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대선을 북한이 쥐락펴락?

김세원 (고려대 초빙교수) 대선 정국에 벌써부터 북쪽에서 삭풍이 몰아치고 있다. 역대 대선과는 그 양상과 강도가 사뭇 다르다. 그동안 남북한 권력자들은 항상 민족 통일을 전면에 내...

“북한은 더 이상 BDA에 볼일 없다”

“한국에서 오셨다고요? 마카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1월16일 중국 특별행정구 마카오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방코델타아시아(이하 BDA) 본사 1층에서, 델타아시아금융그룹...

TV토크쇼'뿌리 내리기' 한창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 기간에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가 ABC텔레비전(아즈니오 홀 쇼)에서 색소폰을 불어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관심의 초점이 된 정치인이 텔레비전 쇼...

‘북한 러시’ 위해 日 재계 창구 일원화

일본 재계는 정체의 늪에 빠진 대북한 무역을 활성화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관련 창구를 일원화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시사저널》이 최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37년간 일본의 대북...

“세계사 변화 의미 풀고 있다”

임수경양의 방북은 고착된 분단의식을 뒤흔든 큰 충격이었다. 정권교체기의 특사로 가석방된 임양이 감방에서의 사색과, 그 기간에 바뀐 세계에 대한 생각을 술회했다. 4년 전까지만 해...

운명의 장난인가, 사람의 장난인가

선거 기간에 터지는 돌발사건은 투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역대 선거에서 특히 북한 관련 사건이나 지역감정을 촉발하는 유세장 폭력사건 등의 경우는 선거의 흐름 자체를 뒤바꿔놓는 작용...

세월 흐를수록 부푸는 의혹

1987년 11월29일 오후 2시1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KAL) 858기가 인도양 안다만 상공에서 사라졌다. 정부는 ‘88올림픽을 방해할 목적으로 ...

북한은 자료 내놓을까?

최근 ‘KAL 858기 가족회’와 ‘KAL 858기 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시민대책위·상임대표 김병상)는 김현희씨에 대한 북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 집행...

그녀는 국가 기밀

2001년 9월14일 오후 5시께, 경북 경주에서 김현희씨와 마주쳤다. 김현희씨는 시댁에서 시어머니의 일흔세 번째 생일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김현희씨는 곧바로 국정원 직원으로 보이...

고래가 새우 등을 쳤는가

초일류 기업 삼성이 ‘초일류’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아직도 문제를 잘 풀어 가지 못하는 분야가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경쟁 관계가 성립될 때 그렇다. ‘삼성이 하면 뭐든지 할 수 ...

미술가들, 작품 속에 투신하다

몰래 카메라 류의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요즘 한참 인터넷 게시판을 달구었던 연예기획사 대표와 소속 개그맨들이 등장해서, 문제의 그 기획사 대표인 선배 개그맨이 군기를 잡으려고 ...

태릉골프장 불법 취업한 ‘북한 출신 캐디’의 정체

북한을 드나들던 한 미모의 조선족 여성이 신분을 위장해 국내 특수 시설에 불법 취업한 뒤 3년 6개월 동안 아무도 모르게 전·현직 국가 고위층을 밀착 수행하는 골프 도우미로 일해온...

‘KAL기 폭파’ 숨은 진실 추적하는 사람들

지난 7월8일 국회 정문 앞. 1인 시위 명당답게, 교사 임용 요구나 건설사 비리 고발 등 다양한 시위가 벌어졌다. 오전 11시30분, 한현숙씨(49)도 1인 시위에 나섰다. 한씨...

기자가 체험한 `부정 시험` 현장

시험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10여 분. 수험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열심히 OMR 답안지를 채우고 있었다. 하지만 시험장 한가운데에 앉은 김선경씨(가명·22)는 아직 한 문제도 답안...

여제자 2명 추행한 ''엽기 교수의 행각'' 현장 검증

지난 12월2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양천경찰서 형사과 마약반 조사실. 한 사립 대학교 치과대학 교수인 김진철씨(가명·40·서울시 반포동)는 점퍼를 얼굴에 푹 뒤집어쓴...

한 지붕 ‘세 실업자’ 시대

요즘 한 아무개씨(30)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3D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벤처 기업에서 마케팅 담당 대리로 일하던 한씨는 지난해 12월 직장을 잃었다. 회사가 경...

남파 간첩 그 ‘전설’과 ‘의혹’

7월27일로 한반도에서 총성이 멈춘 지도 50년이 지났다. 하지만 정전(停戰)이라는 단어에서 보듯 남북의 대치는 끝나지 않고 있다. 정전 50주년을 맞아 은 남북의 첩보전 와중에서...

아시안게임 최고 스타 북한 여성들

"북한 여성들이 없었다면 이번 부산 아시안게임은 어땠을까?” 10월13일, 북한의 함봉실 선수(28·사진)가 여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자 한 부산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아...

돈 벌고 양심도 지키는 멀티 플레이어

일확천금 탐험대. 회사 이름치고는 무척이나 촌스럽다. 이 회사 대표 현준희씨(49)의 작명 솜씨다. 1996년 감사원 재직 시절 효산콘도 비리 감사 중단 사건에 대해 양심선언을 했...

"귀 모양이 어떻게 바뀔 수 있나"/현준희씨 기고

현준희씨는 14년 동안 KAL 858기 사건에 매달렸다. 1987년 11월29일 사고 당일 그는 일본에서 연수 중이었다. 당시 일본 언론은 '북풍' 의혹을 제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