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맨'일까 '좌충우돌 돈키호테'일까

“홍준표는 일단 말하는 게 박력이 있고 시원시원해서 좋다. 안보관은 말할 것도 없지 않느냐.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우리(보수) 후보로 홍준표를 지지한다.” 박근혜 전...

[대선 주자 톺아보기-②] 안희정 충남지사, 균형감 있는 젊은 ‘김대중·노무현의 적자’

요즘 정치권에서 가장 핫(hot)한 인물은 안희정 충남지사다. 1월 중순 이후 상승하기 시작한 지지도가 탄력을 받고 있다. 2월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관용 회고록] 자신의 집권으로 3김 시대 종언 기대했던 YS

2006년 10월10일 낮, 청와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盧統)이 4조5800억원을 북한에 퍼줘 ...

국민의당 대약진으로 3당 체제 정립, 순항 여부는 안갯속

‘국민의당 대약진’은 ‘새누리당 참패’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제1당 등극’ 등과 함께 제 20대 총선을 함축하는 키워드다. 국민의당은 호남 28개 지역구 중 23곳을 석권하고 정...

“안철수 신당’ 20~50석 확보하면 대권 가도(街道) 탄력”

새해가 왔어도 야권의 혼란은 여전하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시작된 야권 재편 분위기가 그것이다. 안 의원이 빠진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으로 바꾸고...

혁신 없이 ‘민주’ 간판만으론 못 버틴다

한국의 야당사(野黨史)는 반목과 분열의 흔적이다. 찢어졌다가 뭉치고, 다시 싸우는 이합집산(離合集散)과 대립을 거듭했다. 그리고 이들 배경엔 헤게모니 장악이 자리하고 있다. 대권 ...

개혁 신당의 성패

요즘 야권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탈당이니 분당이니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시중에 나도는 신당설은 대체로 두 가지다. 하나는 호남 정치권 일부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이탈해 호남 신당...

‘한 지붕 세 가족’ 새 주인은 누구

“드디어 올 것이 오나 보다.” 5월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TV를 통해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전북 남원·순창)의 탈당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호남 출신 민주당 초선 의원이 긴 ...

항구 도시 환히 밝힌 인재의 불빛들

목포는 서부 전남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목포를 중심으로 신안, 무안, 영암, 해남, 강진, 완도, 진도를 아우르는 지역이 서부 전남 생활권이다. 이 지방에서는 예부터 목포가 교역...

정치공학적 접근은 그만 끝내자

떨어진 오동잎을 보고 가을이 깊었음을 깨닫듯이 정당의 이합집산을 보니 벌써 선거철임이 느껴진다. 우리나라 정당들의 이합집산은 유난스럽다. 광복 후 수백 개의 정당이 명멸한 것은 말...

이재오, ‘대선 조직 만들기’ 나섰나

“요즘 이재오 장관 쪽 분위기가 심상찮은 것 같다. 조직 만들기에 나서고 있는 듯한데,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 것 같다.”지난 주말 한나라당의 한 고위직 인사가 몇몇 기자들과의 사석...

‘철옹성’에 무소속 돌풍 불까

민주당의 안방으로 불리는 호남 지역에서는 광주시장, 전남·북 지사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다만, 민주당 경선 잡음 등으로 ‘반민주당’ 정서도 확산되는 ...

볼썽사나운 선거철 ‘정당 특수’

새로운 정당들이 급조되는 것을 보니 선거철이 임박한 모양이다. 정당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하는 조직이다. 정치인이 정치적 성향과 주장에 따라 정당을 만들거나 참여해 국민...

다시 어깨동무한 동교동계 화음 안 맞는 ‘부활의 노래’

동교동계가 ‘꿈틀꿈틀’ 대고 있다. 기회를 엿보며 암중모색하는 모습이다. 동교동계 인사 50~60명 정도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이희호 여사와 함께 국립현충원에 있는 김대중(...

‘애증의 세월’ 건너 황혼 물드는 ‘3김 시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김대중(DJ), 김영삼(YS), 김종필(JP), 이 세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건국 이후 격동의 60여 년을 이들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움직였다. 그리고...

집념과 끈기, 저항으로 건넌 ‘인동초’ 세월

한국 현대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영욕의 세월을 보낸 정치인도 없다. 네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세 번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후 네 번째에 뜻을 이루었다. 파란만장했...

DJ가 다시 일어서야 하는 이유

아마 또래의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성과물인 대통령 직선제로 치러진 그해 12월의 대통령 선거전 말이다. 전두환 정권이 ‘직선제로 독재 타도!’를 외치...

한광옥·이광철 ‘뜨거운 예선’

애초 11명의 후보가 나올 때부터 전주 완산 갑 재선거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예비후보 11명 중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는 1차 심사를 통해 다섯 명을 뽑았다. 공심위는 지...

6월, 이글거리는 ‘민주’

그해 6월 사람들은 거리로 나왔다. 시청 앞에서, 서울역 앞에서, 남대문에서 목 놓아 외쳤다. ‘호헌 철폐! 독재 타도!’ ‘직선제로 독재 타도!’ 최루탄 터지는 거리를 질주하며 ...

김상현 최고위원

김상현 최고위원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의 입지전적인 경력이다. 열다섯살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그는 구두닦이, 창고지기, 사환을 거치면서 독학으로 공부를 마쳤다(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