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뽑은 올해의 책

홍성태 지음·박영사 펴냄추천인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조동성(서울대 교수·경영학)윤순봉(삼성경제연구소 이사)이두원(연세대 교수·경영학)마케팅 전문 서적인 〈보이지 않는 뿌리...

남북한 정상 TV 회담 성사될까

미국 CNN 방송을 통한 남북한 화상 정상 회담이 추진되고 있다. 거론되는 날짜는 12월25일. 추진하는 주체는 CNN 홍콩지국장 마이클 치노이로 알려졌다. 방송일은 원래 12월2...

혹한보다 더 매서운 모스크바의 궁핍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러시아에 대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길고 혹독한 겨울이라고 답하는 이가 꽤 많을 것이다.열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기후대에 걸쳐 ...

[공연]제11회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공연이 있다. 가수들은 ‘노 개런티’로 무대에 오르고, 청중은 해마다 만명씩 몰려든다. 그러나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올해가 ...

크리스마스 캐럴이 사라진 거리

며칠 전 동창생들과 망년회를 가졌다. 간단한 저녁을 먹고 맥주 몇 잔 기울이는 조촐한 자리였다. 두서 없는 이야기가 오가는 중에 문득 누군가가 푸념 섞인 목소리를 던졌다. “어찌 ...

사이버 천하 호령하는 무서운 아이들

N세대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음악 웹사이트 ‘MP3-2000’으로 벤처 사업에 뛰어든 강동균군(15·오른쪽 사진)이다. 98년 10월 처음 사이트를 개설한 뒤로 매월...

신촌의 밤, 몸 파는 아이들

향락과 소비의 거리 서울 신촌. 행정 구역으로는 서대문구 창천동·대현동과 마포구 노고산동·신수동·창전동이 잇닿은 신촌 5거리 주변 지역을 일컫는다. 이 곳의 하루 유동 인구는 60...

[대중 음악]‘한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

꼭30년 만이다. ‘한국 록 음악의 대부’ ‘살아 있는 전설’ 따위 무수한 별칭을 가지고 있는 신중현씨(61)가 자기 이름을 내건 공연 무대에 선다. (12월29일 오후 3시, 8...

미국의 슈퍼 파워, 새 천년에도 지속된다

미국의 패권은 21세기에도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19세기 대영제국처럼 쇠락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지난 9월 이 NBC 방송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다음 세기에...

백범 김 구, 춤과 노래로 추모한다

예술가에게 위인이란 골치 아픈 존재이다. 위인전이란, 화가가 대상과 기 싸움을 벌여 이긴 뒤라야 예술이 되는 초상화와 운명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요즘 내로라 하는 예술가들이 백범 ...

스물 두 살 ‘슈퍼 스타’ 조성모의 힘

■ 대중 음악경기도 하남시의 미사리 통기타촌은 30~40대의 음악 공간으로 유명하다. 방송에서 듣기 힘든 자기 세대의 음악을 들으려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요즘 ...

존 레넌, 20세기 음악 ‘큰 별’

■ 음악얼마 전 영국인 60만 명이 참여한 어느 설문 조사에서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로 존 레넌이 선정되었다. 그가 멤버로 활동했던 그룹 비틀스는 최고의 그룹에 올...

실물로 되살아난 ‘그때 그 시절’

한국전쟁 이후 오늘까지 이 땅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왔을까? 근대사를 기술한 역사책이나 경제 지표 따위를 통해 그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지만, 자료나 수치는 구체적인 실감을 주지 ...

시의원, 누드모델 … “그래도 난 바이올리니스트”

핀란드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린다 브라바(29)는 여러 얼굴을 가졌다. 다섯 살 때 음악 수업을 시작한 그는, 얼마 전 EMI에서 음반을 냈을 만큼 촉망되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의...

‘건강한 뇌’를 만드는 몇 가지 비결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면 뇌가 좋아합니다. 이를 테면 우리가 걸을 때 보통 무의식적으로 무릎을 굽히며 걷습니다. 이제부터는 무릎과 팔꿈치를 쭉쭉 펴면서, 피노키오가 된 듯...

‘노래 박물관 건립’ 앞장선 대중음악의 산 증인

연주자로서, 방송국 음악 전문 PD로서, 평론가로서 50년대부터 대중음악과 함께 살아온 이백천씨(66)가, 10대의 우상 H.O.T와 S.E.S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콘서트의 총연...

‘김용환 신당’ 깃발 든 허화평 5공 출신도 ‘민주’를 말할 수 있다?

‘김용환 신당’ 깃발 든 허화평 5공 출신도 ‘민주’를 말할 수 있다?김용환 자민련 부총재와 함께 제3 세력 결집을 모색하고 있는 허화평 전 의원의 요즘 화두는 민주주의다. “역대...

훌훌 벗어던진 성고백 산산이 부서진 메아리

■ 문화현상검찰의 내사설로 촉발된 탤런트 서갑숙씨의 성고백서 를 둘러싼 파문이, 검찰의 무혐의 판결에 따라 원만하게 마무리되고 있다. 반응은 다양했지만, 적어도 사법적인 단죄의 대...

다시 찾은 ‘동양의 미학’

■ 화제의책다시 찾은 ‘동양의 미학’ 동서양 미학의 차이를 명쾌하게 비교 · 분석한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런민(人民)대학 철학과에서 15년간 미학을 가르쳐온 장파 ...

[공연] 유관순 열사 죽은 터에 예술 향기 가득

민족 수난사의 생생한 현장으로, 민주화운동의 성소로 유명한 옛 서대문형무소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올해부터 해마다 한 차례씩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에서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