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그림자 전쟁'막 오르나

지난 5월19일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로 돌아가는 통합은 적절치 않지만 그렇다고 대세를 잃는 정치를 하면 안 된다”라며 “대의 때문에 열린우리당이 분열되고 깨지는 것은 옳지 않...

‘정계 개편 계약서’ 주객 뒤바뀌다

‘갑을 전쟁’, 정치권에서 지난 7월26일 재보선의 성북을 지역구 선거를 표현하는 말이다. 성북을 선거구 투표 결과가 정계 개편 계약서에서 갑과 을의 위치를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적이 되 는가

도청 정국이 김대중-노무현 전·현직 대통령 간의 내전 양상으로 비화했다. 지난 8월5일 국정원이 국민의정부 때인 2002년 3월까지 불법 도청이 있었다고 발표할 때만 해도 아무도 ...

붐비는 호남선에 몸 실 은 민주당

‘자유민주연합, 어떻게 변해야 하나’. 서울 마포구 구수동 자민련 당사 앞. 자민련의 고민이 함축된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플래카드는 나부꼈지만, 자민련 당사는 찾는 이가 드물다. ...

고공 비행 위한 숨 고르기인가

고건 전 총리는 퇴임 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대중 앞에 나서기를 피하고 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곧바로 입을 여는 것은 구설의 빌미만 된다며 강연이나 인터뷰를 사절하고 있...

‘이순신 담론’ 왜 거듭 부활하나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노무현 대통령이 김 훈씨의 장편소설 를 다시 꺼내 읽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부터다. 정치권 주변에 때아닌 독서 붐이 일었다.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 ‘노심(...

천정배 의원 “검찰 개혁 아직 멀었다”

대통령 주변 인물에 대해 온갖 독설을 서슴지 않는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이 “그 사람이라면 큰소리칠 자격이 있다”라고 유일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이다. 민...

민주당 저격수 3인, 오발탄만 쏘았네

‘과녁이 빗나갔다.’ 10·30 재·보선 결과 텃밭인 호남에서 완패한 뒤 민주당 내부에서 오간 푸념이다.애초의 과녁은 물론 열린우리당이었다. 오랜 기간 지지고 볶아온 한나라당 대신...

대통령 참모 안희정씨 인터뷰/“386 배제에 반대한다

재신임 불똥이 또다시 386 측근들을 강타했다. 정신적 여당이라는 통합신당에서조차 ‘대통령 잘못 모셨다’며 386 참모진의 퇴진을 요구했고, 결국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이 사표를 냈다...

"금배지말고는 보이는 게 없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입만 열었다 하면 신당 비판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는 ‘배은망덕’ ‘비겁’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는다. 불과 1년 전, 온몸으로 노대통령을 방어...

‘386 음모론’ 아니 땐 굴뚝 연기인가

“이건 배신이야!”. 최근 유인태 정무수석을 만난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이렇게 절규했다. 정권을 창출한 일등공신에서 졸지에 정치 생명마저 위협당하는 처지로 전락한 한 중견 정치인의...

돈 없어 돈 안쓰면 돈 후보?

6·13 지방 선거 때의 일이다. 민주당 수원시장 선거 캠프에 노무현 후보가 격려차 방문했다. 마침 시장 후보가 자리를 비운 터라 노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인사만 나눈 후 꾸러미 하...

기자를 소 닭 보듯 하니…

노무현 후보가 거국 중립 내각을 요구하는 ‘기습 기자회견’을 하고 돌아간 7월4일 오전 민주당 기자실. 이낙연 대변인은 출입기자 수십 명에 둘러싸여 연신 진땀을 흘려야 했다. 노후...

눈치 없는 그녀와 썰렁한 그대

김대중 대통령의 막내 홍걸씨가 검찰에 소환된 5월16일 오전 10시. 민주당사는 깊은 침묵에 빠졌다. 텔레비전을 지켜 보던 몇몇 당직자의 눈에는 이슬이 맺혔다. 그런데 5분쯤 지나...

이인제와 박지원 등돌린 사연

최근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난 한 기자는 박실장이 왼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바람에 어리둥절했다. “내 오른팔은 노무현 후보 따라다니잖아!”이인제 후보측이 “박지원 특보(당시 직...

이인제 “환장할 노릇이네”

1등은 괴로워! 민주당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 고문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당 안팎에서 ‘이인제 흔들기’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인제 흔들...

이변인가, 정략인가

"은평 갑 원천 무효!" 1월23일 아침. 하얀색 머리띠를 두른 남녀 2백여명이 순식간에 민주당 당무회의장을 점거했다. 동교동계 조재환 의원(전국구)이 은평 갑 조직책 선정에서 떨...

청와대비서실 개편...언제 어떻게?

청와대 비서실 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해 온 참모진이 집권 1년 만에 바뀌는 셈이다. 청와대 비서실은 권력의 핵인 동시에 대통령의 머리이자 팔다리라는...

[서울]고 건과 최병렬의 ‘중원불패’ 쟁투

유권자 7백35만여 명. 전국 유권자의 4분의 1이 참여하는 서울시장 선거는 이번 6·4 지방 선거의 하이라이트다. 서울시장 선거가 중요한 것이 비단 유권자 수 때문만은 아니다. ...

김대중 "DJT 역풍 차단하라"

“맨날 계획만 늘어놓고 말이지, 제대로 진행되는 게 없잖아!” 회의실 문을 박차고 나오면서 이종찬 부총재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11월20일 오후 4시. 국민회의 간부들이 모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