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재정정책으로 통화정책 부정적 효과 상쇄해야

얼 마 전 최고위급 정책 당국자 사이에 재정과 통화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해 작은 논쟁이 있었다. 우리 경제 현황을 보면, 더 적극적인 통화 및 재정정책이 필요하고, 재정정책은 통화정...

[한강로에서]원작보다 나은 번역판

1388호 시론 원고를 보고 제 칼럼과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구나 싶어 좀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접근방식이 다른 것을 알고 소재를 바꾸지 않고 계속 쓰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5월...

“언론의 생명은 진실에 대한 신앙”

언론인 박권상 선생이 별세한 후 1년이 흐른 지난 2월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행사 중에 박 선생을 기리는 영상이 흘렀다. 고인의 생전 모습 위로...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9. '4색 당파' 정치공작이 조선에 암운 드리워

얼마 전 헌법재판소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졌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사법부에 의해 정당이 해산된 최초의 사례다. 통진당 해산 결정 후폭풍으로 야권 재편 가능성이 언급되는 ...

뚜 뚜 뚜 땡! “NHK 뉴스입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월, NHK에 아베 내각의 핵심 인사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등장했다. 관방장관이 NHK에 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국 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스가 장관...

그저 가슴에 손을 얹을 뿐

영화를 보다가 눈물을 흘려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다. 손등으로 닦아서 아닌 척할 수 있는 정도의 눈물이 아니라 걷잡을 수 없이 울음이 터진 적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영...

그는 떠났지만 ‘진실’ 외침은 살아 있다

“언론과 언론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진실이 모든 것에 앞서는 가치라는 진실에 대한 신앙이다.” 지난 2월4일 별세한 언론계의 거목이었던 박권상 전 KBS 사장은 평소 이렇...

‘19금 개그’에 풍자는 없고 눈치만 있다

웃고 싶다. 정말이지 모든 걸 잊고 활짝 웃고 나면 몸과 마음의 주름살도 잠시 펴질 것 같다. 주말 늦은 밤에 (tvN)나 (KBS)를 시간 맞춰 시청하던 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박박 기는 민주당 보며 안철수 웃는다

정치인 개인으로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 4·24 재보선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신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60.5%의 높은 득표율로 의회에 입성했다. 선거 기간 내내 집중...

라스트 사무라이

1592년 4월 왜군은 명나라로 가는 길을 내달라며 부산에 상륙합니다. 미천한 출신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90년 일본을 통일하고 대륙 정벌을 천명합니다. 국론을 통일하고 토지를...

정취와 진취로 열린 ‘인재의 평원’

안성과 평택은 나란히 인접한 경기도 남부의 두 도시이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남하하다가 안성 톨게이트를 벗어나면 두 도시로 접어드는 길이 좌우로 갈린다. 이렇게 지리적으로...

[영화] 봉준호·박찬욱 ‘장군 멍군’작품이 ‘힘’을 말한다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영화계 인물로 전문가들이 뽑은 이는 봉준호 감독(41)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박찬욱 감독(47)과 더불어 이 분야에서 1, 2위...

“작지만 뜨거운 한 장면에 영감 얻어서 영화 만든다”

김지운, 박찬욱, 봉준호. 이들은 한국의 영화감독 중에서 당장 영화를 찍겠다고 했을 때 제작사가 시나리오나 캐스팅에 토를 달지 않고 군말 없이 돈을 대는 대표적인 감독들이다. 이름...

피임도 내 몸에 맞춰야 ‘든든’

김영미씨(가명ㆍ32)는 지난해 첫 아이를 낳은 뒤 당분간 임신 계획이 없어 피임을 하기로 했다. 자궁 내에 삽입하는 피임 기구인 루프를 시술받았다. 그런데 생리량과 기간이 길어지더...

“월드컵에 묻힌 이슈 많았다”

제1기 독자위원회 회의가 6월3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6월 한 달간 발행된 에 대한 평가와 함께, 월드컵에 묻힌 주요 이슈들에 대...

“입학사정관제 부록·EBS 강의 기사 유익했다”

제1기 독자위원회 회의가 4월28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4월 한 달간 발행된 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주요 사회적 이슈를 놓고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600년 대학 역사 찾아나선 ‘호기심 청년’, 일 냈다

우리나라에 6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성균관대학교’이다. 학교 로고 아래에는 학교의 역사를 나타내는 ‘1398’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그런데 진짜일까? 이런...

오바마 시대의 의미를 제대로 읽어라

40대 나이, 흑인, 초선 상원의원. 이런 인물이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은 정치 혁명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일이다. ‘오바마 정치 혁명’은 레이건...

모든 힘은 독자에게서 나온다

매년 그러하지만 창간 19주년을 맞는 올해도 에 주어진 의미와 감회는 각별하다. 19년은 실질적인 성년을 뜻한다는 점에서 책임감 또한 무겁다. 이 창간한 후 19년이 지나는 동안 ...

‘지못미’ 같은 신조어 잘 써서 ‘킹왕짱’ 되려나

‘넘사벽’을 알고 있나요?” 인터넷에서 자주 쓰이는 이 단어의 뜻을 알고 있다면 인터넷과 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의미를 알기는커녕 단어 자체를 처음 들어본 사람이라면 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