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에는 나가겠지만…

축구는 정말 묘한 종목이다. 단체로 하는 구기 종목이면서도 전세계에서 하지 않는 나라가 없다. 국내 프로 경기와 대륙별 클럽 경기에 열광하고, 대표팀은 올림픽·월드컵을 치른다. 그...

"신선한 전국 정당 올해 안에 창당한다"

심대평 지사를 만나러 충남으로 내려가면서 걱정이 앞섰다. 속내 드러내기를 꺼리는 충청도 사람들처럼, 행여 선문답으로 일관하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에서다. 하지만 도지사실에서 만난 ...

내 몸의 ‘운동 궁합’은?

몇 년 동안 일주일에 한두 차례씩 5~6km를 뛰었다.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였다. 5~6km를 뛰면 보통 25~30분이 걸렸다. 다행히 그 정도를 뛰어도 숨이 ...

“경호실이 정보부 유린했다”

은 김형욱씨를 직접 암살했다고 밝힌 실행조를 찾아냄으로써 그가 실종된 지 26년 만에 가장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현장의 진실에 접근했다. 그러나 아직 암살 지휘 라인이 누구인지는 ...

2·10 핵 보유 선언은 북한 개혁·개방 신호탄

북한의 한 해는 2월16일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월16일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이자, 북한 권력의 세 주체인 당·정·군의 새해 업무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이것은 북...

공기업 물갈이, 역류에 ‘주춤’

청와대가 정부 산하 기관 일부 고위직 인사들을 물갈이하려는 데 대해 대상자로 지목된 공기업 사장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권 3년차를 맞아 공기업에 새 바람을 불어...

피 보며 환호하는 ‘필살기 리그’

“싸워야 진정한 나를 알 수 있다.” 영화 에서 더든(브래드 피트)은 이렇게 말하며 잭(에드워즈 노튼)에게 싸움을 건다. 잭은 싸움에서 묘한 매력을 발견하고 점점 빠져든다. 둘은 ...

2005 3대 화두

2005년은 한민족에게 여러 모로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치욕적인 을사조약을 체결한 지 100년, 8·15 광복 60주년, 한·일 수교 40주년, 그리고 6·15 남북 정...

'위기의 남자' 본프레레 감독의 운명

한국 축구 대표팀이 몰디브에 고전하다가 2-0으로 이겨 독일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11월17일, 남미 예선에서는 브라질이 에콰도르에 0-1로 지는 사건이 일어났다.월드컵...

‘캔디렐라’ 따라 울고 웃는다

최근 드라마의 시청률 자료는 드라마와 현실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처럼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저조한 반면, 신데렐라의 옷을 입은 캔디가 주인공으로 등장...

“조선일보 노조가 내 진의 크게 왜곡”

‘노회찬 어록’으로 유명한 민주노동당 노회찬 당선자(46·사진)가 ‘말’ 때문에 구설에 올랐다. 지난 5월11일 조선일보사 노조가 주최한 강연에서 ‘30년 독자이고, 조선일보 품질...

돌아온 저격수들, 대권 향해 ‘겨눠 총’

공격수들은 고스란히 살아 남았다. 한나라당 김문수·이재오·정형근·홍준표 의원은 17대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들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새로운 공격을 시작했다. 외부가 아니라 내부가 목...

‘큰 거래’에는 이문도 많네

북한이 먼저 핵개발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할 경우 미국의 반응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나 네오콘은 허를 찔린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이들은 북한이 절대로 먼저 핵을 포기하지 ...

개정판 찍는 ‘이헌재 경제 원론’

“귀를 열어놓고 산다.” 지난 2월26일 오전 과천 청사 1동에 마련된 정부 합동 브리핑룸에서 이헌재 경제 부총리(60)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지난 2월20일 첫 정례 브리핑에...

한나라당 재선 그룹, '물갈이 전쟁' 앞으로

한나라당에 폭풍 전야의 고요가 흐르고 있다. 초·재선 의원들이 중심이 된 폭풍은 10월 중순부터 한나라당을 거센 소용돌이 속으로 휘몰아갈 것으로 보인다. 물밑에서 공천 물갈이 전쟁...

영남에 띄우는 '최틀러'의 승부수

최병렬 대표 체제 탄생은 한나라당이 ‘새로운 보수’로 나아가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다. ‘이회창’으로 요약되는 ‘뇌가 없는’ 수구 노선에 대한 반성에서 도덕성과 개혁성을 추구하는 신...

노무현 정부 개혁 '미드필더' 정책보좌관

개혁 성향의 장관을 모시는 정책보좌관 ㄱ씨. 그는 이 달에 휴대전화 번호를 바꿀 작정이다. 올 들어서만 세 번째이다. 이유는 하나. 쉴 새 없이 걸려오는 민원성·청탁성 전화로 인해...

재벌들 “나 지금 떨고 있니”

'노무현 정부 재벌개혁안’의 윤곽이 알려지면서 재벌과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를 도입하고, 재벌·금융기관의 계열사 의...

박지원이 죽어야 정권이 산다?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은 DJ 정권의 ‘동네북’이다. 여권 내부에서건 야당에서건 걸핏하면 ‘박지원’ 이름 석자가 공격 목표로 떠오른다. 인사 발표가 나면 대번 ‘박지원 작품’이라는...

벌거벗는 정몽준

알몸인데도 모두들 알아보았다. 지난 8월17일 오후 5시께, 산행을 마치고 지리산 온천랜드에 들어선 정몽준 의원은 옷을 벗고 샤워를 할 때부터 인사를 받기 시작했다. 온몸에 비누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