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회적이고 왕따를 자처하는 '백범' 맘에 들어요"

MBC 《검법남녀》는 이른바 ‘비주얼 스타’ 혹은 ‘톱스타’ 없이 성공한 드라마다.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톡톡 튀는 연출과 편집으로 색다른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MBC의...

‘심신미약’ 바라보는 의료계와 법조계의 엇갈린 시각

2008년 경기도 안산에서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장기까지 파손한 조두순은 만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15년에서 12년으로 형이 줄었다. 지난해 8월 전주에서 이혼 소송으로 별거 중인 ...

무엇이 ‘법정물 드라마 전성시대’를 이끌었나

‘법정물 전성시대’라 불러도 될 듯하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내내 우리는 법정이 소재인 드라마들을 만날 수 있다. 월화에 방영되는 MBC 《검법남녀》와 JTBC 《미스 함...

15년 악몽 드라마 ‘드들강 살인 사건’ 끝나지 않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했다. 일명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은 우리나라 범죄 수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성년인 여고생 성폭행-장기미제 사...

법정에 선 패터슨 ‘3대 회심 카드’로 반격

일명 ‘이태원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지난 10월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에서 첫 공판 준비기일이 열렸다. 사건이 발생한 지 18년, 검찰이...

신해철 죽음 원인 ‘그 의사’는 알고 있다

고 신해철씨의 장 유착 박리 수술을 한 스카이병원의 강 아무개 원장과 신씨의 아내 윤 아무개씨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시사저널은 위 축소 수술과 수술 중 천공 발생, 금...

“팔·다리는 분리되지 않았는데, 왜 목만…”

유병언 시신 수습한 경력 20년 순천장례식장 관계자...“자연사나 약 먹고 자살하면 반듯이 누워 있을 수 없다” 최초 신고자 박윤석씨 ... “6월 초까지 밭을 방문했을 때 시체 ...

누가 윤혜원을 죽였나

2010년 4월19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윤혜원씨(당시 22세)가 낙지를 먹다 사망했다. 경찰은 단순 질식사로 보고 내사 종결했지만 4개월 후 윤씨가 생명보험에 가입했고, 그 수혜...

[표창원의 사건 추적] 16년 흘렀어도 돌아오지 않는 살인자

2013년 3월2일 밤 11시53분. 서울경찰청 112센터에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에서 외국인이 시민들을 향해 공기총을 쏘고 있다”는 내...

[표창원의 사건 추적] 살인자와 안기부의 더러운 공모

1987년 1월5일,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은 혼란에 휩싸였다. 미국대사관측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되었다가 탈출했다고 주장하는’ 한국인 남자 한 명을 인수해달라고 요청해왔기 ...

진실은 오직 신만이 아는 것일까

“의사인 남편이 출산을 불과 한 달 정도 남겨둔 아내를 손으로 목 졸라 살해해 태아까지 사망케 했다.” 지난해 초부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이른바 ‘만삭 아내 살해 사건’에 ...

“군은 국가와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것인가”

1997년 11월30일. 이날 전역식을 가진 3군 부사령관 김척 중장의 머릿속에는 지난 32년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육사 졸업(21기)과 함께 1965년 소위로 임관한 이후, ...

“관행 답습하고 있는 한국의 검시 제도는 사후 인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용산 참사를 다룬 다큐 영화 이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확대 개봉까지 하고 있다. 말 그대로 화제작이다. 영화는 죽은 자의 권리에 대해서도 항변하고 있다. 참사로 희생된 시신을 유...

인면수심 ‘엽기 살인’ 뒤의 미스터리 흔적

수원에서 20대 여성이 토막 난 채 살해당한 사건은 경찰의 허술한 대응뿐만 아니라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사체를 심하게 훼손할 정도로 대담한...

신간안내

일본 문화의 힘윤상인 외 지음 동아시아 펴냄 / 244쪽 1만2천원부제가 ‘세계는 왜 J컬처에 열광하는가’다. 국내 일본 전문가 8인이 디자인·소설·영화·애니메이션·건축·패션·하이...

무덤 밖으로 걸어나온 16세기 양반가 여인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 교하읍 파평 윤씨 종중산 묘역에서 발굴되어 화제를 모았던 파평 윤씨 모자 미라가 고려대박물관(관장 최광식)에서 11월7일부터 22일까지 일반에 공개되고 있...

의문사 늘리는 엉성한 검시제도

:산골짜기 외딴집에서 50대 이 아무개씨가 온몸이 피투성이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문은 바깥에서 안쪽으로 부서져 있었다. 자연사나 병사라고는 볼 수 없는 타살 흔적이 명백했다. 하...

허원근 일병을 또 사살하려는가

은 살해 은폐·조작을 입증하는 헌병대의 자살 조작서, 특조단조사 보고서, 대대장 진술서를 입수해 공개한다. 이 자료는 일부 언론의 오보와 군 당국의 ‘반발성 재조사’가 허일병을 또...

“차라리 소 귀에 경을 읽지”

'사필 귀정이다.” 4년 전 판문점에서 의문사한 김 훈 중위 부친 김 척 예비역 중장은 허원근 일병 타살과 군부대의 은폐 조작 진상이 밝혀진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뒤...

부검 소견서, 오류는 많고 정보는 적고…

지난 2월 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해외 법의학자 50여 명에게 최종길 교수 사건에 대한 자료를 보냈다. 당시 부검 사진과 부검 소견서를 요약한 것이다. 4월까지 모두 11명으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