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치약 튜브에 빨간색 넣으면 빨갱이?

비누·치약·샴푸의 자체 생산으로 한국 사회에는 현대식 위생 개념이 대량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는 공산품의 포장과 용기를 통해 먼저 산업화를 이룬 서양식 산업미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

사랑 나눈 뒤 불안에 떨면 안 되지

낮은 출산율이 국가 경쟁력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러나 부부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들어갈 돈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아이 셋은...

‘성생활 동반자’ 콘돔은 왜, 어떻게 진화했을까

콘돔이 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거듭 진화하고 있다. 피임은 동물 중 유일하게 인간만이 하는 행위이다.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는 것은 줄곧 인류의 관심사였다. 결혼을 했건 안 했건 간...

“소비자·생산자 모두 이익 얻게 하겠다”

채형석 농협중앙회 축산물판매분사장(54)은 농협 안심 축산물의 ‘산파’ 역할을 담당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8년 축산경제기획부 산하에 안심한우추진사업단을 꾸렸다.채형석 분사장...

유황오리·벌꿀까지 ‘안심’ 먹을거리 더 키운다

농협의 안심 축산물이 가짓수를 늘리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각종 농협 안심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농협 안심 유황 먹인 훈제 오리’와 ‘농협 ...

한국형 ‘데니시 크라운’ 향해 뛴다

농협중앙회는 ‘한국의 데니시 크라운’을 꿈꾼다. 데니시 크라운은 덴마크의 협동조합형 패커(Packer)이다. 패커는 대형 축산물 유통업체를 일컫는다. 도축·가공 시설과 유통망을 갖...

‘창조 기업’ 좋은데 새는 돈은 없을까

정부가 행정인턴 제도에 이어 두 번째 일자리 창출 대책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3월26일 발표한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이 그것으로 개인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웰빙’ 다시 뜨고 ‘키즈·실버’ 자라고…

대한민국 직장인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회사에 다닐까. 정답은 ‘창업’이다. 한 창업컨설팅회사의 설문조사 결과 1천명 중 7백50여 명이 ‘사장’을 꿈꾸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특...

철 만난 맥주, 톡 쏘는 ‘하투’

맥주 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치열한 시장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제품 개발, 다양한 프로모션, 별동대 가동, 튀는 이벤트 등을 펼치며 제품 알리기에 불을 붙였다. 여름 ...

“술·고스톱 안할 수 없나요”

지난 8월29일 경남 하동군 하동읍 농촌지도소 강당에서 15번째 연변 새댁 吳淑芬씨가 이 마을 농부 李文玉씨(하동군 횡천면 남산리)와 혼례를 올렸다. 새색시 오씨의 친정아버지 吳泰...

“생산자와 대화하는 것이 첫걸음”

슬로푸드 운동은 이탈리아의 카를로 페트리니가 주도해 1986년부터 전개되었다. 발족 이유는 단순했다. 로마의 유서 깊은 스페인 광장에 맥도날드가 들어서고, 그것이 확산되는 데 대한...

두메의 여름은 꿈 같아라

여행 인구가 늘면서 단출하게 쉴 곳이 점점 줄고 있다. 깊은 산 두메는 그나마 가족끼리, 연인끼리 호젓하게 쉴 수 있는 곳이다. 화사한 들꽃, 깔깔거리는 새들의 지저귐, 눈 시린 ...

초여름 서울 '벌떼 공습 주의보'

5월이면 나타나 소방서 '진땀'…양봉 농가 '벌통 관리 소홀'이 주 요인 지난 5월20일 오후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기에는 초대받지 않은 ...

몸과 마음 살찌우는 '무공해 채식'

콩·견과류 섭취하면 '영양' 별 문제 없어…생명 존중·광우병 걱정 해방 '일거양득' "채소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당뇨나 고혈압·폐암·...

약 너무 좋아하면 오장육부 다친다

서울 창전동에 있는 장미약국의 조복주 약사는 약을 사러 오는 손님을 두 부류로 나눈다. 차근차근 자신의 병세를 설명하는 환자와, ‘○○○ 두 알 주세요’ 하는 사람이다. 조씨는 ‘...

채식주의자들의 반란 "이래도 고기를 먹겠느냐”

“우리는 먹고 싶다. 야/채/버/거!”매주 일요일이면 서울 명동 거리에 생경한 구호가 울려 퍼진다. ‘맛있는 채식, 멋있는 채식, 건강한 채식’‘채식 사랑, 생명 사랑, 지구 사랑...

副郡守가 창안한 ‘내 고장 상품권’

전남 화순군의 배동기 부군수(41)는 최근 명절을 맞아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을 찾아다니며 상품권을 세일즈하느라 바쁘다. 그가 사달라고 호소하는 상품권은 화순군에서 생산·판매되...

“北노동당이 필로폰 밀수출 지령”

지난 4월 초 일본 정부가 적발한 북한 배지성2호의 필로폰 밀수 사건이 일본 열도를 흔들어 놓고 있다. 이 사건은 필로폰 밀수출에 북한의 군부가 개입했고, 일본의 야쿠자 조직이 필...

프리미엄 소주 시장, 제2 삼국 시대 돌입

프리미엄 소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95쪽 도표 참고). 프리미엄 소주 시장은 지난해 말 전체 소주 시장의 5%에서 5월 말 현재 8%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6월 나온 진로...

술 시장, 흥청대던 날은 가고…

직장인들 가운데는 퇴근 시간만 되면 술 한 잔 생각이 간절해지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 유혹을 뿌리치고 곱게 집에 들어간 뒤에도 텔레비전 광고에서 흘러 나오는 맥주 따르는 소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