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불황, “오늘은 손님을 한 명도 못 받았다”

6월17일 오후 1시 서울의 관광 명소라 불리는 동대문 패션타운 거리는 텅 비어 있었다. 밀리오레·두타·굿모닝시티 등 대형 쇼핑몰이 한데 모여 있어 웬만한 불황에도 북적이던 곳이었...

‘친노 프레임’ 무력화할 답을 찾아라

이번에는 과연 다를까.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혁신위원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대체로 의문부호형이다. 제1야당이 다시 태어나겠다며 혁신의 기치를 내거는 모습은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

‘묻지 마 지지층’만 남고 돌아섰다

타격이 만만치 않다. 메르스 사태는 국민에게 중대 위협이 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듯 대통령 국정에 대한 비판...

메르스로 무능 정권 뭇매, 레임덕 오나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의 낙마를 비롯한 인사 난맥, 세월호 참사, 청와대 비선의 국정 농단 시비, 메르스 확산 파동….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서 정권의 성패는 국정 스케줄의 효율적 ...

박원순·안희정 ‘한 건’ 김무성은 ‘조심조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산 사태가 정치권의 차기 대권 주자 판도까지 흔들고 있다. 여야 잠룡들의 희비를 엇갈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야권 대권 주자들은 메르스 사...

메르스와 천수답 행정

하는 일마다 실기(失機)의 연속입니다. 메르스 관련 병원 정보를 공개한 것도, 민관 합동 대응팀을 꾸린 것도 모두 원님 떠난 뒤 나팔 분 격이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확진자와 격리자...

“부도 책임은 개그맨 김준호에 있다”

국내 최초의 개그 매니지먼트회사로 화제를 모았던 코코엔터테인먼트(코코)의 ‘심상치 않은 상황’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말이다. 대표이사의 횡령 및 전격 해외 도피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앞에선 관피아 척결, 뒤에선 퇴직자 챙기기 ‘꼼수’

정부가 국책 연구원에 퇴직 공무원을 내려보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官)피아’ 논란 속에 겉으론 공무원 재취업 제한 규정 등을 만들어놓고, 뒤에선 퇴직 공무...

아베는 역시 메르켈의 적수 못 된다

최근 우리 사회는 여러 차례 공개적 사과를 목격했다. 세월호 참사 1개월 후에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조창진 사무장에 대한 조현아 전 대...

문재인, 호남 텃밭 천정배에게 내주다

지난 1년간 모두 3번의 크고 작은 선거가 치러졌다. 그중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한 선거는 단 한 번도 없다. 특히 야당에 이번 선거가 뼈아픈 것은 강력한 대권 잠룡 문재인 대표의 ...

[단독] 국무총리실 작성 보고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 47명 공개

‘성완종 리스트’의 직격탄을 맞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4월27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4월20일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이며, 2월17일 총리직에 오른 지 70일 만이다. 이 ...

“총리, 차라리 비워두자”는 소리 나올 판

‘순수’ 임명직으로서 가장 높은 공직은 국무총리다. 행정 각부를 통할하는 권한은 헌법으로 보장돼 있다. 국가 공식 의전 서열은 5위지만 국가원수인 대통령 유고 시에는 승계 서열 1...

염치를 묻는다

벚꽃이 희붉게 꽃망울을 터뜨린 날, 안산 단원구의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큼지막한 가건물 안에 들어서자마자 끝없이 늘어선 영정 사진에 그만 숨이 턱 막히고 맙니다. 눈...

진상규명 발걸음 멈추거나 늦출 수 없다

4월16일 경복궁 앞에서 경찰에 둘러싸인 채 이 글을 쓰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1년이 지났는데도 가족들의 노숙 농성이 이어져야 한다니 기가 막힐 뿐이다. 화장실 왕래도 ...

“우리 모두는 ‘눈먼 자들’이었다”

“세월호라는 배가 침몰한 사고이자,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소설가 박민규는 지난해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졌다. 그의 글이 담긴 는 일주일 만에 3만부 판매를 돌파...

“그 봄을 잊지 않는 싸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봄 바다에 빠져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위해 정성을 쏟은 가수들과 화가들께도 감사드린다. 새벽마다 함께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든든했다. 울분을 내지르지 않고 꾹꾹 눌러 이...

진실의 인양

작년 4월22일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의 느닷없는 죽음을 보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학교 앞에는 학생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메모지가 겹겹이...

[세월호 1주기] 유병언 딸이 한국 사법부 이겼다

하나의 사안을 두고 정반대의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1월7일 프랑스 항소법원은 한국과 프랑스의 범죄인 인도 협정에 따라 492억원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고(故) 유병언...

[세월호 1주기] ‘유병언 색깔’ 확 지웠다

세월호 침몰이 ‘참사’로 비화한 1차 책임은 승객을 구조하지 않은 승무원들에게 있다. 선장·항해사·기관장·기관사·조기수·조타수 등 15명이 구속 기소돼 사법 처리 수순을 밟았다. ...

[세월호 1주기] 304명 삼키고 바다에 잠긴 진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초대형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했다. 온 국민이 염원했다. 밑바닥이 치솟은 채 ...