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EK

1525호

《82년생 김지영》, 왜 일본 열도서 열풍 부나

“이 소설에 나오는 여성의 경험이 일본 대다수 여성이 겪었던 일과 같습니다. 도쿄의과대학, 준텐도(順天堂)대 의학부 입시 부정 소식에 반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전혀 공감할 수 없는 ...

[시론] ‘해가 뜨고 해가 진다’에 담긴 교훈

2019년 새해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과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정동진에 모인 해맞이 인파가 올해도 예외 없이 TV 화면에 등장했다. ‘해가 뜨고 해가 진다’는 표현은 영어로도 ‘...

‘최시중 양아들’ 정용욱 심경 토로 “최시중이 곧 MB 정권인데…”

미국에 머물고 있는 ‘최시중의 양아들’ 정용욱 전 방송통신위원장 정책보좌역이 2018년 마지막 날 밤 심경을 토로했다. 정 전 보좌역은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을 위해 해외도피 생활...

골 폭풍과 함께 돌아온 미스터 손샤인(SONshine)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맞은 네 번째 시즌은 쉽지 않았다.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약 400억원)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에 발바닥 부상으로 고전...

KBO는 늘 내일의 준비 없이 ‘오늘만 산다’

연말과 연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두 가지 중요한 규정·규칙을 변경했다. 하나는 공인구 반발력을 허용범위 안에서 낮추기로 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2루 충돌 방지법을 도입...

신선이 알려줬다는 불로장생약, 석창포

기원전 109년 한 무제가 숭산에 돌로 도궁을 짓도록 명하고 직접 올라갔다. 총애하는 동봉군과 동방삭을 데리고 가서 목욕재계한 후에 신을 찾는데, 그날 밤에 선인이 나타났다. 선인...

日 유명 매장의 줄서기, 인상에 남을 경험 소중히 여겨

추첨은 12월31일 오후 6시부터 시작했습니다.“이 시간부터 추첨 번호대로 줄을 서서 1월2일 아침 7시까지 자리를 지키는 게 조건인데 괜찮겠습니까?”추첨을 위해 줄을 선 40여 ...

노인 낙상 주의보 “먹고 있는 약을 정리하라”

김아무개씨(82)는 욕실에서 일어나다가 갑자기 핑 돌아서 넘어지며 머리를 세면대에 부딪쳤다. 안 그래도 요즘 앉았다가 일어날 때 어지러워서 몇 번이나 넘어질 뻔한 경험이 있었다. ...

[New Book] 《문신 1, 2, 3》 外

문신 1, 2, 3윤흥길 지음│문학동네 펴냄 | 400, 412, 412쪽│각권 1만4300원한국 문학에서 허리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문인 윤흥길이 집필에서 출간까지 20년을 걸려...

중국 번역통이 살려낸 처연한 황제의 삶

한 왕이 있다. 중국이고, 아래에 번왕이 있으니 황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소설은 한 황제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많은 이가 생각날 것 같다. 어떤 이는 ...

절치부심! 2019 한국영화 기대작

한국영화 전체 관객 수는 2018년 6년 연속 2억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태로운 기록이다. 《신과 함께-인과 연》(2018)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체면...

전태관이라는 또 하나의 소중한 별이 사라졌다

한 해에도 백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온갖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하지만, 그들 중에서 스타가 탄생하기란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엄연하고도 엄연한 현실이...

하정우 “있는 만큼 보여주고 아는 만큼 표현한다”

최근 《걷는 사람 하정우》라는 에세이를 출간한 그는 걷기 예찬론자다. 요즘도 하루 평균 3만 보씩 걷는다. 걷는 이유는 간단하다. 걷다 보면 기도하고, 생각하고, 정리되고, 자신감...

위기의 연말 지상파 시상식, 왜 외면당할까

2018 연말 시상식 최대 이슈는 ‘MBC 연예대상에서 이영자가 대상을 받을 것인가’였다.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는데, 마침 MBC엔 박나래라는 ...

[Up&Down] 이영자 vs 이순자

‘대상 2관왕’ 이영자, 예능인 평판 1위바야흐로 ‘영자의 전성시대’다. 1월1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8년 12월2일부터 1월1일까지 예능인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5145...

[시사TOON] 소득주도성장, 다른 경로 찾기

문재인 대통령이 1월 2일 중소기업중앙회서 신년회를 가졌다. 신년사에서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존 정책기조 유지를 재확인했다. 4대 그룹 총수들이 함께 자리...

다시 묻는다, 페미니즘이 뭔가요

지난 몇 년간 언론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어휘로 페미니즘이 빠지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지난해는 성폭력과 관련된 페미니즘 이슈가 전 세계를 뒤덮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위 말하...

[김용균법③] “‘위험의 외주화’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1980년, 동일방직 노동자들과의 만남은 노동문제를 그의 사명으로 만들었다. 그때부터 40년 가까운 시간을 노동 상담가로 살아왔다. 노동계의 현실을 고발하고 대안을 제시해 온 글로...

[김용균법②] “나의 ‘햇빛’ 용균이는 ‘이상한 나라’ 탓에 죽었다”

엄마는 아들을 ‘햇빛’이라 불렀다. 탄가루가 날리는 고된 일터에서 수십 일을 보내도, 엄마 앞에서만큼은 장난기 어린 웃음을 잃지 않던 아들이었다. 엄마는 그런 아들이 세상을 떠난 ...

[김용균법①] 28년간 잠자던 ‘산업안전보건법’을 깨우다

소년은 충남 서산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에서 일하면 야간학교를 다니며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상경을 결심했다. 1987년, 15살 때였다.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