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훔치려 나선 충무로 ‘작은 도둑들’

‘대포보다는 소총’. 올해 충무로의 여름 전략이다.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줄어든 반면 개성을 내세운 중급 영화가 극장가를 겨냥한다. 벌써 6백만 관객을 동원한 를 신호탄으로 여름 시...

“불리한 현실이 우리에게는 강점이 되었다”

충무로를 쥐락펴락하는 대기업 계열의 영화 투자배급사가 아니다. 이렇다 하게 큰 예산이 든 대작을 개봉시키지 않았고, 당초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도 없었다. 그런데도 지난해 전국 관...

3세 기업인이 가장 많은 기업은 GS

삼성가(家)는 당분간 3세 경영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45)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을 사실상 장악한 해가 2009년으로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자녀들이...

미로 헤매는 사극, 어디로 가고 있나

왜 또 일까. 이미 담덕을 소재로 한 를 MBC에서 방영한 바 있고, 또 과 그리고 을 잇는 고구려 사극 역시 이미 한 트렌드를 지난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그런데 KBS 사극은...

재계 거물들 쏟아낸 ‘부의 요람’

경상북도와 접경한 합천군과 잇대어 경상남도 중·북부에 나란히 자리 잡은 의령군, 함안군 이 3개 군이 합쳐져 1개의 선거구를 이룬다. 재계의 거목인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고...

이 시대 우리는 왜 악녀에 더 빠져들까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 이 닳고 닳은 드라마 작법에서 대치하는 여성은 선과 악으로 그려지기 마련이었다. 그토록 반복적으로 그려진 고부간의 갈등에서 시어머니는 악이고 며느리는 선이라...

황금 들녘 이룬 ‘인재의 옥답’

광주광역시를 둘러싼 시·군 지역을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보면 3개 구로 나뉜다. 나주시·화순군 선거구, 담양군·곡성군·구례군 선거구, 영광군·장성군·함평군 선거구가 그것이다. 나주·...

겉멋만 잔뜩 들어‘빈 수레’ 같은 드라마들

시작은 창대했다. 아니, 창대함 그 이상이었다. 화려한 캐스팅은 물론이고 이게 TV 화면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현란한 영상까지. 당연히 드라마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

내 마음 몰라주는 당신, 이유는 내 ‘행동’에 있다

심리학에 대한 정의는 학자들마다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거의 모든 심리학자가 심리학을 정의할 때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세 개의 단어가 있다. 인간, 행동, 과학이 바로 그것이다. 이...

‘현실’ 담아내지 못하는 한국 정치 드라마의 현실

우선 먼저 밝혀 두어야 할 것. 외압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상하게도 정치와 드라마를 붙여놓으면 많은 이들이 외압을 생각한다. 외압이 실제로 있었는지 아닌지, 혹은 직...

‘짐승남·까도남’ 사랑받고 살벌해진 ‘악당’도 인기

올해 드라마의 캐릭터를 돌아본다면 제일 먼저 ‘짐승남’을 떠올리게 된다. 올 초에 방영된 에서 근육질 상반신으로 화끈한 액션을 소화하는 캐릭터가 짐승남 열풍을 일으켰었다. 그것은 ...

아줌마와 젊은 검사의‘거침없이 하이킥’

SBS 드라마 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4회 만에 안정적인 20%대의 시청률을 구축했는데, 시청자들이 보내는 환호는 시청률 수치 그 이상이다. 이렇게 뜨거운 지지를 받는 드라마를...

고현정과 권상우, ‘판타지 영웅’ 되고 ‘인생 역전’까지

고현정은 열풍의 일등공신이다. 만약 다른 여배우가 했어도 ‘우린 대체 누굴 믿고 살아야 합니까!’라는 대사에 그처럼 절절한 힘이 실릴 수 있었을까? 쉽지 않은 일이다. 고현정이라...

한국에서는 왜 ‘속편’만 줄줄이 나올까

드라마가 끝날 때마다 심심찮게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다.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이 끝날 때 작가들은 미실(고현정)이 죽고 선덕여왕이 즉위한 후, 삼...

‘요람에서 왕좌까지’ 선택받은 그들 재벌 3세 ‘경영 전쟁’ 막 올랐다

2010년 경인년 재계에서는 재벌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선다. 이들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진에 합류하면서 경영권 세습이 일단락되었다. 지금까지 정치권력이나 국민 여론을 살...

“사람이 사는 시대의 보편성 그리려 했다”

2009년에 시청자를 가장 많이 끌어 모은 드라마는 MBC 이었다. 위작 논란이 있는 라는 역사서에 등장한 미실이라는 인물은 우리나라 고대사에 대한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만한 ...

‘영광과 상처’의 2009년 대한민국을 흔든 그들

‘격동’이라는 표현이 이보다 더 적합할 수 있을까. 그야말로 ‘격동의 2009년’이었다. 올 한 해 대한민국에서는 큰 별 세 개가 졌다. 2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고, 5월 노무...

국민 사로잡은 ‘강렬한 연기’ ‘미실’은 죽어서 ‘눈빛’을 남겼다

2009년 연예계 최고의 화제 인물은 배우 고현정이었다. 그녀가 미실 역을 맡은 드라마 은 지난 5월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평균 33.9%(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자들’에 내쫓긴 우즈 골프채 다시 들 수 있을까

미실(고현정)의 도 아니다. 최승희(김태희)의 도 아니다. 스포츠팬들에게 2009년 대미를 장식한 최고의 드라마는 ‘우즈 스캔들’이다. 이 드라마의 남자 주연은 미국 남자프로골프(...

뻔뻔하고 유쾌한 수다의 향연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이 뭉쳤다. 배우들의 면면만으로도 충분히 ‘드림 프로젝트’라 불릴 만한데 감독이 이재용이다. 와 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과시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