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의 집중력 음악가에겐 좋은 무기”

“음악은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1, 2등을 가릴 수 없다. 모두가 각자의 재능과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의지가 있다면 음악가로서 성공할 수 있다.”수제자인 임세란씨...

각계에 뻗은 지역 수재 ‘힘의 원천’

부산고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아무래도 김하득 교장과 육군사관학교로부터 풀어나가야 될 것 같다. 1950년 5월 부산고가 설립되고 김하득 선생이 초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김교장은 ‘학...

봄 바다 위로 음악의 물결이 넘실넘실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3월19일부터 열린다. 작곡가 윤이상에서 출발한 음악제인 만큼 축제 기간 중에는 어떤 식으로든 윤이상의 음악이 매일 연주된다. 윤이상의 작품이 어렵다고 생각하...

세계 향해 나아가는 현대음악계 거장의 ‘후계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서울국제음악제 기간 중에 만난 류재준 음악감독(39·현대음악 작곡가)의 눈은 피곤함에 절어 충혈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무 데서나 들을 수 없는 ...

윤이상을 사랑하는 파란 눈의 마에스트로

독일 출신 지휘자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2011년부터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에 선임되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독일 학술교환처의 객원교수로 북한을 왕...

기축년 새해 막이 올라간다 다 같이 박수를…

지난해에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잇따라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비싼 음악회 티켓 가격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공연 수준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

‘최고의 연주’ 꿈을 켠다

지난해 12월19일 독일 서부 지역을 상대로 발행되는 신문인 에 한 한국인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내용의 공연 기사가 크게 보도되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존경받는인물]“전·현직 대통령들보다 박근혜가 존경스럽다”

‘존경한다’는 것은 ‘좋아한다’는 말과는 격이 다르다. ‘존경’이라는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사상·행위 등을 인정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영역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이명박·문국현 ‘동급’

‘한국의 자랑스러운 인물’ 순위 20위권 밖에도 실로 다양한 분야의 각계 인물들과 역사적 위인들이 등장하고 있다. 역시 정치인보다는 문화예술계 쪽 인사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우...

공연 무대도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은 온 가족이 모일 수 있어 즐겁고,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어서 또한 행복하다. 더위가 한 풀 꺾인 가을에 가족과 연인과 함께 찾아가볼 만한 공연들을 모아보았다. 뮤지컬 가...

통영 시동산에 다시 핀 '봉선화'

비 오자 장독대 봉선화 반만 벌어/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광복 후 지금까지 50년 이상을 교과서에 실려 국민의 노래가 된 초정(...

도나우 강 적시는 '음악의 영혼'

1월27일 저녁 7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 이 바라다 보이는 돔 성당 뒤편의 카피텔플라츠(Kapitelplatz). ...

30년 전 신화가 된 김의철을 아시나요

... 어릴 시절 음악 시간이면 누구나 한번씩은 흥얼거려 보았을 이런 민요풍 노래들을 ‘포크 송(Folk Song)’이라고 부른다. 나라와 민족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고유의 포크 ...

“윤이상은 하나여야 한다”

지난 11월3일, 윤이상 선생 서거 10주기인 이 날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는 윤이상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오보에 연주자 사토키 아오야마와 피아니스트 교코 고야마 등이 참석한 이 음...

윤이상 선생을 홍대앞에 모시다

조윤석씨(41)는 홍대앞에서 유명 인사다. 이곳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황신혜 밴드’에서 베이스기타를 쳤던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공예 작가들의 공동체인 ‘희망시...

평화를 꿈꾸던 두 거목 지다

39년 만의 입국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영정뿐이었다. 10년 전인 1995년 11월6일, 고(故) 윤이상 선생은 사망한 지 사흘 뒤에 한 장의 영정 사진으로 고국 땅을 밟았다...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죽음이안타까운 이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지병인 폐암으로 타계하셨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저는 경영자로서 고인의 능력을 알지 못합니다. 고인을 직접 뵌 적은 몇 번 없지만 문...

동화도 용공 서적으로 의심했다

16년 만에 장막이 걷혔다. 시국 사건 재판 때마다 공소장에 등장하는 공안문제연구소. 정식 명칭보다 ‘사상 검증’ 연구소로 알려져온 공안문제연구소가 감정한 목록이 공개되었다. 목록...

송두율 교수를 위한 이색 문화제

주인 잃은 베를린 근교 송두율 교수 자택에는 오늘도 한국의 꽃들이 자라고 있다. 접시꽃·나팔꽃, 그리고 수많은 한국의 들꽃. 한국에서는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꽃들이, 송...

'경계 넘은 경계인' 송두율의 비애

“유태인으로서 프랑스에 정치 망명을 한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1797∼1856)는 1843년 13년 만에 조국을 찾았다. 하지만 그는 추방당했다. 그 고뇌를 파리로 돌아가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