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인양

작년 4월22일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의 느닷없는 죽음을 보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학교 앞에는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메모지가 겹겹이...

[세월호 1주기] ‘유병언 색깔’ 확 지웠다

세월호 침몰이 ‘참사’로 비화한 1차 책임은 승객을 구조하지 않은 승무원들에게 있다. 선장·항해사·기관장·기관사·조기수·조타수 등 15명이 구속 기소돼 사법 처리 수순을 밟았다. ...

[2014 올해의 인물] 유병언, 그 이름 뒤에 숨어버린 정부의 무능

시사저널의 2014년 ‘올해 최악의 인물’로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이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단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라는 의혹 ...

세월호, 깃털만 뽑고 몸통은 건드리지도 못했다

“세월호는 선박이 침몰한 ‘사고’이자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소설가 박민규가 최근 문학동네 에서 세월호에 대해 내린 진단이다. 이 진단은 날카롭다. 지금까지 ...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 종교인 / 염수정 추기경 첫 1위 등극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순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선종한 해인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1위를 도맡아온 고 김수환 추기경이 올해는 2위로 밀려났다. 대신 그 자리를 염...

유병언의 장녀, 올해 안에 보기 힘들 듯

7월9일 프랑스 파리 항소법원에서 보석 심판이 진행되고 있었다. 유병언씨의 장녀 섬나씨(47)에게는 그야말로 사활을 건 재판이었다. 앞선 두 차례 보석 심판에서도 모두 기각당했기 ...

운전기사와 ‘김엄마’를 잡아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그에게 쏟아졌던 주요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지게 됐다. 7월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발견된 사체가 유 전 회...

“유병언 자살이든 타살이든 관심 없다”

지난 6월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진 7월22일 이후 세간의 관심은 유 전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쏠렸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

유병언, 서로 못 잡길 은근히 바랐다?

이쯤 되면 한 편의 ‘코미디’라고밖에 할 수 없다. 지난 6월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지면서 유 전 회장을 쫓던 검·경은 ‘닭 쫓던 개...

[세월호 100일] 세월호 참사 100일의 기록

2014년 4월16일 오전 8시48분쯤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서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국내선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

[세월호 100일] 아직도 반복되는 그 말 “가만히 있어라”

4월16일 오전 9시. 세월호 안의 단원고 학생 등 수백 명의 승객은 “가만히 있어라”는 선원들의 안내 방송만 믿고 그대로 따랐다. 결과는 ‘대참사’였다. 그로부터 석 달여가 흘렀...

‘투자 귀재’ 유병언이 쌈짓돈 굴린 곳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유병언 전 청해진해운 회장은 사업·투자의 귀재였다. 그룹이 부도 위기에 처할 때마다 법원에서 빚을 탕감받고 화려하게 재기했다. 유씨가 개인적으로 애용한 금융상...

“유병언 밀항한다면 서해안 루트 노렸을 것”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검찰, 경찰 심지어 군까지 동원됐지만 7월4일 현재까지 꼬리가 잡히지 않고 있다. 역대 사상 최고액인 현상금 5억원도 별 효과를 거...

‘신엄마’의 자수, 유병언 밀항 준비 완료?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일명 ‘신엄마’ 신명희씨(64·여)가 6월13일 검찰에 자수했다. 신씨는 ‘김엄마’ 김명숙씨(59·여)와 함께...

구원파는 왕실장에게 왜 ‘우리가 남이가’라 하나

“우리가 남이가.”기독교복음침례교회(세칭 구원파)가 금수원에 내건 붉은 글씨 여섯 자가 ‘오대양 사건’의 망령을 깨웠다. ‘우리가 남이가’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연루됐던 19...

‘유병언 왕국’의 힘은 돈·권력·종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행방이 묘연하다. 유씨는 안간힘을 쓰며 도망치고 있고, 검찰은 총력전을 펼치며 뒤를 쫓고 있다. 도피를 도운 인사들을 구속해 ‘협조자’들의 싹을 잘라버리...

기능장애에 빠진 정부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정부가 큰 위기에 처했다.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도 어렵지만 임기 동안 국가를 무사히 끌고 가는 것이 몇 배는 더 어렵다는 말이 실감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

‘수첩 장관’은 그만

세월호 참사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세월호 선장, 유병언 일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 해체, 국가안전처 신설 등을...

우아해 보이는 곳, 속살은 썩었다

JTBC 드라마 는 처음에 자극적인 불륜 드라마로 널리 알려졌다. 성공한 커리어우먼인 김희애가 남편의 어린 제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였다. 우아한 이미지의 중년 여배우로 주부의...

세월호 침몰 배후에 ‘과적 커넥션’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가 항만업계 전반의 비리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화물 과적(過積) 배후에 관계자들의 불법적인 유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과적은 무리한 증축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