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만행’과 싸우는 신독립투사들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광복을 맞은 지 68년이 됐다. 반세기가 훨씬 넘고 강산이 여섯 번이나 바뀐 세월이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가깝고도 먼 나라다.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일...

의료·예술·스포츠 망라한 ‘인재 1번지’

1백27년의 풍상을 겪는 동안 무수한 인물이 연세대를 거쳐 갔다. 우리나라 대학사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가진 연세대는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학과 신학문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

“한일협정 문서 ‘밀실’에서 꺼낼 실마리 찾았다”

최봉태 변호사(50)는 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변호를 맡고 있다. 우리 정부가 강제 징용 피해자 손해배상과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

“일제에 협조하느니 굶으리라 외쳤던 분”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는 춘곡 고희동 화백(1886년 3월~1965년 10월)이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 가옥은 고화백이 생전에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이다. 한때 철거되는 비운을 맞았지...

“친일 잔재 씻어내는 일도 할 것”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불법으로 강탈해간 와 궁내청 소장 도서 1천2백5책이 돌아온다. 일본 정부의 반환 결정은 민간 단체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 가운데 최고의 공로자는 문...

‘오구라 컬렉션’ 먼저 찾아오자

우리 민족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난기도 많이 겪었다. 임진왜란,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때에는 민족 문화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렸다. 구한말에는 미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의 침략으로...

재일동포 법적 지위문제 다룬 책 펴내

재일동포 법적 지위 문제가 韓·日간 외교의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과 때를 맞춰 전 문교부장관인 閔寬植 아세아정책연구원장이 《在일본 한국인, 왜 일본 이름을 쓰고 살아야 ...

“내친 김에 귀환도!”

문화재 반환 운동을 벌이고 있는 불교계의 활동 가운데 조선왕조실록 환수 운동은 그 의미가 자못 크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월정사(주지 정념)와 봉선사(주지 철안) 등은 ‘조선왕조실록...

정치마당

32년 전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민자당 金種必 대표최고위원에게는 그렇다. 김대표는 수 십년 전의 사건이 이제 와서, 그것도 그가 속해 있는 국회 외무통일위에서 자신의 목을 조이...

끝난 일은 잊어야 한다

요즘 들어 일본인 비즈니스맨들 사이에 “기회만 있으면 한국에서 보따리를 싸고 싶다”는 ‘嫌韓 감정’이 만연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88년 여름은 대단한 ‘한국 붐’이 일...

한·일 관계에서 정치 ‘후퇴’시키는 지혜 발휘하자

1. 역사 교과서 검정보다 그 교과서를 만드는 역사 인식이 문제이다. 나는 역사를 먼저 풍경으로 보자는 말을 잘한다. 풍경에는 지형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지형 밑에 수맥도 있고 ...

두고두고 덧나는 한일협정

1995년 6월22일은 한국과 일본이 국교 정상화를 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65년에 체결된 한일협정은 두고두고 뒷말을 낳았다. 10년 전 은 한일협정의 문제점을 집중 ...

원폭 2세 김형률씨의 죽음 앞에서

20여 년 넘게 병마와 싸우며 한국 원폭 피해자 2세의 건강과 권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한국원폭 2세 환우회 김형율 회장(34)이 지난 5월29일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20...

한일협정과 국보 124호

최근 한일협정과 관련한 비밀 문서들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일협정의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가 문화재 반환과 관련한 문화재 협정이었습니다. 이때 1천4백여점의 문화재가 우...

연예인 X파일

'비밀과 소문’이 인터넷을 점령했다. 정부가 공개한 한일협정 관련 문서, 1974년 박정희 대통령 저격 사건 문서와 연예인 X파일(32~33쪽 기사 참조)이 사이버 공간으...

이발소

영화 이래로 네티즌 사이에 이발소(사진)가 인기 검색어로 떠오른 적이 있었는가. 한국이용사회중앙회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에 ‘미용실에서 남자들의 머리를 깎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

이명박 시장의 인맥과 금맥

불도저의 추진력은 엔진뿐 아니라 캐터필러에서 나온다. 톱니바퀴처럼 연결된 캐터필러 덕에 진흙 길이든 비탈길이든 거침없이 질주한다. 캐터필러는 바퀴보다 접지 면적이 넓은 데다 좌우가...

JP, 저팬 콤플렉스 몰아내기 안간힘

“우리 총재님은 일단 외국에 나오면 국내 정치 얘기는 왈가왈부 안합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한 비서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러나 비서가 그렇게 말하는 시각에도 김종필 총재 ...

김종필 자민련 총재 “정치인은 색깔 분명히 해야”

병석을 털고 나온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의 두 번째 국회 대표 연설을 둘러싸고 정가의 반응이 크게 엇갈린다. 그 반응은 ‘역시 연설은 JP를 따를 사람이 없다. 경륜만큼은 대단하...

[광복 50돌 특집] 피폭자들 돕는 사람들

사회의 냉대와 무관심 속에 방치된 국내 원폭 피해자들에게도 작지만 끈질긴 구원의 손길은 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지난 20여년 간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한국인 피폭자들의 아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