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ooks] 순수의 시절

순수의 시절저자는 초록 숲, 노란 햇살이 쏟아지는 양평의 한 작업실에서 진한 그리움을 그리고 있는 이 시대의 중견 서양화가다. 유년 시절 붉은 땅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던 청산도에서...

“낚시꾼이 월척을 기다리듯 인생도 기다리는 자에게…”

어디로 여행을 가느냐를 고민하기보다 어떤 여행을 할 것인지 고뇌한 책이 눈길을 끈다. 같은 여행지라도 여행자의 접근 방식이 다르면 전혀 다른 여행지가 된다. 어떤 이는 ‘스토리’를...

‘인재’ 봉우리들, 땅끝에 솟아오르다

한반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해남군은 전라남도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군으로서 북으로 목포시, 영암군과 맞닿고 동쪽으로 강진군을 두고 있다. 앞바다에는 남서로 진도군, 남동에 완도군...

쌍용차, 죽어야 사는가

쌍용차 문제’가 노사 갈등과 맞물려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주주인 상하이차는 쌍용차 노조가 상하이차의 구조조정 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쌍용차 및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

‘빨리’ 가려다 영원히 가면 ‘느릿느릿’만 못하느니…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한 말이다. 이 격언처럼 현대인은 시간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더 빨리 말하고, ...

전통이 물결치는 ‘가고 싶은 섬’

기자는 바쁘다.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 시쳇말로 똥줄이 탄다. 촌각을 다투며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는 치타슬로 지역 주민들은 동경의 대상이다. 지난 10월14...

“제주도식 개발 안 한다”

청산도는 치타슬로 후보 지역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후보지 등록 직전 청산도가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터라 주민들은 지원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

"대통령이 현대사 문제를 입에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

조규석 (언론인) 지금 한국 사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기류의 하나는 이념 분화라고 할 수 있다. 보수와 진보는 각각 ‘개혁적 보수’ ‘실용적 진보’ 등으로 그 개념을 분식한다. 보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정겨운 돌담의 행렬

등록문화제 제도가 낳은 샛별은 돌담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돌담을 문화재로 간파한 그 누군가의 혜안이 놀랍다. 누구일까,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인 사람은. 돌담이 문화...

완도 해양경찰 255함

베트남어로 붉은 강을 의미하는 태풍 ‘송다’는 맹렬했다. 지난 2004년 9월6일 오후 1시. 중심 반경이 600km가 넘는 대형 태풍 ‘송다’는 서귀포 남쪽 400km 부근 해상...

해경 감시선 '밀수선 추적' 현장 취재

베트남어로 붉은 강을 의미하는 태풍 ‘송다’는 맹렬했다. 지난 9월6일 오후 1시. 중심 반경이 600km가 넘는 대형 태풍 ‘송다’는 서귀포 남쪽 400km 부근 해상까지 치고 ...

푸틴 "10대 스타 안부럽다"

'강한 러시아' 주창해 국민 사로잡아…능란한 외교술도 한몫 재임 기간의 반은 술에 취해, 반은 병원에서 보낸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이 후계자로 블라디미르 ...

현대 앞에만 서면 '약한 정부'

"더 이상 돕지 못한다" 발표 뒤엎고 또 자금 지원 결정…특혜 논란 불러사진설명 ⓒ시사저널 양한모 그림 '현대의 현대에 의한 현대를 위한 정부.' 최근 한나라당 ...

달라진 안기부 “개혁 점수 B 학점”

서울 내곡동에 자리잡은 국가정보원(국정원·국가안전기획부의 새 이름) 정문 입구에 가면 맨 먼저 내방객을 맞이하는 풍경은 겹겹이 서 있는 바리케이드와 무장 경비원들이다. 겉볼안이라고...

비정치 분야 개혁 나선 청화대 3총사

한때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던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이 6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그러나 그의 인기는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과거 청산에 일탈 없어야

과거 청산에 일탈 없어야5, 6공 군사 통치는 반드시 청산해야 할 우리의 불행한 과거이다. 벌써 한달이 넘게 과거의 부끄러운 사건들이 심판대에 올라 우리의 눈과 마음을 어지럽히고 ...

‘후보 창문’ 2시간

“대통령이 되면 이문옥 감사관 같은 국민적 신뢰를 받는 이를 국세청장으로 등용하겠습니”다.”“차기 대통령이 맨먼저 해야 할 일은 특혜를 배제하는 일입니다. 금융자율화부터 시작해야 ...

실효 의심받는 언론의 수신제가

88년 연말 5공청산의 회오리는 언론계에도 불어닥쳐 언론인 구속ㆍ고문, 대량 강제해직, 언론통폐합, 보도지침 등 언론말살의 실상이 국회청문회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언론계 ...

전全學聯 의장 金民錫씨

나이 27세. 키 1미터70센티.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사근사근한’ 전형적인 서울말씨에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을 잘 터뜨리는 청년. 맺힌 데 없이 잘생겼지만 그렇다고 남을 주눅들...

慶邱會 兩分위기

漸入佳境. 80년대의 10년 세월을 단 한번에 마감하려는 듯한 연말 ‘청산 政局’의 波高가 점점 결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決斷의 칼을 쥔 實勢가 누구이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