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한류’, 헛된 바람인가 빛나는 난류인가

프랑스 파리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들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자 ‘유럽, 신한류 열풍에 빠지다!’ ‘한류가 유럽을 정복했다!’라는 식의 보도가 잇따랐다. 유럽까지 휩쓸었다는 ...

‘한국적 패스트푸드’의 승리…다양성·진정성 담아내야

한국 아이돌의 음악이 새로운 음악적 글로벌 스탠더드라고는 하지만, 그것을 좋은 음악이라고 할 수는 분명히 없다. 어머니가 아무리 유기농 채소를 활용해 정성껏 웰빙 음식을 차려주어도...

숨 고르는 대중문화, ‘복고 열풍’ 속으로

20세기가 귀환하고 있다. 옛것, 옛 인물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언론은 ‘복고 열풍’이라고 진단한다. 냉정하게 말해 아직 열풍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복고적 경향이 점점 ...

따뜻함이 ‘긴장’ 밀쳐버린 ‘시청자 제작·김태원 기획’ 드라마

은 끝으로 갈수록 긴장감과 화제성이 떨어진 이상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통 오디션 프로그램은 생방송 결선과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해서 4강, 결승 즈음에 화제성이 정점을 찍...

정신 없어도, 2% 부족해도 ‘로코’는 떠올랐다

복수, 원한, 치정으로 음울했던 TV가 유쾌해지고 있다. 꽃 피는 봄을 맞아 로맨틱 코미디가 대거 선을 보인다. 장나라의 , 윤은혜의 , 공효진과 차승원의 이 먼저 선을 보였다. ...

단지 ‘공인’이라는 이유로 속속들이 까발려져야 하나

‘서태지가 배우 이지아와 결혼을 했었다’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람들은 놀라움을 나타냈고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정규 뉴스조차 관련 소식을 여러 차례 전할 정도로 뜨거운 이슈였다...

정말로 신경 써야 할 ‘공적 영역’은?

일각에서는 어쨌든 서태지가 거짓말을 했으므로 잘못한 것은 맞고, 그것이 다른 이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우리 사회를 더욱 불신 사회로 만들 것이라고 지적한다. 원칙적으로 거짓말이 ...

유재석이 확인시켜 준 국민 MC의 존재감

‘쩐의 전쟁’이 절반의 실패였다는 것은 이런 얘기이다. 프로그램은 분명히 대학생의 힘든 처지를 언급하며 아르바이트 체험을 한다고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체험이 시작되자 노홍철은 연...

‘존경받는 예능’이 된 '무한도전'의 저력

이 ‘존경받는’ 예능이 된 이유는 세 가지이다. 첫째, 은 창조성과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포맷을 계속 우려먹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새로운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

‘따뜻한 멘토’ 탄생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은 처음에 비웃음을 들으며 시작했다. 지상파 방송사가 케이블TV의 를 따라 한다는 점 때문이다. 의 내용이 도전자들에게 상당히 냉혹하고 독했기 때문에 더욱 지상파 방송사가 할 일은...

‘욕망’을 가르치는 ‘쇼윈도 드라마’들

한국 드라마들이 지나치게 화려한 세계만을 다루는 경향이 최근에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동시에 과거에 재벌 드라마 반대편에서 중심을 잡아왔던 같은 종류의 서민드라마는 점점 사라지는...

신 들린 ‘미친 존재감’들의 이유 있는 성공

‘미친 존재감’이라는 말이 사랑받고 있다.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이제는 일상어처럼 널리 사용된다. 이것은 어떤 사람을 극적으로 부각시키는 말이어서, ‘종결자’처럼 자극적인 성격이 있...

김명민·아이유가 ‘특별해진’ 이유

김명민이 MBC 연기대상에서 단독 대상을 받지 못했을 때 거대한 반발이 일어났었다. 인터넷에서는 거의 민란 수준이었다. 김명민이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그렇지 이렇게까지 그의 수상 ...

‘오디션’에 맛들인 MBC 끝장을 보려는가

MBC가 이상하다. 한없이 추락하는 느낌이다.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체통이 사라져간다고 할까? 대표적인 사례가 오디션이다. 오디션은 케이블TV의 히트 상품이었다. M.net이 로 대...

아이돌이 배우 세계까지 장악하면 뭐가 될까

아이돌의 배우 진출이 파죽지세이다. 이전에도 이런 흐름이 있었고, 많은 화제를 낳았었다. 하지만 2011년에 들어서는 무언가 근본적으로 판이 바뀌는 느낌이다. 과거에는 아이돌의 배...

유쾌하고 밝은 이야기로 우울한 일상에 ‘반전’

대한민국이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이른바 ‘시가앓이’이다. 시청률이 대단히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시청률 이상의 신드롬이었다. 방송 3사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패러디가 나오는...

‘걸그룹 전성기’에도 여성들은 고달프다

2010년에 한국 영화계에서는 여배우들의 곡소리가 터졌다. 설 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원래도 그런 경향이 있었지만, 2010년에는 거의 독식이라 할 정도로 남자 배우들이 강했다....

‘새로운 대세’로 떠올라 사랑받을 만한 ‘걸’

가요계에 오랜만에 ‘대세’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솔로 여가수가 등장했다. 아이유는 절정의 가창력과 귀여운 외모를 내세우며 가요 프로그램과 쇼 프로그램을 평정하고 있다. 김봉현 가...

‘짐승남·까도남’ 사랑받고 살벌해진 ‘악당’도 인기

올해 드라마의 캐릭터를 돌아본다면 제일 먼저 ‘짐승남’을 떠올리게 된다. 올 초에 방영된 에서 근육질 상반신으로 화끈한 액션을 소화하는 캐릭터가 짐승남 열풍을 일으켰었다. 그것은 ...

숙종·동이 혹은 구미호 커플…‘올해의 커플’은 누구?

연애담이 주요 주제가 되는 드라마의 특성상 올해도 역시 수많은 커플이 인기를 끌었다. 올 초에는 가 ‘붕쉐 커플’로 시청자들을 앓게 했다. 이 커플이 보여준 극강의 달달함은 한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