모르쇠

한 대기업에서 9년째 근무하고 있는 최 아무개씨(40)는 요즘 퇴직연금제 때문에 좌불안석이다. 최씨는 내년 여름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을 밑천 삼아 새로운 일을 시작할 계...

‘사오정’은 자본의 음모였다?

‘사오정’은 이제 한국 노동 시장의 공인된 가이드라인이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는 2005년을 위시해 2017년과 2026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구조 조정의 파고가 우리 ...

위기의 한국일보 어디로 가나

“아마 편집국 기자들 치고 경쟁지로부터 콜(스카우트 제의)을 받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4·15총선이 끝나고 채 이틀이 안 되어 마치 금기가 풀리듯 사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불량 정부·기업’ 있는 곳에 '거친 노조' 존재한다

노점상 울리는 '공포의 용역업체'

지자체들, '폭력배' 고용 업체 동원해 단속 강화…'무자비한 철거'로 중상자 잇따라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도 없이 개망나니로 살아오면서 교도소를 ...

경제와 노동이 함께 사는 길

'IMF위기'가 끝났다고 환호성을 치더니 어느새 또다시 '위기론'이 고개를 치켜든다. 3년 내내 구조 조정을 하면 경제가 나아질 것이고 먹고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