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의 교실에서 아이돌은 큰다

“한국 아이돌 그룹은 모든 것이 뛰어나다. 딱 봐도 연습량이 많았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감춰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사실’이다.”(일본 인기 그룹 AKB48 프로듀서 아...

[무용] 비주류였던 한국무용 무대 중앙에서 ‘덩실덩실’

그동안 무용 분야에서는 현대무용 쪽 인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무용가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김은희(한국무용가), 정신혜 신라대 교수(정신혜무용단 대표), 김진...

“중국으로 간 탈북 여성 상당수 ‘화상 채팅녀’로 전락”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탈북여성인권연대’ 사무실에 최근 20대 초반의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중국 옌지에 머무르고 있는 탈북자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그녀는 “도와달라...

김연아의 피멍 든 발을 생각한다

외국인들은 말했습니다. “Surprise!” 누구는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누구는 운이 따랐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국 빙상의 거침없는 질주는 우리뿐 ...

국민 MC ‘쌍벽’에 변화 조짐이 보인다

‘예능 전성시대’ ‘버라이어티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국민 MC 강호동·유재석 쌍두마차 체제에서 세력 균형이 깨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유재석이 주춤하는 사이 강호동이 치고 올라...

[올해의 인물ㅣ문화] ‘꽃노털 옵하’ 떴다

소설가 이외수씨(62)의 올해 활약상을 사자성어로 말한다면 ‘종횡무진’이라 할 만하다. 서점에서는 그의 산문집 이 12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군림하면서 종합 베스트셀러 1, 2위를 ...

[무용] 풍성했던 무대에 갈채도 ‘후끈’

2008년에도 춤 잔치는 풍성하게 이어졌다. 풍성함의 원천으로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국제현대무용제(MODAFE),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무용]프리마돈나 안무의 달인 함께 정상에 ‘우뚝’

무용은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이어서 연륜과 신체적인 조건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30대에서 40대 사이의 비교적 젊은 층이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

[존경받는인물]“전·현직 대통령들보다 박근혜가 존경스럽다”

‘존경한다’는 것은 ‘좋아한다’는 말과는 격이 다르다. ‘존경’이라는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사상·행위 등을 인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영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돌아온 ‘줄리엣’ 14년 만의 고국 무대

한때 싸이월드에 등장하는 사진의 주인공 가운데 최고의 인기 인물은 발레리나 강수진이었다. 마디마디마다 굵은 옹이와 굳은 살이 박힌 그녀의 발은 우아한 튀튀(발레복), 날렵한 토슈즈...

나이 들수록 차오르는 큰목소리들

를 완간하며 미국 체류 생활을 접고 국내로 돌아온 작가 이문열씨가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 1위(14.0%)로 꼽혔다. 지난해 순위에서 4.9%로 5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

‘변방 무용’, 무대 중앙으로 날다

20세기 내내 무용예술의 주도권을 양분했던 곳은 서유럽과 북미이다. 무용에서 ‘천재’ 혹은 ‘거장’이라는 칭호는 거의 그네들의 자치였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의 지각변동...

이명박·문국현 ‘동급’

‘한국의 자랑스러운 인물’ 순위 20위권 밖에도 실로 다양한 분야의 각계 인물들과 역사적 위인들이 등장하고 있다. 역시 정치인보다는 문화예술계 쪽 인사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우...

문학, 목소리를 키우다

10월은 노벨상을 시상하는 달이다. 그래서인지 10월에 조사를 하는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인에 선정된 인사 중에는 문학계 인사가 많다. 1위를 기록한 고은 시인(8.4%) 외에도 4...

세계 흔든 한국 발레의 힘찬 ‘발짓’

지난 몇 주 동안 공연예술 분야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인물은 발레리나 강수진이었다. ‘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 스타 초청 공연’의 예술 감독을 맡아 ‘강수진과 친구들’이라는 부제...

[프리뷰와 히트예감]

콘서트김광석 콘서트 성균관대 새천년홀 / 6월2~3일부산문화회관 / 6월11일 기타리스트 김광석이 ‘소통’이란 주제로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우리’란 주제로 무대에 선 지 1년 ...

유시연의 손끝

프로는 몸으로 말한다. 조선 시대에 자기를 굽던 도공들은 흙을 끊임없이 만지다 보니 손에 지문이 없었다고 한다. 몸에 새겨진 프로 정신은 감동을 준다. 발레리나 강수진의 굳은살 박...

[신간안내]

안도에게 보낸다이황 지음 정석태 옮김 들녘 펴냄/384쪽 1만3천원 퇴계가 16년간 손자 안도에게 보낸 편지 1백25통. 대학자 퇴계의 일상과, 때로는 엄하고 때로는 자상했던 할아...

10월 마지막 밤은 발레와 함께

오는 10월29일, 나는 발레 의 주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관객들에게는 많은 발레 공연 중 한 편에 불과하겠지만 나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1988년, 철부지 열 살 소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