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계 키잡이 박태준의 야망과 선택

시원한 대머리, 유난히 짙은 눈썹, 상대를 제압할 듯한 눈빛, 두툼한 주먹코, 일자로 굳게 다문 입, 그리고 큰 귀, 朴泰俊 민자당 최고위원은 한마디로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그가...

김영삼 '신새벽의 꿈'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대권' 표몰이가 시작됐다. 김대표는 지난달 28일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나설 것을 '엄숙하게' 선언함으...

“정치는 만담 아니다”

싸움에 진 장수는 할말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구차한 변명이나 ‘남의 탓’만 할 때의 얘기이다. 겸허하고 냉철하게 패인을 따지고 다음의 결전에 대비하는 자세는 누구에게나 꼭 ...

서울특별시(44)

서울의 전세가 전국에 끼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여야가 최대의 승부처로 꼽아온 이 지역에 국민당까지 합류해 곳곳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44개 전 지역구 중 여야가 각각 우세를 ...

부산직할시(16)·경상남도(23)

부산은 ‘반 TK 바람’이 얼마나 확산되느냐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민자당 압승이 충분히 예견되면서도 김광일 김정길 노무현 의원의 재선 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

김복동 박철언 금진호 적인가 동지인가

대통령의 친인척 세 사람이 뛰고 있다. 흔히 ‘친인척 3인방’ 혹은 ‘로열 패밀리’로 불리는 朴哲彦 의원과 金復東·琴震鎬씨가 14대 국회 진출을 위해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김복...

언론사의 대통령 만들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언론이 먼저 뛰고 있다. 어느 신문은 노골적으로, 어느 신문은 은밀하게 특정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런가 하면 회사의 ‘방침’(사주...

유권자는 전문인을 좋아한다

표밭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14대 총선은 유권자의 성향과 쟁점에 있어서 지난 총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민심의 흐름과 선거 양상...

민자대권후보 총선에 달렸다

민자당 대통령 후보의 향방은 이제 자유경선이라는 큰 물줄기가 형성됨으로써 보다 명료해지게 됐다. 지난 10일 연두기자회견에서 盧泰愚 대통령은 “지명 운운하는 것은 당과 김대표 인의...

역사뒤에 묻힌 인물 기자들이 ‘발’로 복원

《발굴 한국현대사인물》한겨레신문사 펴냄 어느 나라에서나 근현대사가 중요시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더욱 더 그러하다. 왜냐하면 한국의 근현대사는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복합적으...

노대통령 풍향계 ‘김영삼 向’

민자당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차기 대통령후보 논의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盧泰遇 대통령의 의중이 金永三 대표쪽으로 쏠리는 듯한 기류에 대해 민정·공화계는 크게 반발하...

대권항해 民自 선장 “표로 정하자”

민자당의 후계 구도를 결정짓는 방법과 관련, 경선론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통일 정국의 도래가 여권 내의 권력 투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

미국대사관 레이더 ‘정동파티'

서울 정동의 미대사관저에서는 이른바‘대사관 파티'라는 것이 수시로 열린다. 독립기념일 등 미 국경일이나 미국의 주요 인사가 한국에 왔을 때 그레그 주한 미대사가 국내 주요...

의정활동 평점1위 이해찬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이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가. 국민의 대표로 뽑힌 의원 개개인의 활동을 평가하는 재도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다. 지역구민은 자신이 선출한 의원이 구체적으로 어...

양김 맞서면 “김영삼씨 승산”

14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정치권의 일대 파란을 예고한다. 총선으로 가는 길은 불투명하다. 민자당이 과연 5공세력을 포함해 범여권을 결집시킬 수 있을지, 민주당이 인물난을 극복할 수...

이종찬 김대중 A학점

최근 미국 상원 본회의가 클래런스토머스라는 이름의 한 흑인 법관을 연방 대법원 판사로 인준하는 과정은 국내에도 적지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성적 희롱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는 이유로...

부상하는 민정계 ‘맏형’

민자당의 세 최고위원들이 거의 매일 얼굴을 맞대면서 활짝 웃고 있지만 그 웃음이 진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알 정도의 상식이 되었다.10월7일 金永三...

한국을 움직이는 10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을 차례로 든다면 노태우 대통령, 김대중 민주당 대표, 김영삼 민자당 대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김수환 추기경,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 순...

13대 국회에서 개헌은 없다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을 계기로 김대중 신민당 총잴는 노태우 대통령과 유엔에서 만난다. 김총재는 이달 24일 유엔 총회에서 노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듣고 그날 저녁에는 노대통령이 주최하...

돈 안드는 선거는 ‘정당명부식’

선거제도에 관한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여야 중진의원들이 모여 바람직한 선거구 제도 모색을 위한 토론의 자리르 가졌다. 지난 8월19일 전남 광양군 소재 백운산에서 《시사저널》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