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WEEK

1519호

“좋은 옷 만들기 전, 좋은 사람부터 돼야”

2014년 10월 페이스북에 ‘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직원 월급 내역’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턴이 한 달을 일해 쥐는 돈은 30만원. 견습은 이보다 못한 10만원. 정직원이 되...

“열정 페이도 부럽다”…‘No페이’에 멍드는 패션업계

패션업계에선 ‘열정 페이’도 배부른 소리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유수의 패션업체들이 자사 쇼에 서는 신인 모델들에게 임금을 한 푼도 지불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서다. 신진 ...

방탄소년단 사과 참담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들

최근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의 광복절 티셔츠, 나치 모자, ‘교실이데아’ 퍼포먼스 등에 대해 사과한 사건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일단 사과 자체는...

역사 반성 없이 ‘한류 보이콧’만 하는 日 극우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선언과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는 전방위적으로 흔들리는 모양새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연일 강경 발언을 내놓는 가운데,...

[이경제의 불로장생] 신선이 먹은 불로장생 묘약

황초평(黃初平)은 나이 15세에 들판에 양을 방목하러 나갔다가 한 도사를 만났다. 도사를 따라 금화산에 들어가 40년간 수행을 했다. 그사이 집에서는 형인 황초기가 동생이 어디로 ...

나쁜 자세를 바로잡는 노르딕워킹

‘항상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 ‘자세가 구부정하고 거북목이다’ ‘운동하고 싶은데 무릎이 아파서 힘들다’ ‘살을 빼서 예뻐지고 싶다’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노르딕워킹에 주목하자....

‘변방 장수’ 이재명, 文 친위대와 사생결단

역린(逆鱗).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로, 군주의 노여움을 의미한다. 춘추전국시대의 고전 《한비자》의 세난(說難)편에서 유래했다. 한비는 “용은 잘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도 있는...

몬스터의 질주, 돌아온 추추 트레인…코리안 빅리거 ‘5人 5色’

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코리안리거는 류현진(LA 다저스)을 비롯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

2018 LPGA투어 대기록 작성한 태극낭자들

아쉬운 한 해였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태국의 ‘골프 스타’ 아리야 주타누간(23)의 독무대였다. 주타누간은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상금왕, 평균...

안중근 의사의 성지 ‘다이린지(大林寺)’

한·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역사적 문제로 순탄하지 않은 요즈음입니다. 올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돌을 맞아 양국은 정부 차원의 심포지엄을 주최하고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하...

다시 근본적 질문…페미니즘과 휴머니즘 뭐가 중헌디?

메갈리아 사태 이후 내가 페이스북에 “나도 메갈이다”라고, 다소 장난스럽게 글을 올렸을 때 댓글과 메신저로 쏟아진 말들 중에 “페미니즘이 아니라 휴머니즘이라야 한다” “이퀄리즘이 ...

[New Book] 《90년생이 온다》 外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웨일북 펴냄│336쪽│1만4000원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1990년대생들. 그들은 이제 조직에서는 신입사원이, 시장에서는...

“타인의 슬픔 이해 못 하는 인간의 한계 슬퍼”

“처음부터 슬픔이라는 주제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써놓고 보니 그런 주제의 글이 많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지난 8~9년 동안 우리가...

내가 아는 한 가장 위대한 로커, 미누

미누를 아십니까. 미노드 목탄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 DMZ (비무장지대) 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지혜원 감독의 영화 《안녕, 미누》의 주인공인 네...

영화 《툴리》에서 ‘진짜 육아’를 보여줄게요

“저는 당신을 돌보러 왔어요.” 아이 둘을 키우며 이제 막 셋째까지 출산한 마를로(샤를리즈 테론)는, 집으로 찾아온 야간 보모 툴리(맥켄지 데이비스)가 건넨 이 한마디에 눈빛이 흔...

광풍처럼 번진 남녀 대결 프레임

최근 SNS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게 바로 이수역 폭행 사건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사건의 본질은 이미 저 멀리 사라졌고, 상황은 급기야 ‘남성 vs 여성’이라는 틀에 ...

[한강로에서] 이재명 사태는 문재인 레임덕의 시발점

‘뉴스메이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다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역대급이다. 경찰이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라고 판단하고 검찰에 사건을...

[시사TOON] 도시 어부

야당이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등에 업고 ‘박원순 때리기’에 돌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21일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합의하자, ...

[Up&Down] 보헤미안 랩소디 vs 조선일보 손녀

Up‘라라랜드’ 넘어선 ‘보헤미안 랩소디’ ⓒ 이십세기폭스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음악영화의 새 역사를 썼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단독] “왜 라텍스에만 117억 쓰는데?” 라돈 졸속행정 논란

“라돈 측정 서비스 117억원이라는 예산은 어떤 기준으로 잡혔나.”(기자)“저희(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기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용역업체 선정 입찰을 낼 때 계산한 방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