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 페미는 맞아야”…편의점 알바 폭행 20대男, 결국 재판行

아르바이트생의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라고 규정하며 폭행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대검찰청은 혐오범죄에 대한 강경 대응을 각급 청에 주문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숏컷은 페미고, 페미는 맞아야 한다고? [김동진의 다른 시선]

한밤중, 조용할 것 같은 편의점에서 예기치 않은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11월4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상품을 마구 던지며 소란...

“숏컷 페미는 맞아야”…편의점 알바 폭행 20대 ‘신상공개 청원’ 등장

최근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머리카락 길이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그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등장했다.9일 국회 국민동의청...

진주여성단체 “편의점 여성 폭행은 혐오 범죄, 엄벌 촉구”

진주여성연대 등은 11월7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 발생한 편의점 아르바이트 여성 폭행 사건에 대해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로 규정하고 사법부의 엄벌을 ...

“한국 채색화의 ‘일본화 시비’는 명백한 연구 오류”

1977년 봄 경기도 포천, 이숙자(당시 35세)는 나지막한 능선에 드넓게 펼쳐진 청록의 보리밭을 보고 감전된 듯 전율했다. 시공이 정지되는 느낌, 그 에피파니(Epiphany·顯...

[김종인 인터뷰] “내년 수도권 출마자 중 몇이나 尹 앞세울지 회의적”

10월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17.15%포인트 차이가 났다. 2021년 서울...

비장애인이 멘 ‘특권 배낭’은 정당한가 [김동진의 다른 시선]

민족의 대이동이 있었던 추석 연휴, 그것도 평소보다 훨씬 길었던 6일간의 휴일이 지나갔다. 필자는 서울의 집에서 지방 중소도시의 시가에 갈 때는 가족과 함께 자차를 이용했고, 친척...

“여성안심길 폐지” 관악구의원, ‘사퇴 요구’에 법적대응 예고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흉기난동과 등산로 성폭행 살인 등 흉악 범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성안심귀갓길' 예산 삭감을 의정 성과로 내세웠던 국민의힘 소속 최인호 관악구의원(2...

교사 보호하려 들지 않는 시스템의 문제 [김동진의 다른 시선]

8월12일, 서울 도심에서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의 집회가 열렸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검은 옷의 행렬은 종각역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질서정연하게 늘어서 있었다. 7월18일 서...

美 워너브러더스 최고 흥행작 《바비》, 놀란의 《다크나이트》 제쳤다

영화 《바비》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의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바비》는 주인공 바비가 이상적인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를 ...

아시아에 온 《바비》, 한·중·일 반응은…‘페미 영화’ ‘원폭 희화화’ 논란

북미에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제치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바비》. 개봉 첫 주 사흘간 2000억원의 수익을 내는 등 올해 북미 전체 개봉작 ...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격투기 혈전, 온라인 뚫고 나오나

글로벌 테크 업계의 최강자이자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52)와 마크 저커버그(49)의 불화와 반목, 그리고 기행이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시작은 6월21일 머스크가 자신...

당연시되던 젠더 규범에 던지는 ‘왜’라는 질문 [김동진의 다른 시선]

미국 대학의 박사과정 첫 학기 첫 수업 날, 옆 사람과 둘씩 짝지어 자기소개를 한 후 전체 수강생에게 서로의 짝을 소개하는 활동을 했다. 필자는 흑인 남성인 래리와 짝이 되었다. ...

인어공주에 왜 다들 화가 났을까

디즈니의 《인어공주》 실사영화가 몰고 온 건 흥행 열풍이 아니라 보기 드문 뜨거운 논란이었다. 일부 누리꾼이 인어공주 관련 글마다 비난 댓글을 달며 악평을 퍼뜨렸다. 보통 영화가 ...

‘강인한 여성’이 이제는 뉴노멀이다 [김동진의 다른 시선]

신세계였다. 도끼로 장작을 패던 여자가 웃통을 벗어던지고 브라톱만 입은 상체로 다시 장작을 팬다. 특별한 자막이 없기에, 무언가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나의 감상에 집중할 수 있다...

천아용인 완전체 회동…이준석 “이젠 저도 ‘잘 되는 정치’ 해볼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인사들로 이뤄진 ‘고공행진’ 팀이 3·8 전당대회 이후 두 달 만에 지지자들과 총집합했다. 이들은 최근 지지율 늪...

날로 증가하는 불법촬영 범죄, 무엇이 문제일까 [김동진의 다른 시선]

지난해 6월 아주대 의과대학 건물의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학생들의 탈의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의대생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이...

성폭력 피해 여성 변론 20년의 성찰

세상에는 작용, 반작용이 있다. 상대적으로 빠른 시기에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받았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여성의 위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때문에 요즘 입지전적인 ...

[New Book] 이번 주 신간 도서

노비와 쇠고기성균관대 부근에는 지금도 쇠고기나 고기육수를 내는 맛집이 적지 않다. 성균관 주변에서 육류를 다루었던 반촌의 흔적이다. 생활사로 역사를 구현하는 저자가 이번에는 쇠고기...

유리천장 뚫고 대세가 된 여성 뮤지컬 ‘붐’

뮤지컬의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의 소비 성향이 최근 몇 년간 뚜렷하게 바뀌었다. 관객이 여성이기에 티켓 파워를 가진 남자배우를 기용하면 흥행이 보장될 것이라는 업계 불문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