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庶子’라서 더 끈끈했던 그물망 인맥

“검찰 조직의 80~90%는 ‘SKY 대학’ 출신이다. 승진을 할수록 SKY 출신이 아닌 사람은 점차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그 사람(홍만표 변호사)도 선천적인 약점이 ...

권력은 ‘공안’ 좋아하고 ‘특수’ 싫어한다

#1. 지난해 7월24일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수사 책임자였던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사퇴했다. ‘유병언 검거 실패’ 등에 대한 비난 여론에 따른 불명예 퇴진이었다. “10년에 한...

검찰·경찰도 공안 전성시대

지난 9월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에 전국 각지의 공안 검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세인 대검 공안부장, 조상철 대검 공안기획관을 비롯한 대검 관계자와 8개 지검·지청 공안...

여당의 재보선 압승에 휩쓸려간 ‘검·경 수뇌부 교체론’

“이성한 경찰청장이 문제가 아니다. 김진태 검찰총장도 위험하다.”경찰이 지난 6월 초에 발견해 단순 변사 사고로 처리했던 시신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지난 7월22일...

50일 넘긴 박상은 의원 비리 수사

자신의 운전기사와 측근 인사들의 폭로로 촉발된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인천 중·동·옹진)에 대한 검찰의 본격적인 비리 의혹 수사가 50여 일을 넘기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검찰이 박 ...

유병언, 서로 못 잡길 은근히 바랐다?

이쯤 되면 한 편의 ‘코미디’라고밖에 할 수 없다. 지난 6월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지면서 유 전 회장을 쫓던 검·경은 ‘닭 쫓던 개...

권력·섹스·뇌물 그리고 ‘몰카’

1997년 5월 당대 최고의 실세 김현철이 구속됐다. 현직 대통령 아들의 구속은 헌정 사상 초유의 사건이었다. 청와대와 내각은 물론, 검찰과 안기부 수뇌부를 꽉 잡고 있는 ‘소통령...

비리 진창에 빠져 멈춰버린 K2 전차

K2전차는 일명 ‘흑표 전차’로 불리며, 헬기 요격 능력까지 겸비한 대한민국 육군의 차기 주력 전차이다. ‘한국형 차기 전차(KNMBT)’ 사업의 하나로 1995년부터 개발이 시작...

“고위 인사 직계 라인이니 걱정 마라”

제일저축은행의 유동천 회장은 1만1천여 명의 고객 명의를 도용해 1천4백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지난 10월12일 1심에서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관계·언론계에 큰 인맥 굽이굽이

연세대 동문들은 의료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정·재계에서 괄목한 활동상을 보이고 있는데 비해 관계와 법조계 진출이 미흡한 측면이 있어 동문들 스스로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반면에 ...

유구한 서구 지성의 맥을 잇다

“우리의 근대 학문은 일본을 통해 들여온 독일 학문에 기초를 두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주류가 미국 쪽으로 급격히 옮겨가 이전 같지는 않지만, 철학·법학·의학을 중심으로 한...

곽영욱은 무슨 이유로 그 집을 샀을까

지난 4월9일 1심 재판에서 횡령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삼성 특검’ 조준웅 변호사와 부동산 거래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곽 전 사장...

“김현철 카드 꺼진 불 아니다”

아직 살아 있는 문제이다.”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의 말이다. 무엇이 살아 있다는 말일까? ‘김현철 부소장’이다. 김의원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죽은 문...

이보다 살벌한 ‘예선’은 없다

서울 광진 갑 ‘젊은 실세’와 ‘거물 법조인’의 한판 승부 서울 광진 갑 지역은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지검장 등을 지낸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가 공천 신청을 하면서 일거에 전국...

조준웅 특검 ‘진검’일까, ‘목검’일까

세 명의 특별검사 후보 가운데 조준웅 변호사가 12월20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삼성 특검 임명장을 받았다. 대선 다음날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동안 삼성 특검에 대한 국...

검찰, 제이유에 켕기는 것 있나

정상명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강도 높은 수사 방침을 표명하면서 제이유 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은 이제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 총장은 11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3...

정부 상대로 전쟁 벌이나

정부 각 부처를 상대로 한 주수도씨의 돈키호테식 반발이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 제이유 수사와 관련해 검찰과 국정원을 정면 공격해온 주씨는 이번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도전할 태세다...

비자금 들키자 꼬리 내리고 줄행랑

이 지난 4월부터 추적 보도해온 국내 최대 다단계 업체 제이유 그룹의 각종 불법혐의가 검찰 수사를 통해 하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 6부...

불법 다단계 업체의 오너들

지난 두달 동안 불법 다단계 업계의 숨은 폐해를 추적해온 기자에게는 떠나지 않는 의문이 하나 있었다. 공신력을 내세우며 한해에 수천억에서 수조원대 매출을 자랑하는 일부 대규모 방판...

폭력과 손잡은 엘리트들

이른바 조직폭력과 그 자금줄이 돼온 일부 슬롯 머신 업자들 그리고 일부 검사들이 맺어온 검은 관계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조직폭력 전담 검사들은 이미 지난 80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