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나 문화’ 창조하자

안티미스코리아 운동을 벌여온 여전사들이 이번에는 ‘성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미스코리아대회 공중파 중계 폐지라는 혁혁한 전공을 일군 이들이 이번에 핵심 표적으로 삼은 ...

[신간안내]

그림 속 여인처럼 살고 싶을 때 이주헌 지음 예담 펴냄/272쪽 1만1천원미술 평론가 이주헌씨가 한 온라인 갤러리에 연재하며 인기를 얻었던 글을 책으로 묶었다. 연애 감정이 필요할...

공중파 따라하면 백전백패”

케이블TV 10년은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았다. 개국과 함께 잠깐 볕이 드는 듯했지만, 외환위기로 경기 불황이 닥치면서 걸음마도 체 떼기 전에 혹독한 한파에 내몰렸다. 그런...

외국 예술가들, '한국, 한국 사람'을 말하다

외국 예술가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여전히 고요한 아침의 나라, 혹은 동방의 등불일까? 아니면 정부가 엄청난 홍보비를 퍼부으며 알리고 있는 ‘역동적인 한국(Dynami...

동양화 부활 깃발 올랐나

최근 볼 만한 동양화 전시가 연이어 열렸다. 서울 인사동이나 사간동에서 동양화 전시가 열리지 않는 날은 없지만, 현재 국내 동양화단의 비중 있는 40~50대 작가들이 릴레이 식으로...

여성 연출자들이 펼치는 4색 '여성 이야기'

여성 대법관이 나오는 시대라지만 아직도 여성이 턱없이 소수인 분야는 아주 많다. 상대적으로 여성 인력이 넉넉하다고 여겨지는 예술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술계에서 여성이 많아 보이는...

제61회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받은 김기덕 감독

김기덕 감독이 으로 제61회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로 제54회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김감독은 한 시즌에 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 두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상처입은 신여성의 진실

솔직히 고백하건대, ‘신여성’이라는 말을 들으면 천박한 호기심부터 앞선다. 김동인 소설 의 주인공처럼 겉멋만 잔뜩 든 채 어설픈 성적 방종이나 누리는 이미지가 연상된다. 실존 인물...

여성들 말문 트는 ‘열락’의 글쓰기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펴내고 있는 여성주의 계간지 (프랑스어로 ‘열락’이라는 뜻)의 공동 편집장 엄김수진(23·왼쪽)·우효경(22·오른쪽) 씨와 회원 8명은 지난 2년간 이 잡지에 ...

“유전자 연애사가 인류의 진화 과정”

미국 뉴욕의 명물인 자연사 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센트럴파크를 사이에 두고 각각 서쪽과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둘 사이의 거리는 택시 한번만 타면 ‘휑하니’ 오갈 정도로 ...

“유전자 연애사가 인류의 진화 과정”

미국 뉴욕의 명물인 자연사 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센트럴파크를 사이에 두고 각각 서쪽과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둘 사이의 거리는 택시 한번만 타면 ‘휑하니’ 오갈 정도로 ...

‘말죽거리 잔혹사’ 몸으로 겪은 3인 방담

1970년대 학교 생활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 를 내놓은 유 하 감독을 심영섭씨(임상심리학자·영화평론가)와 함성호씨(건축가·시인)가 만났다. 1970년대 말 중고생이었던 이들은 ‘그...

명품에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

남자가 여자보다 명품에 더 집착한다고 합니다. 코래드·금강기획 등 7개 광고대행사가 최근 13~59세 남녀 6천3백 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성향 조사를 한 결과 ‘값이 비싸도 최고급...

한 도시 두 얼굴의 ‘난해한 매력’

1626년 봄, 신대륙에 이주해 살던 네덜란드인들은 허드슨 강을 끼고 있는 맨해튼 섬을 인디언들에게 단돈 60길드(24 달러)를 주고 사서 그곳에 사령부를 세우고 뉴암스테르담이라고...

한 도시 두 얼굴의 ‘난해한 매력’

1626년 봄, 신대륙에 이주해 살던 네덜란드인들은 허드슨 강을 끼고 있는 맨해튼 섬을 인디언들에게 단돈 60길드(24 달러)를 주고 사서 그곳에 사령부를 세우고 뉴암스테르담이라고...

환갑 맞아 세 장편소설 펴낸 황석영 인터뷰

작가 황석영씨가 환갑을 맞았다. 그에 맞추어 국내외 문단 선후배들이 그의 문학을 재조명하는 책 (최원식·임홍배 엮음, 창비)를 냈다. 황씨 또한 장편소설 (문학동네)을 펴내 자축했...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인들 못하랴"

와 는 국내 무료 종합 일간 신문의 쌍두마차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동안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전국의 주요 지하철역에서 배포되는 무료 신문들은 국내에 첫선을 보인 지 1년...

“내 ‘떡 영화’의 완결판이죠”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부터 너무 쿨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아주 많이 들었다.” 영화 의 임상수 감독은 첫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온 가족이 바람 난 얘기를 하는데 쿨하...

돌아온 아나키즘 ‘대안 사상’ 될까

한창 월드컵 열기가 무르익던 지난해 봄, 연세대 교정에서 ‘여고생 해방전선’이라는 엉뚱한 이름의 펑크 록 밴드가 공연을 가졌다. 평화인권 문화제 기간이었고 ‘양심적 병역 거부’가 ...

아이 보고 살림해서 더 행복한 남자들

오영렬씨(공무원)는 올해로 만 서른다섯 살인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성이다. 그런 그를 20개월짜리 아들 인교는 가끔 ‘엄마’라고 부른다. 엄마·아빠 단어가 헷갈려서만은 아니다. 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