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층 인사 ‘자살 도미노’ 왜 일어나나

“과도기로 본다. 앞으로 1~2년 안에 이런 풍조가 사라질 것이다.” 지난 5월3일 서울 지청에 근무하는 한 특수부 검사는, 박태영 전남도지사의 영결식 소식을 접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소룡 어록

. 쌍절봉을 돌리다가 뒤통수를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추어 보았을 책이다. 저자는 이소룡(사진·중국어 발음으로는 ‘리샤오룽’이지만 네티즌들은 ‘이소룡’에 더 친숙하...

특권층의 자살을 꾸짖어라

비리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받던 박태영 전남도지사가 한강에 투신했다. 이른바 사회 지도층 인사의 자살 사건으로 올 들어서만 네 번째이며, 지난해 4월의 예산 ㅂ초등학교 교장까지 합치...

"투표 포기하고파" 혼란 빠진 호남 유권자

지난 1월30일, 열린우리당 광주시지부 사무실에는 낭보가 잇따랐다. 그 날 아침 와 광주방송(KBC)이 광주·전남 유권자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서 지난해 10...

광역단체장 5명 “나 군대 안 갔어요”

지난 8월13일 기초·광역 단체장과 기초·광역 의원들의 병역 사항이 공개되었다. 전체 4천2백73명 중에서 병역 면제자는 14.9%인 6백39명. 광역단체장들의 병역 면제율은 이보...

‘단체장 홍역’ 민주당도 마찬가지

민주당 소속 일부 단체장들도 잦은 말썽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박태영 전라남도지사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대표적이다. 산업자원부장관을 지낸 박태영 전남도지사는 약속 불이행 문제로 곤...

콩밭에서 팥들이 쑥쑥

호남 지역에서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이런 분위기라면 투표율이 높을 경우 광주·전남·전북 광역단체장 세 곳 가운데 한 곳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광주가 어쩌다 이 지경 됐나”

"선배님, 창피해 죽겠습니다. 어쩌다 광주가 이 지경이 됐습니까.” “광주가 부패의 거리, 사기꾼들이 판치는 거리가 되어부렀네.” 최근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결정을 둘러싼 ‘코미디...

현정부 출범 이후 '낙하산' 탄 정치권 주요 인사

■ 현직 78명기관명 / 직위 / 성명 / 재임 기간 / 출신 지역(주요 경력)한국조폐공사/사장/유인학/1999년 8월2일∼/전남(13·14대 의원, 민주당 전남도지부장)농수산물유...

공룡 한국전력에 ‘예정된 빙하기’

‘한해 예산 26조8천억원·사원 3만4천명·총자산 64조원·부채 31조7천억원·당기 순이익 1조4천억원.’ 한국전력(한전)의 규모다. 민간 기업이라면 재계 2∼3위를 다툴 만한 거...

경제 청문회 ‘역풍’ 두렵다

김대중 정권의 첫해 마지막 고비는 아무래도 경제 청문회가 될 것 같다. ‘양날의 칼’‘마술 피리’로 불리는 경제 청문회에 전·현직 대통령의 미묘한 역학 관계가 맞물려 있는데다 여야...

10대 산업 빅딜, 정부 시나리오 있다

정부는 단순히 일부 업종에서 주요 재벌들의 빅딜(대규모 업종 맞교환)만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과잉 · 중복투자된 주요 산업을 총체적으로 구조 조정하려고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

초읽기 몰린 재계 “1차 시험 붙고 보자”

지난 8월 14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프라자호텔, 전경련이 임시 조직으로 만든 구조 조정 태스크 포스가 빅딜을 성사시키기 위한 2차 회의를 가졌다. 회의가 끝난 후 태스크포스 ...

외환 위기 끄느라 경제 정책 혼선

당초 획기적 실업 대책 얘기를 먼저 꺼낸 것은 김대중 대통령이었다. 그는 4월 초 영국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민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실업...

광주 보선에 30명이 출사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요즘 ‘작은’ 고민에 빠져 있다. 대선도 대선이지만, 대선과 같은 날 치르는 광주 동구 보궐 선거에 공천자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호남 정치 1번지인 광주 ...

양김, ‘말뚝’ 뽑고 인재 심는다

정치권에 ‘물갈이’ 해일이 밀려들고 있다. 여야 물갈이의 진원지는 양김의 ‘텃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말뚝만 박아도 당선이라는 양김의 텃밭 지역에는 아닌 게 아니라 지역민들의 원...

정부 실정 파헤친 ‘칼날 의원’ 11인

한국에서 국정감사는‘의회 정치의 잔치 마당’이다. 국회의 주요 기능인 행정부 감시를 20일 동안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거기서 피고지는 꽃들은 많다. 하지만 언론의 관심...

코끼리 타고 호랑이 찾아 보자

트레킹(trekking)은 동서양에 따라 의미 차이가 있다. 외국에서 말하는 트레킹에 ‘탐험’이라는 뜻이 강하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도보 여행’ ‘역사 기행’에 가깝다. 이처럼 ...

‘세 불안’김원기 최고위원 내외연 문턱에서 고민중

‘세 불안’김원기 최고위원 내외연 문턱에서 고민중민주당 김원기 최고위원이 최근 부쩍 자신의 입지에 불안을 느끼는 듯하다. 원내총무 경선에서 그의 직계였던 김태식 의원이 밀려난데 이...

집단 체제의 집단적 갈라먹기

민주당의 계보 정치가 점입가경이다. 최근 민주당 부위원장급 인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최고위원들 간에 얼마나 철저하게 ‘갈라먹기’식으로 당직 인선이 이뤄졌는지를 알 수 있다.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