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홍 ‘심각’ 의사 결정 구조도 ‘복잡’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좀처럼 봉합되지 못하는 원인에는 새정치연합의 계파 갈등외에 의사결정 구조상의 문제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 지도부의 잦은 교체와 중앙의 의사결정이 각 지...

‘폭력 시위’ 프레임에 갇힌 민중총궐기대회

지난 11월14일 광화문광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민주노총 주도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 현장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정면으로 충돌했기 때문이다. 시위대가 경찰이 설정한 질서 유...

‘조문 정국’ 끝나자마자 포문 다시 열었다

민주화의 ‘거산(巨山)’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정쟁을 멈췄던 여야가 11월26일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이 마무리된 것을 계기로 얼마 남지 않은 ‘정기국회 모드’로 ...

단원고 학생들의 슬픈 수능

수능을 보고 해방감에 환히 웃을 학생들을 가족들은 얼마나 애타게 그려왔을까. 지난해 세월호 참사가 없었다면 교실에서 여느 고3들과 함께 시험을 치렀을 안산단원고 학생들. 이들을 기...

여야 감정 싸움에 막힌 한중 FTA 피해대책 논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농·어업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국회의 피해대책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여야의 감정 싸움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한 탓이다.국회 농...

한국은행 “메르스 충격, 세월호 참사보다 경기 위축 시켜”

메르스 충격으로 인한 서비스업 생산 감소폭이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보다 훨씬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이 3일 발간한 ‘통화정책신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회복흐름을...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세월이 지울 수 없는 참 성직자의 긴 울림

“그동안 많이 사랑받아서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2009년 2월16일, 고 김수환 추기경이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다. 김 추기경이 선종한 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

[인터뷰] 손석희 사장 “배고프다고 정크 푸드로 배를 채울 순 없다”

손석희의 철옹성은 견고했다. 오히려 더 굳건해졌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부문 조사에서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1위에 올랐다. 2005년 이후 11년째, 지목률도 ...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KBS 영향력·신뢰도 1위 ‘2관왕’

9월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는 포털 사이트 임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윤영찬 네이버 대외담당 이사와 이병선 다음카카오 대외협력 이사는 이날 국감장에 일반 증...

또 놓친 골든타임에 ‘돌고래’는 울었다

하늘은 맑았고, 바다는 푸르렀다. 불과 닷새 전 거센 비바람을 일으키며 돌고래호를 집어삼킨 흔적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바다는 고요했다. 9월10일 오후 1시40분쯤 제주항 앞바...

돌고래호 참사 현장에 ‘국민안전’은 없었다

달라진 게 없었다.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나빠졌다. 세월호 참사 후 1년이 넘게 지났지만 해상 안전에는 여전히 구멍이 뚫려 있었다. 정부가 내놓은 안전 대책은 ‘무용지물’이나 ...

관피아 척결 약속은 뻥?...유관기관에 산피아 ‘득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척결을 약속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 퇴직자, 일명 ‘산피아’는 유관협회 임원 자리를 여전히 꿰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재벌 ‘저승사자’ 서울국세청 조사4국의 솜씨

대기업 탈세 의혹이나 대규모 경제·비리 사범 조사에 투입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지난 4년간 5조원 가까운 세금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가로등 불빛 타고 노래가 흐르면 누군가 하나둘 멈춰 선다

불빛으로 물든 강물을 따라간 서울 마포대교 아래 노란 가로등 밑에는 통기타를 치며 눈을 감은 채 한 버스커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옆사람은 작은 북을 쳤다. 그들은 라는 제목의 ...

‘광복절 특사’ 지하 시장이 분주하다

‘광복절 특사’. 영화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용어다. 실제 부부로 인연을 맺게 된 설경구·송윤아 커플과 ‘차줌마’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다...

‘배신 트라우마’엔 누구도 예외 없다

지난 한 달여 동안 국민들은 헌정 사상 유례가 드문 권력놀음을 관전했다. 이른바 ‘거부권 정국’이 그것이다. 권력의 속성상 힘겨루기야 언제 어느 정권에서도 있어왔고, 따라서 이번 ...

이러다 ‘뒷거래위원회’로 불릴라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원들의 잇단 비리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정위 직원들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잇달아 구속되면서 어느 공무원 조직보다 도덕성이 요구되는...

‘유병언 왕국’ 사람들, 추적은 계속된다

세월호 참사가 터진 후 검찰은 초대형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전 방위 수사에 들어갔다. 1차 타깃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었다. 세월호는 총체적인 부실덩어리였다. 배가 침몰한 ...

세월호 사고 수습 ‘5500억’ 국민 혈세로 메우나

세월호 참사 직후 정부는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각종 재산을 ‘사고 책임재산’으로 규정했다. 이들이 구조적 비리를 바탕으로 부를 축적하며 방...

유병언 죽음 1년, 구원파는 지금…

유병언 전 기독교복음침례회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지 1년여가 지났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배후로 지목됐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그동안 물밑에서 행동을 취했다. 엄청난 양의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