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사랑했던 장난감은 지금 어디 있나요?

“잘 가, 파트너(so long, partner).” 《토이 스토리 3》(2010)의 마지막 장면. 오랜 시간 함께했던 주인과 헤어지는 장난감 우디(톰 행크스)의 한마디는 잊지 못...

문소리 “뭐든 적당히 하는 성격은 아니죠”

문소리가 민낯으로 기자와 마주했다. 예쁘다. 게다가 털털한 모습이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하다.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진다.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표현하면서도 진심이 묻어나는 언변 ...

빨간색에 집착하는 비호감 외모의 살인자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심곡 약천마을은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조선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약천 남구만 선생(1629~1711)은 1689년 희빈 장씨 소생인 균(均)의 세...

《어스》 기묘하고도 매혹적인 거대한 ‘뻥’

2017년 할리우드를 이야기하면서 조던 필을 빼놓기란 《겟 아웃》을 본 이들에겐 불가능에 가깝다. 연출 경험이 전무했던 이 신인 감독은 인종차별을 다룬 저예산 호러 영화 《겟 아웃...

거스름돈, 더 받으면 사기죄가 될까

택시를 타는 이유는 편안해서다. 손잡이를 잡고 서서 갈 필요도, 사람들끼리 불쾌한 체취를 맡아가며 서로 부대끼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묘하게 불편할 때가 있다. 라디오를 크게 틀고...

“부산서 제작한 대중영화 성공사례 꼭 만들겠다”

국제영화제의 유명세와 《변호인》 《국제시장》 《범죄와의 전쟁》 등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의 흥행 성공으로 영화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은 부산은 각종 영화 인프라를 풍족하게 갖춘...

마이클의 살육이 다시 시작됐다…40년 만의 진정한 부활 《할로윈》

1978년. 공포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작품인 존 카펜터 감독의 《할로윈》이 탄생한 해다. 마이클 마이어스라는 전대미문의 캐릭터를 낳은 이 영화는 40년 만에 진정한 부...

《명당》 《안시성》 《협상》으로 불타오르는 추석 극장가

하루가 멀다 하고 흥행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지는 게 극장가지만, 이번 추석 연휴야말로 그 정점이다. 9월19일 추석 대작 한국영화 세 편이 나란히 격돌했다. 《명당》 《안시성》 그...

기록적인 흥행 스코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거대 공룡들을 다시 만날 때다. 2015년 공룡 세상의 부활을 알렸던 《쥬라기 월드》가 속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쥬라기 월드 2》)으로 돌아온 것.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달라야 산다” 비수기 극장가의 흥행 공식

3월과 4월은 극장가의 전통적 비수기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흥행작이 터졌다. 그 주인공은 250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곤지암》. 공포영화 최적의 개봉 시기로 일컬어지는 여름철도...

귀신 나온다는 ‘한국 3대 흉가’는 조작됐다

3월18일 개봉한 공포영화 《곤지암》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공포영화 중 관객 3...

가장 치열한 순위경쟁 예고되는 ‘2018 프로야구’

따사로운 햇살이 익숙해짐에 따라 야구 내음도 물씬 풍기고 있다. 3월13일부터 KBO리그 시범경기가 시작돼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야구팬의 몸과 마음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올해 ...

인간에 대한 존중이 사라진 이 시대의 민낯

공포영화에서처럼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 제천의 한 목욕탕에서 29명의 생명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아파트 건설현장의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서너 명씩 목숨을 잃는 뉴스는 이제 일상...

스웨덴을 홀린 한국영화들

유럽에서 한국영화는 고품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프랑스나 독일, 이탈리아 등 이른바 세계 3대 국제영화제(칸․베를린․베네치아)가 열리는 나라에서 한국영화는 우수한 작품성과 함께...

“AI가 새 직업군 ‘뉴칼라’ 등장시킬 것”

다가올 인공지능(AI) 시대를 둘러싸고 논란이 무성하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가 “북핵보다 인공지능이 더 위험하다”는 발언으로 인공지능 논란을 부추겼다. 페이스북 CEO 마크...

독주하는 KIA 누가 막을까

지난 3월31일 시즌 개막을 알렸던 2017 KBO리그가 바야흐로 전반기를 끝내고 후반기를 맞이하려고 한다. 각 구단이 많게는 88경기, 적게는 82경기를 치른 가운데, 치열한 접...

‘최강’ 두산의 독주, ‘전력 보강’ KIA·LG가 막을까

움츠렸던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과 함께 KBO리그 2017 시즌이 찾아왔다. 프로인 이상 10개 구단 모두 목표는 우승. 이를 위해 스토브리그와 스프링캠프 등을 통해 전력 강화에 힘...

누가 가을을 멜로영화의 계절이라 했던가

가을이 깊어졌다. 이맘때가 되면 매스컴들이 영화계에 제기하는 빤한 레퍼토리가 있다. 멜로영화의 흥행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가을은 멜로의 계절’이라는 선입견을 적용해 개봉작...

주류의 구태의연함을 깨부수는 비주류 무비 파워

대기업의 자본을 등에 업은 제작비 수십억 원대의 영화들은 손해가 두려워 신선한 소재를 발굴하거나 새로운 연출법을 고안하는 대신 흥행 영화의 기존 공식을 그대로 가져가는 게 보통이다...

스탠리 큐브릭 상영회, 부산서 열린다

세계 영화사에 크게 아로 새겨진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작품상영회가 10일부터 부산에서 열린다.CJ CGV는 ‘스탠리 큐브릭 상영회’를 10일부터 23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