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늘 똑같은 것 같아도 마음 흔드는 순간 있다”

지난 2월22일 열린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는 극적인 시상의 순간들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의 강세가 점쳐지던 가운데 알레한드로 G. 이나리투 감독의 이 작품상과 감...

누가 괴물인가, 누가 더 인간적인가

모튼 틸덤 감독의 은 제목만 가지고는 어떤 영화인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사람과 컴퓨터가 같은 질문에 대답하는 테스트다. 컴퓨터의 대답이 인간의 대답에 얼마...

기부 간데없고 얼음물 ‘샤워 쇼’ 만 남나

8월 중순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일 무렵 이 땅에 얼음물 샤워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미국에 건너온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이다. 원래 미국 북부 지역에 찬물에 입수하는 ‘콜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 대통령을 향한 영향력 / 청와대 ‘왕실장’ 파워 더 세졌다

역시 ‘왕실장’이었다. 시사저널의 ‘2014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조사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십이 된 딸이 엄마를 그리는데, 그 엄마는 곁에 없고…”

명필름이 제작한 최근 영화를 가만히 보면 가족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은 눈물 훔치며 공감하게 만드는 소소한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그 영화를 만든 데는...

‘M 이론’에 창조의 비밀 담겼다?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 번쯤 가져보았을 궁금증이다. 우주는 정말 에서 말하는 전지전능하신 신이 친히 창조한 것일까. 아니면 우주가 폭발해서 저절로...

장애 딛고 우주에 다다른 호킹의 삶과 학문

호킹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뒤 1966년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이라는 논문으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원조에 이의 제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은 서유럽 16개국에 대해 대외 원조 계획을 실행한다.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조지 마셜이 처음으로 공식 제안한 ‘마셜 플랜’은 ‘무조건 퍼주기’...

“다른 이들과의 공존 이유는…”

미국의 스포츠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이었던 미치 앨봄은 루게릭병을 앓으며 삶의 끝자락에 서 있던 대학 때의 은사 모리 슈워츠와 인생에 대해 나누었던 이야기를 책으로 내면서, 일약 베...

안의사가 돌아오지 못하는 까닭은…

지난 10월26일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이었다.안중근이 거사를 이루어내고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를 외쳤던 것이 1909년. 일본이 짓밟은 반도에 하나의 국가가 아직 건재...

절망이 덮칠 때, 희망을 썼다

영화 를 본 사람이면 알 만한 사람,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남자, 박승일. 그는 영화 속 장면이나 상상, 그 이상으로 힘든 루게릭병 환자이다.“그렇게 내 몸은 서서히 굳어갔고 ...

“개 복제는 축복 인간 복제는 범죄”

세계 최초로 포유류를 복제한 이안 윌머트 박사(61?로슬린연구소)는 말을 아끼는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모든 질문에 짤막하게 대답할 뿐만 아니라, 외국에 나가서 특강도 자주 하지 ...

"시작이 혼자였으니 끝도 혼자다"

‘시작이 혼자였으니 끝도 혼자다. 울음으로 시작된 세상, 웃음으로 끝내기 위해 하나에 몰입했다. 흙으로 돌아가, 나무가 되고 풀이 되어 꽃 피우고 열매 맺기를 소망했다.’지난해 초...

‘제2의 황우석’ 꿈꾼다

황우석 교수에게 집중되어 있는 ‘조명’이 꺼지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불빛이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다. 지난 5월25일, 황교수는 ‘국내에 줄기세포 은행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발...

희망과 손잡은 ‘위대한 악수’

황우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내 연구 여정은 이번 연구로 피크를 넘어섰다. 앞으로는 의학자들의 몫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환자 체세포를 복제해서 배양한 줄기세포를...

난치병 정복 ‘대로’ 열었다

그는 역시 ‘프로’였다. 세계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놓고 지난 5월20일 인천공항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52)의 얼굴에서 여독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다. 황교수...

오름에서 이어도를 발견하다

85년 처음 제주도에 갔을 때, 사진작가 김영갑(48)의 카메라는 바람이었다. 피안의 이상향 이어도를 찾아 그의 카메라는 바람처럼 헤매었다. 한라산·마라도·노인·해녀·오름·바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