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용 메뉴는 어떻게 짜면 좋을까요?”

처음 ‘착한 식당’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섭외를 받았을 때, 필자는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왜 하필 착한 식당일까? 식당이 착해야 하는 건 당연할진대, 나쁜 식당이 얼마나 많으면 ...

정운호 게이트로 드러난 법조계의 민낯 ‘유전무죄’

“‘정운호발(發) 로비사건’은 전관예우를 이용해 발생한 브로커·검사·판사·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관여한 총체적 부패 행위다. 이 사건은 검찰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와 법원의 부장판...

해외 망명 권한 전두환에게 “날 토막 내서 내보내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직설 화법은 마치 금방 물에서 튀어나온 생선처럼 싱싱했다. 2009년 8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 이후 언론 접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정보사가 ‘YS의 정치자금 리스트’ 훔쳐오라 지시했다”

1985년 2·12 총선에서 당시 정통 야당이던 신민당 돌풍이 불었다. 그러면서 직선제 개헌 공방이 정국을 뜨겁게 달궜다.그해 11월10일 새벽 2시쯤. 정체불명의 괴한 4명이 김...

경찰 “김광택, 서초동 사무실에서 김진태 등 법조 인사 관리”

시사저널이 단독 입수한 경찰 내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김진태 검찰총장의 스폰서로 김광택 서라벌CC(공식명 서라벌GC) 회장을 지목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김(광택) 회장은 서...

[단독] “윤석민이 대통령님 빙자해 사기행각 벌여”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육영수 여사의 언니 육인순씨의 넷째 딸) 형부인 윤석민씨와 황인자씨는 처음 어떻게 알게 된 것일까. 황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하려고 2013년 7월29...

TK에 검찰 출신 ‘그분’이 오시려나

대한민국 5대 사정기관장(감사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공정거래위원장) 중 국가 의전서열 10위 안에 드는 인물은 감사원장뿐이다. 공직 기강을 다잡는 감사원의 위상이 어느 정...

“국세청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뇌물 나눠 가져”

국세청 직원들이 KT&G로부터 세무조사 편의 제공을 대가로 수억 원의 돈을 받아 챙긴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단독 확인됐다. 문제는 이번 사건이 직원 몇몇의 일탈 행위가 아니라...

은밀한 사생활 도청해 정적 옭아매

#1.“너 이노무 자슥 안 들어가나!” 서울 상도동 자택 거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던 김영삼(YS) 총재가 벽력같이 고함을 쳤다. 그는 “언제나 (통화에 정체불명의 제3자가) 끼어...

[New Books]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일식집에서, 만화영화에서, 시사 뉴스 등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꺼내 들려준다. 과학 전문 기자 출신인 저자는 ‘과학저널’에 실린 1차 자...

이 여름, 물회의 추억이 떠오른다

내 고향은 마산이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아란 물~”의 그 마산이다. 바다의 도시이니 생선이 밥이었다. 고기를 ‘괴기’라 발음했는데, 그 괴기는 소나 돼지의 고기를 뜻하지 ...

“이병철 회장의 훈수 받고 공부는 끝이 없음을 배웠다”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30여 년 전 당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일식 요리사로 하여금 생선 초밥 한 점에 있는 밥알을 세게 했다. 그 일식 요리사가 이병환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

“해외 대체 투자가 효자 노릇 하고 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세계 금융 시장에서 ‘스터프(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그가 HSBC를 방문하면 더글라스 플린트 HSBC 회장이 1층 현관 앞까지 마중 나온다. 골드만...

박용기씨는 왜 재산 몰수에 반대했나

박씨는 라는 잡지 1999년 봄·여름호와 2000년 4월 나온 경남 진주 출신 인사들이 낸 에도 당시 사건의 전모를 상세히 기록했다.두 자료에서 박씨는 ‘일부라도 진실을 기술하는 ...

법조계에 꽂히는 충무로 ‘냉소의 화살’

폭력 조직의 중심 인물이 폭행 사주 혐의로 체포된다. 담당 검사는 교도소에 반드시 집어넣겠다고 벼르는데, 체포된 인물은 종친회를 통해 알게 된 검찰 간부에게 전화를 한다. 담당 검...

지상의 끝 병동에서 지고의 희망 함께 나누다

삶과 죽음이 혼재된 곳 ‘호스피스 병동’. ‘죽으러 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이곳을 취재진은 지난 8월22일부터 9월3일까지 14일 동안 현장에서 밀착 취재했다. 서울 구로...

“세상 떠난 아내와의 약속이 내게 살아갈 이유가 되었다”

나무, 우산, 해바라기. 하얀 도화지에 김대흥씨(39)가 그린 그림은 모두 아내 김남순씨를 상징하는 것들이다. 김대흥씨에게 한 살 어린 아내 김남순씨는 편안한 나무 그늘, 궂은비를...

검찰 수사 진행되던 시기에도 단골 식당에 자주 드나들었다

부산저축은행 거물급 로비스트로 통하는 박태규씨가 자주 드나들었던 아지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 사거리 일대의 고급 음식점과 룸살롱이었다. 특히 ㅇ 고깃집이나 ㅎ 일식집에서...

로비스트 박태규와 어울린 여권 인사들은 누구인가

김준규 검찰총장이 캐나다 연방 검찰총장에게 부산저축은행 로비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박태규씨의 조기 송환을 요청했다. 그만큼 검찰의 입장이 다급하다는 반증이다. 사건의 진상을 제...

누가 로비스트를 빼돌렸나

저축은행 로비 의혹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정치권을 옥죄고 있다. 대통령의 측근들까지 구속되거나 수사 선상에 오르자, 검찰의 칼끝이 또 어디를 향할지 몰라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