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EK

1534호

[한강로에서] 미세먼지가 던진 화두, ‘국가는 내게 무엇인가?’

지난주는 정말 끔찍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피가 튀고 살이 찢기는 장면을 보는 것만 끔찍한 것이 아닙니다. 지하 골방에 갇혀 있는 것만 답답한 것이 아닙니다. 온 세상이 뿌옇게 변...

우즈벡 정부 심기 자극할 ‘테러 지원’ 유엔 보고서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구소련에서 독립한 나라로, 2016년 12월 제2대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취임 이후에는 더욱더 적극적인 개방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르포] “무슬림이 테러리스트? 이단 없는 종교는 없다”

“Terrorist, that’s not my name(테러리스트, 그건 내 이름이 아니에요).”3월4일 저녁 7시쯤, 해가 진 김해의 한 거리에서 마주친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인 ...

알카에다는 왜 한국을 노렸나…유엔 보고서 추적 취재

지난 1월 유엔(UN)이 한국과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을 경고하고 나섰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알카에다 계열 전투원들 다수가 한국으로 가기를 원하고 있으...

[New Book] 《창백한 불꽃》 外

창백한 불꽃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지음│문학동네 펴냄│448쪽│1만5000원언어의 마술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롤리타》 성공 이후, 1962년 출간한 장편소설. 40년 만에 새로운 ...

글쓰기로 자신을 바꾸는 스타 PD

“책을 읽은 후 자신에게 변화가 없는 독서는 진정한 독서가 아니고, 떠난 후 자신에게 변화가 없는 여행은 진정한 여행이 아니다.” ‘인문학의 스승’ 중 한 명인 고미숙 작가에게 들...

뿌리 간직하려는 재일동포 1세들의 묘지

2월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재일동포들이 공동으로 만든 공원묘지 두 곳에 갔습니다. 간사이(關西) 지방의 나라(奈良)시와 교토(京都)부에 있는 광산김씨 공원묘지(共同靈園), 그...

《국경 없는 포차》가 전해 준 ‘삶의 울림’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 방영된 《국경 없는 포차》가 프랑스와 덴마크편으로 마무리됐다. 최종회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시청률 가구 평균 2.7%로 종편, 케이블...

이강인, ‘세대교체’ 절실한 한국 축구의 구세주 될까

2월19일 이강인은 특별한 18번째 생일을 맞았다. 1월31일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정식으로 성인 계약을 맺고 그를 1군에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성인의 기준인 만 18세 생...

중국 청화백자에 빠진 유럽인들 아리타 도자기 열풍으로 이어져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받는다고,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경우가 딱 그러하다. 포르투갈은 유럽 최초로 아시아 진출 항로를 개척해 인도와 중국, 동남아시아 무역의 물꼬를 텄...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 MCU 역사를 새로 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절망적 결말은 전 세계 팬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타노스(조슈 브롤린)는 그가 원하는 대로 전 세계의 생명체 중 절반을 없애버렸다. 어벤져...

[따듯한 동물사전] ‘반려동물’ 시대, 유기와 학대 증가하는 모순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애완동물이 뭐냐”며 듣기 거북해하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다. 미디어에서도 애완동물 대신 반려동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애완동물에서 반려동...

뇌졸중 골든타임 ‘빠를수록 좋다’

최근 친한 후배 두 명이 뇌졸중으로 입원했다. 한 명은 갑자기 눈 한쪽이 안 보여서 안과에서 검사를 받다가 뇌졸중으로 진단받았다. 얼마 전 무심코 했던 문신이 화근이었다. 문신할 ...

영화 《증인》의 정우성이 말하는 ‘좋은 사람’

정우성은 단순히 ‘톱배우’가 아니다. 30~40대 그 누구라면, 정우성이라는 이름은 청춘이고 로망이고 아름다움이다. 그런 이유에서 정우성은 톱배우들 사이에서도 ‘넘사벽’이다. 26...

[시사 TOON] 중독된 중국

[Up&Down] 한유총 학부모 vs 전두환

한유총 굴복시킨 학부모들 의 분노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필두로 벌인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개학 연기 투쟁이 하루 만에 막을 내렸다. 사립유치원들의 폐원까지 검토하겠다던 한유총은...

하노이發 파장, 국정지지율에 언제든 ‘태풍’ 될 수도

‘하노이 선언’은 없었다. 우리 국민들은 한반도 평화가 한 걸음 더 진전되기를 기대했다. 70여 년 동안 적대관계였던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은 싱가포르의 첫 상견례 이후 반년...

여성의 생존 투쟁과 존엄 투쟁은 분리될 수 없어

2000년대 초반 어느 일요일, 학생들과 함께 부산 수영만 ‘시네마떼끄’에서 《빵과 장미》라는 영화를 보았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감독인 켄 로치의 작품이다. 멕시코 여성 ...

‘만약 내가 김정은이라면?’…전격 서울 답방할 것

북한이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후속 조치를 펴기 시작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관점에서 향후 전망...

[하노이 후폭풍]① 美 주류와 대립하는 트럼프·金, 그리고 文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었다. 이로써 동북아 정세는 또다시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하노이 현지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